萬物變遷無定態(만물변천무정태)-이 세상 온갖 것 변하고 바뀌어 고정된 것 없으니
一身閑適自隨時(일신한적자수시)-내 한 몸 한적하게 절로 때를 따를 뿐이라
年來漸省經營力(년래점성경영력)-오는 해로 살아가는 힘이 점점 줄어 가니
長對靑山不賦詩(장대청산부부시)-청산을 오래 마주보면서 시 한 편도 짓지 못하네.
이언적(李彦迪)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의→ 새로운 생존 방식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코로나 사피엔스(Coronarius Sapiens)로
바뀌면서 인간의 새로운 생존방식이 나타난다.
인류학자들은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의 명칭을
“호머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부른다.
그동안 고고학(考古學)에 의해서 발굴된 인간의 화석(化石)으로
연구된 인류역사의 진화에 따른 인간(Homo)은 여러 종(種)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화석(化石) 인류(人類)의 명칭도 여러 가지로 불러왔다.
참고로 필자가 읽은 책 인류역사의 진화에 따른 고대 인간의
명칭을 요약 정리하여 본다.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현재 인간의 종족(種族)의 명칭이다.
호머사피엔스(Homo Sapiens)는 “생각하는 인간”이란 뜻이라 하였다.
*Homo-사람의. 무리(屬)
*Sapiens-현(現)인류. (화석인(化石人)과는 구별된 의미다)
▶호모 데우스(Homo Deus)-호모(Homo)는 “사람 속(屬)”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god)”이라는 뜻이다.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는 “신(神)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저 김명주 역)
※속(屬)-소속(所屬) ~~~에 속(屬)한다.
▶호모 네안데르탈인(Homo Neanderthal man)-3만~20만 년 전에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폭넓게 분포했다. 호모 사피엔스와 매우 유사한 문화적 특성을 나타냈다.
때문에 고인류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을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한 종(亞種)으로 보아야 할지,
호모 사피엔스와는 다른 독립된 종(種)으로 보아야 할지를 둘러싸고
오랜 기간, 지금까지 논쟁을 벌여오고있다.
▶호모 낼리디(Homo Naledi)-약 250~300만 년 전의 인류 초기 종(種)으로 추정된다.
Naledi-땅위의 빙판
고고학자들은 원시 인류와 현 인류의 연결 화석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호모 낼리디(Homo Naledi)”명칭은 화석이 발견된 동굴 이름에서 따왔다.
“낼리디(Naledi)”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세소토어(Sotho language)로 “별”을
의미한다.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리 버거(Lee Berger) 교수팀이 2017년 5월 9일 발표하였다.
한국의 이상희 캘리포니아대 인류학과 교수가 고인류학인 출판한 책“인류의 기원”
나온 단어다. (2018년 03월 14일조선일보)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호빗(Hobbits)이라고도 불리는 사람
속(屬)의 한 종(種)으로 비교적 최근까지 생존했다.
키: 약 1m. 뇌의 크기(약 380cc)의 작은 체구의 인종이다
2003년 인도네시아의 플로레스 섬의 리앙부아동굴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대략 9만 4천 년 전에 출현해 1만 3천 년 전에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난쟁이 종족으로 호빗(Hobbits) 이름이 나온다.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호모 에렉투스는 불을 일으켜 사용한 종(種)이다.
화석은 1891년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1914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원인
1951 중국 남전의 남전원인
1936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프리칸트로푸스 1939 인도네시아 상기란의
메간트로푸스
1930 충청북도 단양군 금굴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신생대 170만 년 전에서 10만 년 전에 아프리카,
아시아, 시베리아, 인도네시아 등에 걸쳐서 생존하였다.
▶호모 오스트랄로피테쿠스(Homo Australopithecus)
원인(猿人)-최초의 인류라고 추측하고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남방의 원숭이”라는 뜻으로서 유원인(類猿人ape-men),
혹은 인원류(人猿類men-ape), 또는 사람에 가까운 근인(近人near-men)
심지어 “원시인(原始人)”과 같은 여러 가지로 불리는 집단의 총칭으로,
이들 집단은 인류(人類) 진화상 최초의 완전한 단계의 집단으로 보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최초의 인류라 말한
“능력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이름 지었다
▶로보 사피엔스(Robo Sapiens)-우리 인간이라는 종(種), 곧 “호모 사피엔스”가
언젠가는 문자 그대로, 혹은 상징적인 의미로 우리 인간의 창조품인 로봇(인공지능)으로 진화해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최근의 용어다.
로봇 인간(robot human)이다.
현재 지구상의 인간인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라 한다.
1758년“현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Carl von Linne, 1707~1778)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상의
우리 인간의 종(種)에게 붙인 명칭이다.
■그런데 사람이라고 지칭(指稱) 할 때에 “인(人)”이라고만 하여도 충분히 의미
전달이 되는데 왜 번거롭게 “인간(人間)”이라고 두 글자로 표현했을까
이 물음에 우리는 인류 조상들의 지혜에 깊이 생각하게 된다.
갑골문자(甲骨文字)에서
*사(社)-사직단(社稷壇)에 제사상을 차려 놓고 사람들이 모여 토지신(土地神)을
모신다(김성재 책 갑골문자)
*회(會)-가운데 밥그릇을 두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김성재 책 갑골문자)
이렇게 사람과 사람은 가까이서 접촉하여야 “사회(社會)”가 형성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社會)를 영어에서는 공동체인 “society”로 표현하고 있다.
칸트는 사회(社會)를 “게젤샤프트(Gesellschaft)”로 표현하여
폭넓게 사람의 사회적 결합과 그 형태들을 의미하여 개인과의 관계, 선택의지,
목적의식 결합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대항(對抗)관계에 있으며, 인간의 관계를 통해 각 사람의
의사가 전달되고 문화가 발전한다고 생각하였다.
※대항(對抗)ー서로 맞서서 버티어 겨룸。서로 상대하여 승부를 다툼
인간(人間)에서 “간(間)”은 공간(空間)을 의미한다.
공간(空間)은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는 장소이다.
사람은 나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없이 혼자 살았다면 굳이 “사이 間”을 붙여
인간(人間)이라 하지 않고 그냥 “인(人)”이라 했을 것이다.
그 공간(空間)이라는 넓은 장소에서 사람들은 여러 형태로 만나는 것이다.
서로 포옹하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치고받고 싸우고, 공부하고, 공동으로 생산하고
상품을 만들고 운반하여 팔고----
사람은 만나 공동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社會society)”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만나야 “가슴과 가슴”을 풀어헤치고 서로 간에 갈등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 인간(人間)의 공간(空間)을 코로나19가 점령하였다.
코로나19의 “콤플렉스(complex)”는 사람이 만나는 것을 질투하고 저주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아주 내성적이고 소심하기 때문에 인간이 친밀하게 접촉하여 잘 지내는 것을 질투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에게 병균을 전파하여 점염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는 사회(社會)가 실종(失踪)되어 있다.
인류역사에서 사람은 “만나는 것(공동사회)”에 길들여져 있다.
만남의 테두리 속에 인간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우선 사람끼리 만날 수 없는 것이 큰 불행이다
지난 8개월 동안 겪어보아서 알겠지만 코로나19는 역사속의 다른 전염병과는
다르다.
변종(變種)이 변화무쌍(變化無雙) 예방약과 치료약을 개발 못하고 있다.
필자는 8개월 동안 인라인을 한 번도 타지 못했다
한 달에 한번모이는 친구모임도 취소되었다.
북한산을 등산해도 사람을 멀찍이 피해 다녔다
필자 예감이지만 코로나19가 다른 전염병 바이러스와 다르게 인간에게
항체(抗體)를 허용하지 않아 인간과 같이 동거하는 불행이 올까 염려된다.
다른 전염병 같으면 벌써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개발 되었을 기간이다.
윌리엄 맥닐 시카고대 역사학 교수(1917~2016년)가 쓴
“전염병의 세계사” 책에 아래의 말이 있다.
“때때로 발생하는 재앙(災殃)에 가까운 전염병 창궐(猖獗)은 인간의 일상을
급작스럽게, 예측 불허하게 침범한다.”
마치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을 내다보고 한 말처럼 느껴진다.
※창궐(猖獗)-염병이나 나쁜 세력이 세상을 휩쓸어 퍼지거나 날뛰는 것
※팬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말함.
세계의 많은 석학(碩學)들이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인류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계를 살아가는 신인류(新人類), 즉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로 거듭나게 될지도 모른다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는 “코로나와 같이 사는 인류”를 말한다.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대신에 등장한 코로나사피엔스(Corona Sapiens)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간의 모든 생활방식과 가치관 철학 등이 송두리째 바뀐 삶을
살아야 할지 모른다.
지금 까지 당연하던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것이다.
정치 사회질서 윤리 도덕 결혼 출산 취직 등이 완전히 딴 세상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필자의 말이 아니고 전 세계 많은 석학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최근 최재천 생물학 교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 등 국내 대표
학자들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인류를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대신에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라고 이름 붙였다.
“생각하는 인간”이란 뜻이 아니라
“코로나에 예속된 인간”이란 의미다
코로나 사피엔스(Corona Sapiens)라는 용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코로나19 발생
전(前)과 후(後)를 가르는 변곡점(變曲點)은 “문명의 대전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명의 대 전환”은 부분적인 변화가 아니다.
인간 사회의 정치·경제· 사회질서. 도덕. 윤리. 등 각 부문의 완전 변화를 말한다.
이것이야 말로 천지개벽(天地開闢)이다.
※변곡점(變曲點)-진행되는 방향의 굴곡(屈曲)이 바뀌는 자리를 나타내는
곡선(曲線) 위치의 점(點)
▶“마음의 아이들”이라는 신간 책이 있다.
저자는 미국의 로봇공학 전문가이며 카네기멜론대 한스 모라벡 교수다
(박우석 옮김, 김영사 펴냄) 책이다
이 책의 키워드(keyword)는
“2050년, 인류는 ”문명의 횃불“을 로봇에게 넘긴다” 이다.
책에서는 어느날 저녁 ICT계의 두 “거물”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전기자동차의 테슬라(Tesla)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파티 도중
말싸움을 벌였다.
주제는 인공지능이다.
구글 회장 래리 페이지는
“디지털 생활은 우주 진화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인공지능의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을 노예처럼 대하지만 않으면 “좋은 결과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테슬라 회장 엘론 머스크가 반론을 폈다.
그는
“왜 IT 디지털 생활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래리 페이지가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이 탄소(炭素)가 아니라 실리콘(silicon)을 기반으로 한다는 이유로 어떤 생명체를 열등하게 봐선 안 된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종(種)차별주의자(Speciesist)다.”
※주목할 것은 인공지능을 “생명체”라 표현하고 생명의 한 “종(種)”이라 했다.
래리 페이지가 말하는 “탄소(炭素)를 기반으로 하는 생명체”는 바로 인간이다.
인간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탄소·수소·질소·산소·인·황 등 이른바
“생명체 필수 6대 원소”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을 “실리콘(silicon)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체”라고 부르는 것은 맞는
말인가?
인공지능을 무시하면,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종(種)차별이라고 하나?
놀라운 일이다 !
※실리콘(silicon)-원자번호 14의 원소명(元素名)은 정식으로
규소(硅素Silicon)이지만 반도체와 관련되는 연구 및 공업 분야에서는 규소(硅素)라 부르지 않고 영어 그대로 실리콘(silicon)이라 적고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
필자의 글은 이 정도에서 끝내겠다.
IT산업으로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코로나19가 출현하는 것은 예사로운 징조가
아니라 생각한다.
주역(周易)은 동서양에서 변화를 상징하는 유일한 고전(古典)이다.
미국 NASA에서 우주공학 학자들이 주역(周易)을 많이 읽었다는 신문 기사다.
주역 64괘중
63괘 수화기제(水火旣濟)는 완성(完成)을 의미하는 괘다.
63괘로 완성이 되었으면 끝나야 하는데
또 왜 64괘를 등장 시켰는가?
64괘 화수미제(火水未濟) 미완성(未完成)을 의미한다
여우가 강물을 다 건넜는데 꼬리를 적시고 마는, 완성이 아니라 미완성이다.
우주 만물은 끝없는 미완성 반복의 변화이다
인류도 새로운 변화에 들었다는 생각이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