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2004년도 하반기 재·보궐선거 지역 47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재. 보궐 선거는 경기도 파주시, 강원도 철원군, 전라남도 강진군, 해남군, 경남 거창군 등 5곳의 기초자치단체장선거를 비롯해 광역의원선거 7곳, 기초의원선거 35곳 등의 지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5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사유가 확정된 것으로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4월에 치뤄질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금품을 받은 유권자에게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천만원의 포상금 제도를 기존대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보궐선거 실시지역 마다 30∼50여명씩 총 1,500여명의 선거부정감시단을 투입하여 강도 높은 선거법위반행위 단속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하고 이를 각급 선관위에 지시하는 한편,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선거법위반행위자 명단 및 선거비용수입·지출내역 공개, 후보자의 정견·공약 사항 등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정치포탈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호남지역에서의 민주당의 재기와 함께 호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영남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특히 6.5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박준영 후보가 전남도지사로 당선됨으로써 민주당은 호남에서 10월 재보궐선거도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6.5재보궐선거 승리이후 '호남 공들이기'와 함께 호남에 집중해 일정부분 호남의 민심을 되돌렸다는 평가며 당내에서도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그간 호남에서의 민심의 변화를 감지하고 고심하고 있다. 특히 해남에서는 현역인 민주당의 이정일 의원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은 지난 달 24일 해남군수 후보로 전 도의원 출신인 박희현 후보를 결정했으며 강진군수 후보로는 건국대 황주홍 교수, 5.18의 마지막 수배자이며 민족미래연구소장인 윤한봉씨의 동생 강진군농민회장 윤영배씨, 차봉근 전 전남도의회 회장이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이며 7일 여론조사를 통해 8일 최종 결정된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벌써부터 강진군수 재.보궐선거 후보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강진 군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중앙당의 여론조사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국영애 후보를 제외한 김철진·박방림·윤기봉·윤옥윤씨 등 4명이 3일 중앙당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이 여론조사에서 윤동환 전 군수의 부인인 국영애후보의 경력 안내문구를 게시하는등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해남군수 후보로 민인기(자활후견인 센터 관장)후보와 박종백(농어촌 발전연구소장) 후보가 치열한 경선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5일 후보가 결정난다.
재·보궐선거 지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각 당은 사활을 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내년 4월 치뤄지는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해 지역민심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고 이를 미리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여.야가 선거전 준비에 본격 돌입하고 나서면서 30일 치뤄지는 재. 보궐 선거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장전형 대변인은 "해남, 강진뿐만 아니라 파주와 철원지역에서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민주당의 파주시장 후보로는 문모씨가 유력하며 철원군수후보는 이번주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호남지역을 비롯한 전통적 지지계층이 민주당으로 결집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당사로의 격려전화와 방문이 빗발치고 있고 지역을 순방해보면 민심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음은 민주당의 해남지역 후보로 선정된 박희현씨와의 짧은 인터뷰 내용이다.
브레이크: 최근 호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 박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나?
박희현: 해남군민뿐만 아니라 우리 전라도민 전체가 탄핵 이후 민주당을 버려놓았던 것에 대해 후회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로 해남군민을 포함한 전라도민은 열린우리당이 정치를 잘 못하는 것에 실망을 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지역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농산물 수입 문제 등 열린우리당은 전라도 지역의 민심을 읽고 있지 못하다.
브레이크: 무소속 이석재 후보가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박 후보에게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박희현: 이석재 후보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평민당 때부터 활동을 해 오던 분이고 2번의 도의원의 경력도 가지고 있다. 괜찮은 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첫댓글 그쪽은 민주당이 유리할겁니다.박준병 전남지사가 있기에 유리할것이고 ,또한 민주당이 된다고 야당이 된다고 생각을 해서도 안될겁니다. 민주당과 노동당은 언제든지 열당과 같이 규합을할수있는 당들이라고 봐야하거든요. 저는 그들을 그래서 여당이라고 생각하고있지요.
잠깬사자님 반갑슴니다 밤새껏 분을 새기지못해 엎치락 뒤치락...이제사 컴 열고...수고많으셨음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사그리 휩쓸면 좋을텐데......
민주당이 어느정도 살아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부활은 바로 열우당의 분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전략적으로 민주당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