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로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안정환(27)의 향후 진로가 안개 속인 가운데 일본잔류설이 무게를 얻고 있다.
안정환은 3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 대표팀에 합류한 뒤 중국(7일)과 일본(10일)전을 앞두고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땀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대표팀을 취재하는 일본기자들은 훈련 중인 안정환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3일 훈련장을 찾은 일본기자들은 대부분 안정환의 일본잔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이 역시 관심거리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일본의 프리랜서 축구기자 신무광씨는 “일본 내에서도 안정환의 유럽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월드컵이 끝난 직후 이적을 성사시켰으면 지금쯤 빅리그에서 뛸 수도 있었을 것이다”며 “안정환의 나이와 일본 내에서의 활약상을 볼 때 사실상 유럽재진출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의 일본잔류 가능성은 그의 측근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환의 일본진출에 기여했던 한 관계자는 최근 “안정환의 일본이적을 추진했던 FIFA에이전트가 11월 말 한국을 방문한 뒤 ‘안정환이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이적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코하마뿐 아니라 제3의 구단 역시 안정환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실을 증명하듯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올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안정환 영입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시미즈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팀은 올시즌 J리그 10위에 랭크되면서 안정환의 활약이 크게 눈이 띄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진출보다는 일본 J리그 내의 상위팀으로 옮긴 뒤 더 나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게 일본언론의 반응이다.
안정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안)정환이가 유럽진출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전이 보장되지 않는 유럽보다는 주전확보가 확실한 일본에서 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첫댓글 ㅋㅋㅋ 인제 니 맘대로 해라 ~ 안말린다 ~
에휴.. 결국 유럽 진출은 물건너가는건가
빅리그에 갈려고했으면 유명한 리그는 아니더라도 설기현처럼 유럽리그에가서 활약을 했어야 했죠. 누가 J리그에서 뛴다고 봐준다는 건지... 이제 유럽리그 진출하네 안하네도 지겹다는...
그때 그리스나 터키에서 불렀을때 가지...ㅠ.ㅠ
설기현,이영표,박지성 선수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안정환이 넘 욕심을 내는것 같아요. 그냥 다른팀 갔어도 독일 이나 프리미어 중위팀은 갔을텐데 아쉽다........
프리미어중위팀 갈라고 했는데 비자문제로 못갔죠.. 제작년인가 A매치 75%만 채웠어도 지금쯤 프리미어에서 뛰고 있었을텐데...쩝..
안타깝네요. 충분히 자질이 있는 선수인데. 선수로서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한데(모 선수같은 자만 말구-_-).... 시기나 운이 좀 안좋았죠...
자존심이좀있어서 쩝.. 역시 프로는 돈이중요하다는걸 또 깨닫게해주는..
블랙번인가? 이적 되는줄 알았는데... ㅡㅡ;;;;
일본은 해외파가 유럽파밖에는 없는데 한국은 해외파가 유럽과 일본이니... 안정환의 나이를 봐서는 유럽 이적은 불가능입니다.
애초에 프랑스나 네덜란드를 마이너리그라 생각치 않고 기회의 땅이라 생각했다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보다 수준높은 곳에서 뛰며 또한 그쪽에서 제시한 연봉들 역시 일본보다 훨씬 위였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군요.
너무 자존심이 센 안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