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정부에서 2020~2021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내용은, 일그러진 욕망 때문에 일어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였지요.
그렇게 이목을 모았던 부동산 정책이 한몫해서 정권이 교체되는 불상사(?)도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정부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우왕좌왕해서 집값은 매우 불안정한가 봅니다.
국내에서도 미국 복권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데 그 당첨금이 수 조에 이른다고 야단법석입니다.
복권 하나만 맞으면 우리나라 수도 서울 펜트 하우스 수백 채를 살 수 있을 것이라니...^*^
영어 표현인 ‘펜트하우스’(penthouse)를 우리말로 순화하면 ‘하늘채’입니다.
펜트하우스와는 다른 뭔가 우아한 느낌이 와닿지 않나요?
흔히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호텔에서 가장 위층에 지어지며, 특별하고 비싼 주거 공간을 얘기합니다.
일반적으로 펜트하우스라고 하면 같은 아파트 동이라도 펜트하우스 층이 따로 있으며,
같은 동보다 평수가 훨씬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특히 아파트의 한 동에 최소 2개의 호실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101호, 102호처럼.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는
1개의 호실로 두개의 호실을 합한 형태로 짓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에 따라 분양할 때 따른 평수에 비해 고가로 책정되며,
시설 또한 일반 호실과 차별돼 있다는군요.
특히 펜트하우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한다면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하기에 아래로 내려다볼수 있는 전망일 터입니다.
펜트하우스의 역사는 바로 이 조망을 계기로 뉴욕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1920년대에 처음 쓰인 펜트하우스가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나오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1세대 펜트하우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조그만 단독주택을 터전 삼는 처지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는 자식들 집 한 채 마련해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긴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떨어져 살고 있지만 나중에는 함께 살 꿈이라도 꾸어야지요.
복권 당첨 아니어도 서울 전셋값만 해도 지방에서는 아파트 두 채 이상 살 수 있긴 합니다.ㅎㅎ
하늘채는 아니어도 창문만 열면 푸른 하늘과 산천을 보게 되고
풀벌레 울음과 온갖 곤충들 날개짓도 보며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