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 / 이문재 염전이 있던 곳 나는 마흔 살 늦가을 평상에 앉아 바다로 가는 길의 끝에다 지그시 힘을 준다 시린 바람이 옛날 노래가 적힌 악보를 넘기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 따라가던 갈대 마른 꽃들 역광을 받아 한 번 더 피어 있다 눈부시다 소금창고가 있던 곳 오후 세 시의 햇빛이 갯벌 위에 수은처럼 굴러다닌다 북북서진하는 기러기 떼를 세어보는데 젖은 눈에서 눈물 떨어진다 염전이 있던 곳 나는 마흔 살 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 *
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몇번을 되뇌이어도 참 쓸쓸해 집니다.
갈수록 추억만 남는 듯 합니다.
가을 때문인지, 험한 세상 때문인지
울적합니다.
웬지 운이 다한 듯한 모습에
맥 빠져 힘이 듭니다.
날이면 날마다
터져나온 방언같은 단어들에 기가 막히니
완전 외상후 스트레스입니다.
내나이보다 더 근대에 사는 넘들의 생각이
더 전근대적이니
그런 사람이 대표라니~
한심합니다.
특별한 인연의 땅친카페 여러분!
이 아름다운 계절
분노와 어이없음에
우울한 가을병을 더하니
참 쓸쓸한 가을날입니다만
결국 이겨내겠지요
그 어느해 겨울처럼요
다시 그 못쓸 바이러스가 기승를 부릴듯한데
과학방역 믿지마시고
개인방역에 힘 쓰십시다
이 깊어가는 만추의 계절
그냥 몸건강, 정신도 건강하게만 보내십시다.
모두 안녕하시게요!
첫댓글 1번..거리의 단풍이 불을 냅니다.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축하축하!11월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땅바닥 소풍 가서 자랑했으~~
2. ㅎ 1등할라했는데 . 살다가 이런 뉴스도 접하고 가슴이 분노로 터질것같어.
바꿔줄끄나?ㅋ
@미스티(서봉옥) 알람 맞춰놓고 일어났는디‥졌다ㅠ
@초록 지우산 축하축하!11월 더블이벤트에 당첨입니다. 많은 카페사랑에 감사드립니다.
3번 황망한 참사 뉴스에만 멍때리다 출첵하고 자야겠다
선주 반갑네~~이런 세상에 잊지않고 찾아주어~무사히 잘 지내지~
불행으로 국민들이 하나되니 슬프네
4번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몇번을 되뇌이어도 참 쓸쓸해 집니다. 갈수록 추억만 남는 듯 합니다.
5번.굴러다니는 수은을 빗자루로 쓸었던 기억이 있는데.ㅋ 나라꼴이 말이 아니네.콩고수준.
더블이벤트! 이 와중에 겁나 좋으네
더블한지 석달째라네. 동창회 총무가 이벤트 선물 떠억하니 매고 다니면 카페 홍보 짱일듯.땡큐.
@땅바닥 내가 더 땡큐시
6번,달랏에서출첵합니다.
달랏이 어딩고?
@땅바닥 달랏은베트남나트랑에서 3시간반 떨어진 고원지대의도시로일년내봄날씨이고 신기한볼거리도많은곳진짜공기좋고날씨좋다
@달빛사랑 드디어 본인의 제1취미활동을 재개했구마,달빛.
@땅바닥 제1취미활동?ㅎㅎ
@달빛사랑 좋아보이네잘 보내고 와~
7.. 좋은 날씨가 연속이니 꼼지락의 정도를 넘다보니, 육신 노쇠함의 첨예와 조급한 욕망의 분출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니 감기몸살의 정수를 맛보는 중. 와병중에도 다음 작업구상에 노트북이 가장 가까운 친구. 우리들 너무 소원해지는 것 아녀라?
미안해요...ㅠ
8.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똑같은- - - 작은 도시 - - -소시민의 일상, 이제는 반복되는 지루함에 지겨워하지도 않는다 11월에는 또 어떤일이 일어날까
9...단풍은 곱습니다.~아프지만, 많이 아프지 말고,안녕하시게요.♡
10.자연의 선물 수목화와 물안개를 촬영했습니다.
느린이님 엄마가 괞찬으신가아
아~출첵도 안하고해서 걱정했군요엄마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걱정 고마워요^^
11...가슴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삭히느라 박하사탕, 계피사탕 , 호올스로 달래고 있답니다. 참말로 우리의 존재가 먼지 같습니다. 나와인연된 먼저 가신분들을 추억합니다
12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에 좋은일만 있었으면 기윈합니다^)^~
반가워,다솜이.
첫댓글 1번..거리의 단풍이 불을 냅니다.
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
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축하축하!11월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땅바닥 소풍 가서 자랑했으~~
2. ㅎ 1등할라했는데 .
살다가 이런 뉴스도 접하고 가슴이 분노로 터질것같어.
바꿔줄끄나?ㅋ
@미스티(서봉옥) 알람 맞춰놓고 일어났는디‥졌다ㅠ
@초록 지우산 축하축하!11월 더블이벤트에 당첨입니다. 많은 카페사랑에 감사드립니다.
3번 황망한 참사 뉴스에만 멍때리다 출첵하고 자야겠다
선주 반갑네~~이런 세상에 잊지않고 찾아주어~무사히 잘 지내지~
불행으로 국민들이 하나되니 슬프네
4번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몇번을 되뇌이어도 참 쓸쓸해 집니다. 갈수록 추억만 남는 듯 합니다.
5번.굴러다니는 수은을 빗자루로 쓸었던 기억이 있는데.ㅋ 나라꼴이 말이 아니네.콩고수준.
더블이벤트! 이 와중에 겁나 좋으네
더블한지 석달째라네. 동창회 총무가 이벤트 선물 떠억하니 매고 다니면 카페 홍보 짱일듯.땡큐.
@땅바닥 내가 더 땡큐시
6번,달랏에서출첵합니다.
달랏이 어딩고?
@땅바닥 달랏은베트남나트랑에서 3시간반 떨어진 고원지대의도시로일년내봄날씨이고 신기한볼거리도많은곳
진짜공기좋고날씨좋다
@달빛사랑 드디어 본인의 제1취미활동을 재개했구마,달빛.
@땅바닥 제1취미활동?ㅎㅎ
@달빛사랑 좋아보이네
잘 보내고 와~
7.. 좋은 날씨가 연속이니 꼼지락의 정도를 넘다보니, 육신 노쇠함의 첨예와 조급한 욕망의 분출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니
감기몸살의 정수를 맛보는 중. 와병중에도 다음 작업구상에 노트북이 가장 가까운 친구. 우리들 너무 소원해지는 것 아녀라?
미안해요...ㅠ
8.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똑같은- - - 작은 도시 - - -소시민의 일상,
이제는 반복되는 지루함에 지겨워하지도 않는다
11월에는 또 어떤일이 일어날까
9...단풍은 곱습니다.~
아프지만, 많이 아프지 말고,
안녕하시게요.♡
10.자연의 선물 수목화와 물안개를 촬영했습니다.
느린이님 엄마가 괞찬으신가아
아~출첵도 안하고해서 걱정했군요
엄마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걱정 고마워요^^
11...가슴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삭히느라 박하사탕, 계피사탕 , 호올스로 달래고 있답니다. 참말로 우리의 존재가 먼지 같습니다. 나와인연된 먼저 가신분들을 추억합니다
12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에 좋은일만 있었으면 기윈합니다^)^~
반가워,다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