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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한총련' 의 실체를 밝히는 글을 2차례 연재한 이후에
친절하게도 협박성 메일을 보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밤길의 내 뒷통수를 염려해주시던 분부터 시작하여
애비 에미 운운.. 생식기의 모양새까지 자세하게 언급하는 등 해부학의 지평을 여신 분도 계시었고..
더러는 '격려메일'을 가장한 '포르노성 광고 싸이트'를 내보낸 인간말종도 계시었다.
모 토론 사이트에 가보니 본인을 '극우까페의 거두'로 묘사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던 바
좌익들의 소갈머리 없음과 협량함을 여러분들은 모쪼록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빨갱이란 단어에 이상하리만치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이런 부류의 종자들은
좌파의 본질인 '탈국가주의', '개체주의', '휴머니즘' 따위는 보이지 않고
마치 전체주의라는 피맛에 굶주린 들쥐 떼의 본성을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빨갱이들이 파랭이들에게 접근할 때 가장 상투적으로 써먹는 말이
'민족'이니 '민주'니 하는 단어의 애용(愛用)이다.
중국의 '국공합작' 때도 그랬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에 대항하기 위한 '좌우합작'이니 '신간회'니 몇번 그런 일이 있었다.
그렇게 상대방을 안심을 시킨 후에 뒷통수를 후려치는 수법은 워낙 고전적이라
예컨대 '오늘은 꼬~옥 3차까지 쏘겠다던 놈이 단란주점 화장실에서 증발해 버린 사건' 과
일맥 상통한 점이 있다 하겠다.
오늘은 전교조라는 단체를 공부해 볼 시간이다.
전교조라는 단체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으며
그들이 외치는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의 뿌리가 어디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 물론 10만에 가까운 전교조 가입 교사들의 대다수는
이런 이념적 색체와 거리가 있는 건전한 분들이라 확신한다.
민노총에 주사파 간부가 몇 있다거나 게중에는 조총련으로부터 공작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해서 노조원 전체가 빨갱이는 아닐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어린 자제분들이
어느날 6.25가 북침이라거나 김일성은 위대한 지도자라는 소리를 하고 다닌다면
그 진원지가 전교조 소속 교사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전교조의 기원>
50~60년대 일본의 닛교소(日敎組, 일교조)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 4·19혁명 이후에 민주화 바람을 타고 교원단체가 설립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일명 '4.19 교원노조(정식명칭은 '한국교원노조위원회')' 이다..
전교조 강령에도 나와있듯이 멀게는 이 단체가 전교조의 뿌리인 셈이다.
여기서 이 '닛교소'가 1950년 ~ 1960년대까지 '일본공산당'의 가장 믿음직한 기초단체였으며
교육문제는 물론 정치·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맹위를 떨쳐대던
막강한 좌익단체였음을 우리는 주시하자.
( 이 부분에 대한 근거는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의 『全敎組의 合法化를 반대하는 理由』 참조' )
일제시대부터 해방전후사를 보건대
좌익분자들이 가장 활동을 많이 했던 곳이 교육계 쪽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브나로드 운동(농촌계몽운동)도 사실은 사회주의 세력들이
초기에 주도하였다.
김일성과 함께 정권을 세운 소련파도 대부분 블라디보스톡에서 교편을 잡았던
한인 2세 출신의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있었다.
또한 제주 4.3 사태의 경우에는 조천중학원 소속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가가호호마다 야체이카라는 세포조직을 집중 육성한 결과
도민 전체를 남로당원化 시키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바 있다.
당시 한라산 인민혁명군 총사령관 김달삼 등 지도부의 상당수가 교사출신이다.
이 자들은 14살 중학교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미제와 이승만 모리배들을 타도하자'는 내용의 삐라를 쥐어주며
집집마다 돌리도록 하고 관공서마다 순찰을 돌게하여 군경의 움직임을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초창기 교원단체는 합법적이기는 했으나 얼마가지 못하게 된다.
5.16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남한 內 모든 사회정당 및 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 후 교원노조 운동가들은 YMCA, YWCA 등 국제적인 유대가 강한 합법화단체 속으로
침투하여 그들의 비호를 받으며 중등교육자협의회, 흥사단의 교육문화연구회,
YWCA 사우회 등의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 하였다.
그러나 친목회 수준이나 다름없었던 이들단체가 본격적으로 정부의 탄압을 받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른바 <민중교육>紙 사건이다..
'민중교육紙' 사건이란 브라질 학자 '파울로 프레이리'의 <비판적 의식화 교육>과
<피억압자들의 교육학> 등 좌파교육이론을 소개하던 교사들이 정부에 의해 적발된 사건을 말한다.
이때 해직된 교사들끼리 뭉쳐 민주교육실천헙의회,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헙의회 등을
거쳐 전국교사협의회로 성장하였고
물태우가 집권했던 1989년, 노사분규로 인해 한참 사회적으로 소란스러운 틈을 이용하여
전국적 규모의 '전교조'를 결성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참교육'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주도자들이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된 교사들이며 그 이념 체계가 신좌파적 해방교육, 민중교육론에 있음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결성된 '전대협(한총련의 전신)', '전민련(전국연합의 전신)' ,
'전교조', '전노련(민주노총의 전신)'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설립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것은 바로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NL)'을 위한 연대세력 형성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1989년 5월 28일 '전교조' 결성 선언문에도 발견된다.
'……현재의 사회모순과 교육모순을 낳고 있는 반민족적, 반민주적 독재정권과의 투쟁에
떨쳐나선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학생, 양심적인 지식인 등 모든 민족 민주세력과
굳게 연대하여 교육의 민주화와 사회의 민주화 그리고 통일의 그날까지 줄기찬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의 허구성>
전교조는 출범 당시에 그들의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좌경적 색채를 지우기 위해
'민족', '민주', '인간화'라는 그럴싸한 구호를 도입했다.
기실 단어의 뜻만 가지고 보자면 5.16 군사정권 당시부터 줄곧 문교부 등 관변단체에서
모토로 삼았던 교육이념과 별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박정희도 민족이라는 단어를 강조하여 학교마다 이순신,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게 하고
국가 기념일을 장려하여 학생들을 꼬박꼬박 참여시켰다.
요즘은 국경일이면 당근 집에서 노는 날로 인식이 되어있지만
필자가 학교에 다닐 적 만해도 학교별로 거행하는 기념식은 마치고 와야했다.
만일 기념식에 불참하는 배짱 좋은 친구가 있다면
말보다 주먹이 앞섰던 그 시대.. 몸 성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았으리라.
현재 전교조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참교육을 통한 민주주의적 인간 양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교과과정에서의 일대 혁명이 필요하다 보는 입장이다.
뭔 말이냐.. 비전공자들을 위해 좀 쉽게 얘기해보자면
국가기관에서 검정받은 교과서들을 폐기처분하고
자신들이 만든 '야매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치자는 것이다.
이를테면 국가의 윤허를 받아 발간되는 국사나 윤리교과서 대신에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나 '우리 역사바로 보기' 같은 전교조판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치자는 얘긴데 상기 교재의 내용을 읽어보자면 참 기가 막힐 것이다.
다음은 「이 겨레 살리는 통일」이라는 제목의 전교조 발행 역사교재에서 인용한 내용이다.
' 8.15해방 이후 남한은 일제잔재와 친일파들이 득세하여 국권을 틀어쥐고...(중략)...
반면에 북에서는 통일을 위한 끈질긴 투쟁을 해오다가 마침내 1950년에 '6.25 통일전쟁'을
일으켰으나 미국의 개입으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분단상태가 고착되고 말았다.'
어떤가.. 화끈하지 않은가?
그러나 감탄만 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여러분의 어린 자녀들이 이런자들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생각하면 차마 끔찍할 것이다.
'한총련'이 갓 입학한 신입생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호객꾼이라면
'전교조'는 아직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미성년들을 상대로 담배의 참맛을 가르치려드는
'김봉두'급 선생들인 것이다.
이자들의 행각은 피아의 식별을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알 수 있는 아새끼들을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할 수 있겠다.
이들의 만행은 비교적 가치 중립적인 국어교육에서도 계속된다.
다음은 국어교육을 위한 교사모임.
'민족 민주교육을 위한 개편 교과서 지침서(중학국어 1-1)'에서 인용한 내용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해들아……> 남구만의 詩는 지주가
노동자를 어떻게 착취하고 있는지 설명함으로써 계급의식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라는 시조를,
<교장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사람이로다, 돈 쓰고 아부하면 못 될 것도 없다마는,
사람이 빽쓰지 않고 치사하다 하더라>로 개작이 가능하다고 결정하고 있다.
또한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같은 서정시 조차도,
'어린이 답지않게 은둔적 생활을 예찬하고……(이하중략)..... 현실도피적이고 반문명적인
내용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을 교사는 해야 한다고 지침서는 밝히고 있다.
<심청전>의 해석도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아버린다는 자본주의적 인간경시의 물질문명으로
보는가하면 인신매매를 통한 철저한 자기희생은 자본가(브르조아)의 수탈의 윤리이며
봉건적인 굴종으로 매도하고 있다.
계속해서 음악시간으로 넘어 가보자.
어떤 교사분께서는 음악시간에 '단결투쟁가'를 가르친답시고 몸소 율동까지 섞어가며
오바하는 분들도 계시다.
단결투쟁가를 배워 보신 분은 알겠지만 노래에 비장미가 넘쳐 흐르면서도
따라부르기 쉽고 율동도 다양하게 변형 가능한 것들이어서
아이들이 흥얼거리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노래다.
물론 가사의 내용중에는 '망치되고 죽창되어 적들의 총칼을 넘어서자'는 둥의
섬짓한 내용도 있다. 내 아이가 만약 이따위 노래를 부르면서 밥을 쳐먹는다면
기어코 숟가락을 뺏어 몇대 때려주고 말리라.
또 어떤 분께서는 불과 초등학교 4학년 밖에 안된 어린 애들에게
MBC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한 후 감상문을 적어오게 하는
파렴치한 짓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4.3항쟁, 여수항쟁등 인민 항쟁, 유격전쟁 등은 통일을 위한 “작은 전쟁”이며,
6.25는 외세에 의한 민족 분단을 극복하려는 정당한 전쟁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말이다.
이런 선생들이 왜 평양 모란봉 중학교에 가 계시지 않고
이런 척박한 남한 땅에 남아 고생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이 선생님들에게 '민족'이란 바로 '반미'에서 '주한미군철수'로 이어지는 내용이며
'민주'란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말하고
'인간화 교육'이란 국가권력과 기득권 세력 등의 억압과 착취로부터의
해방을 뜻하는 셈이된다.
이 글을 읽는 전교조 교사 분들이 있다면 제발 아니라고 하지말자.
무슨 주장을 하는 것도 좋고 비판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제발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하자.
더구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사상과 가치관을 그대로 복제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것이야 말로 또다른 주입식 교육이기 때문이다.
기득권 세력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찬 역사책을 만들어 수업하고
토론한답시고 인민재판 비슷하게 급우들끼리 반목과 불신을 조장한다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라 지극히 반교육적인 처사이다.
수업시간에 리영희, 강만길, 강정구, 황태연 등의 글과 한겨레 신문에서 발췌한 인용문을
스크랩하여 미군이 저지른 만행을 반복학습하게 하고 주한미군 철수 시위에 동조하도록
학생들을 주말에 동원했던 사람들의 행위를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허용해야 한다는 건 참으로 역겨운 짓이다.
'6.25는 민족해방전쟁' ,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조국 건설하자'고 주장했던 분들의
글을 아이들에게 읽혀서 무얼 어쩌자는 것인지 그 의도는 뻔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2001년도에 전교조 인천지부 통일국에서 만든 '6.15 공동선언 이행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 환영을 위한 통일 자료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일부 전교조 선생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의식화시키고 있는지 여러분들의 판단을 기다린다.
① 소위 '북한 바로보기 교육'이라는 것의 실체 ☞ 클릭
② 소위 '외세배격, 민족 자주 교육'이라는 것의 실체 ☞ 클릭
첫댓글 정말 훌륭한 글입니다.
동감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정말 큰일입니다. 아이들의 역사교과서를 철저히 읽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숙제같으거도 잘 살펴서 삐딱한 담임선생이라고 판단되면 행동으로 나서 우리아이를 지켜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감, 아주 훌룡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