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대장금 1-1 ＜궁중 암투의 시작＞

[백수@]

안녕 나는 여태 캡처로 드라마 보기? 이런 글들을 보기만 했지 직접 해 보는 게 처음인데 며칠전에 TV에서 대장금을 해 주더라고 ㅎㅎ 어릴 때 보고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왕 본 거 아예 전부 보고 싶어서 보다가 나처럼 흐릿하게만 기억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쓰면 다들 편하게 볼 것 같아서 올려!! 

한 번도 안 본 사람들도 이름은 다들 알 거야 ㅎㅎ 대장금!! 안 본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봤으면 좋겠어!! 내 기준으론 정말 잊혀지지 않는 사극 중 하나!! 

그리고 아마 초반 1부 2부는 장금이가 궁중 생활을 하게 된 계기가 그 이후에 궁중 암투에 얽히게 된 사연을 설명하는 부분이라 좀 지루할 수도 있어 ㅎㅎ

그럼 시작할게

궁궐로 추정되는 곳에서 활놀이를 즐기는 군관들

이 파란 옷을 입은 군관이 바로 중요 인물! 처음엔 누군지 몰랐는데 바로 장금이 아버지(아직은 아니야)

아무튼 활쏘기 중이다

흠 잘 쐈군!

활을 뽑으려는 순간 갑자기 화살이 부러진다 (불길)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활에 베여서) 피를 흘리는 장금이 아빠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는 복선...

"나으리! 나으리"

나으리를 외치며 들어오는 신하 한 명

느닷없이 찾아와서 신하가 하는 말은

"나으리를 모셔와 폐비에게 사약을 내리라는 명입니다."

역사를 좀 아는 사람들은 눈치를 챘겠지만 지금 대장금의 시대적 배경은 성종의 시대야

폐비 윤씨는 성종의 아내였지만 폐위된 중전이고 성종과 폐비 윤씨 사이에 낳은 자식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연산군이지

아무리 폐비라지만 한 나라의 중전이었던 사람에게 사약을 내리는 건 누구에게나 부담되는 일이야

권력의 흐름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명을 받은 군관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사약을 내리러 가는 군관들...

그런데 명을 받은 종사관이 아무리 생각해도 가기 싫었는지 갑자기 자기 말에 칼을 꽂아서 혼자 나자빠짐

"아이고!!! 아이고!!!!"

엄살 개쩌는 종사관...

결국 종사관은 임무에서 빠지고 그 임무를 장금이 아빠가 대신하게 된다

이게 폐비 윤씨... 사약을 먹기 전에 전하를 보고 싶어하지만 그 청은 짓밟히고

"헛소리 말고 사약을 들어라!!"

죄인에게 사약을 얼른 먹이라는 상사의 말에 장금이 아빠는 명을 따르려고 하지만...

"멈추어라!!!!"

"나는 원자(연산군)의 생모이니라. 너희가 기어이 나를 죽이겠거든, 원자를 데려오라!!"

죽음 앞에서도 패기 갑인 폐비 윤씨

"사약을 먹이거라!"

"물럿거라!!"

(아니 뭐 어떡하라고...)

결국 스스로 사약을 마시기로 결정한 폐비 윤씨...

옆에서 통곡하는 이 아주머니는 폐비윤씨의 어머니야

입에서 흐르는 피를 헝겊에 받아 그 헝겊을 어머니에게 주는 폐비 윤씨

"원자에게 패악무도함을 전해 주세요..."

"이놈들... 오늘 너희들의 이 짓거리는 너희들에게 똑같이 돌아갈 것이다."

죽어가면서도 저주를 퍼붓는 폐비 윤씨

(약간 깜놀 주의)

폐비윤씨는 그렇게 사망한다

두려움에 떠는 장금 아버지...

폐비 윤씨의 죽음이 잊혀지질 않는 장금 아빠는 임무를 마치고 술을 마신 뒤에 돌아가는 중

그런데 갑자기 숲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폐비 윤씨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깜짝 놀라서 숲을 막 헤매고 뛰어다니면서 두려움에 떠는 장금 아빠...

술까지 마신 탓에 결국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지는 장금 아빠

눈을 뜨니 웬 도사처럼 생긴 할아버지가 옆에 앉아 있음

알고보니 이 할아버지가 자신을 구해 주고 치료까지 해 주었던 것!!

"남을 해할 상이 아닌데, 어찌하여 손에 피바람을 쥐었는고?"

알고보니 정말 도사였던 할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네 운명을 세 명의 여인이 쥐고 있구나."

"첫 번째 여인은 네가 죽이나 죽지 않을 것이고, 두 번째 여인은 네가 살리나 너로 인해 죽을 것이며, 세 번째 여인은 너를 죽이나 많은 사람을 살릴 것이다."

갑작스럽게 예언을 하는 도사님...

자신이 죽는다는 말에 겁을 먹은 장금 아빠는 도사님에게 운명을 벗어날 방법을 묻는다

"이미 만나지 않았느냐"

도사님이 말한 첫 번째 여인은 바로 폐비 윤씨... 사약을 직접 먹였으나 망령처럼 장금 아빠의 운명에서 떠나지 않는 거지

"그럼 두 번째 여인은 어떻게 하면 만나지 않겠습니까!"

자신을 죽이는 세 번째 여인을 만나지 않으려면 두 번째 여인을 만나지 않으면 된다는 도사의 말에 다급해진 장금 아빠

그러자 갑자기 글자를 적어서 장금 아빠에게 던지는 도사님...

그리고 사라졌다!

그리고 장금 아빠는 다음날 스님에게 찾아가서 글자의 의미를 물어본다

하지만 글자 그대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는 글자들...

"예로부터 남에게 무언가를 은밀하게 알려 줄 때 파자를 쓰기는 합니다만..."

파자란 한자에서 쓰이는 용어인데 대충 설명하자면 두 가지의 한자가 합쳐져서 하나의 한자가 된 글자들을

다시 두 개로 쪼개서 각각 풀이하는 방법이야

첫 번째 글자인 '금' ! '계집 녀'와 '이제 금'이 합쳐져서 뜻을 풀이하니

'오늘 만난 여인'

어제 받은 글자니 바로 어제 만난 폐비 윤씨를 뜻하는 거지

두 번째 글자는 '내 천'(냇가)과 '머리 혈'

세 번째 여인은 '계집 녀'에 '아들 자'

자신의 운명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 장금 아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14년이나 지났다 아직까지도 악몽에 시달리는 장금 아빠

14년 동안 도사의 말 때문에 결혼도 안 하는 장금 아빠가 한심한 친구...

하지만 장금 아빠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군관까지 관두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14년 후는 연산군이 이미 왕이 된 이후야... 아직 폐비 윤씨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상태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궁중 수랏간의 전경!!!!

사실 대장금은 요리하는 장면이랑 음식 장면들 때문에 진짜 더 본 것 같음 ㅎㅎ 

그중에서도 수라간 나인들의 모습... 앞에는 바로 최상궁(아직 상궁 아님)

나름 젊은 시절의 견미리 배우님... 너무 예쁨...

뒤에는 바로 바로 바로 장금이의 엄마 박명이!

뭔가 앞에 있는 최나인을 주시하는 모습이지

헉 근데 최나인이 수라상에 들어가는 음식에 뭔가 이상한 걸 넣는 모습

일단은 모른 척하는 박 나인...

일이 끝나고 기미상궁의 처소로 찾아온 박나인

"주상전하께서 대왕대비마마께 올리라고 한 음식 말입니다."

"대왕대비마마께서 비증이 있다고 하여 특별히 수라간에서 만들어 올리는 것 아니냐."

비증 : 마비와 저림이 오는 병의 증상

"그러하온데 나인 최씨가 대비전에 올라갈 음식에 초오와 청궁을 마늘과 함께 빻아 넣고 있습니다"

"초오라면 비증에 쓰는 약이 아니냐"

"그러하옵니다만 그걸 생으로 쓰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것이옵니다.

더구나 천궁도 생으로 쓰면 기가 돌지 못하여 아프게 되는 것이옵니다.

더구나 그것은 비증에 쓰는 약도 아니옵니다."

"처음엔 내의원에서 비증에 좋은 음식을 처방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있었습니다만,

대왕대비마마께서 자꾸 드시면 병환이 더욱 중해지실까 걱정이 되어..."

"이 사실을 너 말고 누가 또 알고 있느냐"

"저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

은밀히 알아보고 처리하겠으니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고 박 나인을 보내는 기미상궁

돌아가던 길에 친구인 나인 한씨를 만나 사실을 털어놓는 박나인

최고상궁님은 최나인이랑 친해서 기미상궁에게 말했다고 하자 잘했다고 칭찬하는 한나인

한나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박나인은 자기만 안다고 했다!!

왜 너만 알고 있냐고 했냐는 한나인의 물음에 대답하는 박나인

" 나만 알고 있다고 했어, 혹시 몰라서..."

그리고 헤어지는 두 사람

어디론가 가는 박나인

헉? 나인과 별감의 금지된 사랑...?

그게 아니라 예전에 박나인이 저 남자를 죽을 위기에서 구해 준 적이 있어서

보답하려고 선물을 주는 거였음

하지만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거절하는 박나인

이상한 마음을 먹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 받아달라는 남자

겁나 비싼 중국산 화장품!

연회 장면은 예뻐서 넣었음

야심한 시각... 한나인을 가로막는 두 나인

"최고상궁마마님께서 부르셔"

"이 늦은 시간에?"

?????

갑자기 끌려가는 박나인

깊은 산속으로...

헉 아까 최나인 얘기를 했던 기미상궁이 앞에 있다

그리고 옆에는 최나인!

심지어 다른 나인들과 최고 상궁까지 있자 어리둥절한 박나인

"궁녀라는 것이 무엇이냐. 궁녀란 상감마마의 여자로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고, 품위를 잃지 않고

어떠한 남자에게도 눈길을 주어서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된다."

아까 선물을 주던 그 별감이랑 연애를 하고 있다고 의심을 받는 박나인

그게 아니고 그 별감이 쓰러져서 구하려고 했다고 항변하는 박나인

"나흘 전에 네가 본 것을 말하라"

"나흘 전에 박나인과 웬 사내가 곳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사옵니다."

깜짝 놀라는 친구 한나인

하지만 정말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억울한 박나인

죽음으로 죗값을 물으라며 다짜고짜 사약을 먹이라는 최고상궁...

상황을 파악하고 뒤로 빠져 사약이 든 호리병에 무언가를 넣는 한나인

결국 사약을 억지로 먹게 되는 박나인

그리고 앞에 있던 한나인이 몰래 서찰을 박나인의 품에 넣는다

사약을 먹고 쓰러지는 박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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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부 파트 1 종료!!! 

와 이거 생각보다 양도 많고 겁나 노가다네... 어디서 끊어야 될지 몰라서 일단 여기서 끊었어

다음부터는 한 파트를 한 화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ㅜㅜ

우리 장금이는 언제 나오려나 ㅎㅎ

[City of stars]

와 대박 잘보고간다 대장금역시 개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수@]

엇 맞아 ㅋㅋㅋ ㅋ나도 거기서 우연히 그 시간에 보고 다시 정주행햇다!!

[이앤디]

빨리 담편 보고싶당ㅋㅋㅋㅋ

[겸트리버]

장금이 아버지 드라마 궁에서 황제폐하, 신이 아버지...

[백수@]

맞아! 장금이가 활약하는 건 중종 때야 ㅎ 장금이는 저러고 한참 후에 태어나는데 그때까지도 아직은 연산군!! 그리고 금방 중종반정 일어나서 폐위 돼!

[낮엔힐러 밤엔딜러]

헐 개재밌어 고마워 게녀야 ❤️❤️❤️

[해이여이이넡ㅇ]

헐 1화는 몰랐는데 존잼ㅋㅋ

[Happyending Is Mine]

재밌다 고마워

[희빈냥냥]

대박

[볼따구복숭아빔]

개재밌어진짜 ㅠㅠㅠㅠㅠㅠ

[풀리페고]

헐 꿀잼이야 ㅋㅋㅋㅋㅋ진짜재밌다 고마워

[나타샤]

헐 존잼 나 이거 처음보는데 재밌다

[1처리러리]

역시 대장금 넘재밋오 ㅋㅋㅋㅋㅋ

[삐리삐리파랑새]

진짜 나지금 드라마 하나도 안보는데 내 인생 마지막 내가 셀프로 챙겨서 본 드라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mmmmm]

홍홍 재밌게볼겡

[둥근 활주로]

진짜 존잼 ㅠㅜㅠㅠㅠㅜㅠㅠ 고마워♡♡♡ 잘 봤어!!!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

우아ㅠㅠㅠㅠ대장금 추억이다ㅠㅠㅠㅠ글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