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회원 여러분!!! 지난 여름 건강히 잘 보내셨는지요???
어느덧 무더위가 지나가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합니다.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본격적인 바비큐의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마니아 분들께는 항상 시즌이지만서도요~~
아~~ 인사가 길었네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지라 사족이...
저는 지난 여름. 아니 몇 주 전이라고 해야 겠네요...
저를 너무 덥게 만드는 일이 있어 몇 글자 올리려 합니다.
10년 전 덴쿡 1000 그릴을 ‘드림레 이~~~(?) 저 파라솔’에서 구입하고 본격적인 바비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로 1포인트, 2포인트 간접구이만 해오다가 간혹 웨버 고멧 시리즈(고멧석쇠, 피자팬, 주물석쇠)를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테이크를 굽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직화구이가 땡기는 날이 있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10년 전에 덴쿡 그릴도 구입하고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인터넷 서핑하면서 자잘한 것들 구입해 왔던 ‘드림레 이~~~(?)저 파라솔’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불판(맛돌* or 야미야* 라고 불리우는...)이 있더라구요...
원형은 47cm용과 57cm용(47cm용에 기름 받이로 맞춤.)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런칭 기념이라고 하면서 불판 보관 가방과 내열 장갑 2개, 기름받이를 증정한다더군요..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망설여지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 필요했던 차였기에 홈페이지에 47cm용 불판이 덴쿡 1000에 호환이 되는 지 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더군요.(대응이 조금 더딘 것 같습니다.-사견)
그래서 전화했습니다. 팀장이라는 분이 “47cm용 불판이 덴쿡 1000에 호환이 된다”고 해서...
ssg(쓱~, 신세계 몰) 위탁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요.
카드할인도 하고 아무튼 구매조건이 더 좋은 것 같아서 ssg에서
*경어체가 아니고 약어나 단문으로 사용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7월 23일(일) 결재완료
25일(화) 물품수령(출장 중~~)
26일(수) 개봉
손잡이 부분 찍힘, 밑 부분 약간 코팅 벗겨짐 발견.
그러나 덴쿡 1000에 올려보니 맞지 않음. 호환불가.
전화함. “그럴리 없다고 맞을 거라고 혹시 고기 석쇠 올려놓고 불판 올려놓지 않 았냐”고
하더군요.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어떻게 안 맞는지 사진과 동영상 보내 달라”고 함.
사진과 동영상 그 분들 전용 스마트 폰으로 보냄.
30분 후 전화 옴. “다른 그릴과는 호환이 되는데 덴쿡 1000과는 호환이 안되는 게 맞다고.
반품 진행하겠다고...”
알았다고 하구 포장...
28일(금) 제품 회수
8월 1일(화) 드림레 이~~~ 저 팀장에게서 전화 옴.
“밑 부분 흠집은 보수가 가능한데 손잡이 찍힌 부분은 구매자 과실이기에 반품 불가”라 함.
“바닥에 떨어뜨린 적 없고 저도 처음 개봉 시에 발견했던 하자였다”고 해도 반 품 불가라 함.
아뿔싸~~ 개봉 시에 찍어 논 사진이 없음.ㅠㅠ
덴쿡 1000과 호환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관건이었기에 초기 하자 부위를 사진 못 찍음.
앗!!! 나의 실수... 아~~~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그래서 팀장에게 상황설명...
“덴쿡 1000 그릴에 호환이 되는지 여부가 중요했기에 미처 하자 부위 사진을 못 찍고
그릴 위에 올려놓았을 뿐이라고...”
정말 저의 진심을 담아 불판을 땅에 떨어뜨린 적 없다고 피력함...
소용없음. 단호함. 반품 불가라고!!!
그래서 “저도 그럼 어쩔 수 없다고 나도 소비자로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8월 7일(월) ssg 고객 센터에서 전화 옴.
“반품진행이 왜 안 되냐구...” 상황 설명.
“혹시 사진이나 영상 있으면 보내달라구...”
그래서 덴쿡 1000 그릴 위에 불판 올려놓고 찍은 사진 몇 장과 동영상 보냄.
동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에 손잡이 찍힌 부분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 켑춰.
코팅 불량 부분 켑춰. 해서 보냄.
8월 10일(목) ssg 고객센터에서 전화 옴.
“제조업체(드림레 이~~ 저)와 통화해 봤는데 검수에 이상이 없다”고 함.
“제조업체에서 제가 받을 불판을 검수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놨다”고 함.
그러면 “그 사진 제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함.
조금 후 “자신이 잘못 알았다고. 제가 받을 불판만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검수하는 전체
진행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논 것이라” 함.
그러면서 “업체에서 반품불가라고 한다”고 함.
8월 10일(목) 불판 보수 잘 해서 보내달라고 함.
아는 후배가 사용하던 웨버 점보조를 준다고 해서 제조업체에 전화해 봄.
그 불판이 “웨버 점보조와 호환이 된다”고 함.
저도 소비자 입장에서 황당하고 억울하고 화도 나지만 더 이상 이 일로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고 시간낭비하기 싫어서 잘 보수에서 보내 달라고 함.
12일(토) 제품수령
조심히 개봉 확인. 아아아~~~~~ 이번에는 다른 부위에 흠집...
밑 부분 여러 군데 흠집과 찍힘, 가장 중요한 윗부분(고기 굽는 부분) 흠집
(깊 지는 않지만 2cm 가량 파여져 선이 그려짐.) 정말 아~~~~
이번에는 개봉하기 전부터 사진 열심히 찍음.
전화했더니 직원 왈 “팀장은 퇴근... 14일(월)에 사진 확인하고 전화 드리라고
메모 남기겠다”고 함. “전용 폰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보냄.
14일(월) 제조업체(드림레 이~~ 저)에서 전화 안 옴. 오후에 내가 전화함.
“회수해서 다시 보수하고 보내주겠다” 함. 열 받아서 한마디 함.
“검수 잘 한다면서 이게 뭐냐고...”
그랬더니 팀장 왈 “소비자님이 그 불판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고 뜬금없는 말을 함.
“불판 돌기 부위에서 불에 그슬린 흔적이 나왔다”고 직원이 말했다 함.
아~~~ 진짜 열 받아~~~ “그런 적 없다”고 말함.
평정심을 잃지 말자를 몇 번 속으로 되새기며...
“마지막이니 누가 봐도 괜찮고 사용할만하다고 하게끔 보수해서 보내달라” 고 하구
전화 끊음.
16일(수) 오늘 쯤 택배회사에서 회수 할 것임.
1탄 정리합니다.
*지금까지만 보아도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소비자를 우롱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어 모든 과실을 소비자에게 덮어씌우는 업체(드림레 이~~ 저).
*소비자의 항변을 대변하지 못하고 오히려 업체의 편을 드는 것 같은 판매업체 ssg.
회원 여러분!!!
참고하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탄이 이어 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업체와 팀장이라는 분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