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당근 은 씨앗 파종 해서 수확 기간을 4달 정도 예상 하고 씨앗 파종 하는디유.
그래서 저도 7월달 파종 해서 10 월말경에 수확 헬라구 혔슈~~
11월 초순경에 입동 이 시작되고 서리도 내리지유.
과연 씨앗 파종 하고나니 파릇파릇 잘도 싹도 나오고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런디 곱개 자란 어린 당근싹들이 씨앗 파종 한지 한달만에 잦은비에 녹고 뜨거운 태양볕에 녹고.하더니.
모두 녹아 내리고 썩어서
기냥 포기 했더라면 좋았을긘디
그느므 미련 때문에..
요 띨빵한 시골 촌 농부 어성초 할배 는
ㆍ실패한 당근밭 갈아 엎고 거름 펴고 골타고 당근 씨앗을
8월말경에 재파종을 했습니다.
재파종 할때 시기가 늦어도 한참을 늦었지유
ㆍ참!
ㆍ저 처럼 노지가 아닌 하우수 내는 상관 없습니다.
아~~
기냥 미련 두지 말고 ..걍 포기 했드라문..
오늘 당근밭에서 후회 하지 않았을 건디.
오늘 10 월 2일 재 파종한 당근밭 모습 입니다.
아래 당근 잎사귀 사진만 봐서는
ㆍ저 씽씽한 잎사귀 밑에서 굵다란 당근들이 쑥쑥 뽑혀 나올것 같은디..
ㆍ에효~~
ㆍ아래 영문자를 클릭 해서 봐봐유~
모든 작물은 심을 시기와 때가 있는디
그걸 거슬리믄 우찌 되는지를유.
ㆍ요런 바보 같은 미련 갖고 하는 농사는
천안 병천 산골짜기 어성초 할배 로 끝내구유
ㆍ이글을 보신 양반들은 저처럼 시행 착오가 없는 농사를 하시라구
ㆍ떠벌립니다.~~^^
https://youtu.be/9B_8eXqhN5I?si=wK4sMB3V1iN5vNmO
첫댓글 감사 늘 건강요..
늘 재밌는 향토색 물씬나는 단어
아차한 후일담 재밌게 읽은
어설픈 귀촌인 입니다
나무는 심는 재미로 심긴 했지만 마당텃밭이라
정신없이 얼마나잘크는지 불감당이고
과일은 열리긴 했지만 관리부재 농약 안치고 거름부족인지?
벌레가 먼저시식하고
살구 감은 괜찮아요
요즘은 나무에 달린 홍시 아침마다 한개씩 맛보는 재민 최곱니다
아로니아 앵둔 새벽마다 산골 새들이 시식 잔치하는라 법석이고
배추는 햇볕이 그리우면 모두 녹아내려 사라지고
인디안 감자는 잎 줄기는 무성하나 알은 새알이고
고구마 큰건 바위만 하긴 하드라고요
고추 가지 오인 너무 커서 꿈인가 생시인가 합니다
재밌는 글 자주읽는 시니어입니다
어설픈 실패담이 살아가는 재민 쏠쏠 하긴합니다
더재밌는 향토색 찐한 글 기다려볼께요
농사일 마무리 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