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이하여 혼자 명절을 맞이하는 가난한 동네 동생에게 외로움을 덜어줄려고
통닭을 시켜먹어라고 돈 이만원을 주었다
그랬더니 통닭은 먹기 싫고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 할머니와 둘이서 짜장면을 시켜먹고 남는 돈으로 탕수육을
시켜 먹어라고 하고
짜장면 칠천원에 탕수육 만원이라 4천원을 더 주었다
동네 동생은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인 것을 모른다
즉 신앙의 위대함을 여지껏 모르고 자랐다
그러니 나를 정신병자라고 늘 생각한다
(난 그를 짐승이라 생각한다 다 그렇다 예수가 없으면 누구나 영혼이 없다)
할머니는 연세 80이 넘어 늘 같은 말을 하는데 치매끼가 있다
난 가난하다란 것이 아름답다란 것과 동일한 뜻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들에 둘려 쌓여 나의 가난을 잊게 해달라고 빈 젊은 시절의 나 !
복지카드를 새로 만들려고 사진을 찍었는데 잘생긴 내 얼굴을 컴옆에 붙여두고
밑에 "기쁨에 찬 작은 마리아"라고 써 두었다 ㅎㅎ
그리고 그 밑에 "마리아야, 네가 복이 있다 주께서 함께 계신다"천사의 인사말을
적어 두었다
사랑을 주는 것이 받는 것이면 남에게 먹어라고 주는 음식이 곧 내가 먹는 것이 되어
난 배고픈줄을 모르고 살게 된다
다 하느님의 아름다운 섭리다
성모송의 비밀을 완전히 깨칠려면 완덕에 이른 성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난 어린애로 살고 싶고 또 그렇게 영원히 남고 싶다
어린애가 예수이고 부처이고 성자다란 건 영원불변의 진리다
술취한 형과 밤새워 고스톱을 치며 이게 천국이요 열반이다 !!!
그때가 그립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