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동쪽 인사동거리는
자주가던 학고재도 사라지고 가끔 만나던
천시인의 큰 사진 있는 곳인
목여사님을 볼 수없던 이후
잘 가지 않았다
예전 단골 열린 필방도
이젠 거래하지 않아
주로 쌈지건너 공영주차장 차 대놓고
인사동 아랫동네만 다녔다
가끔 개인전 하던 아리솔화랑
그리고 쌈지아래 쪽에
주거래처 서예백화점과 붓 만드는곳
그리고 자주 애용하는 라메르 갤러리~
시간이 나면 경인미술관서
진한 대추차 마시고 운현궁산책도 하고
선후배들이 하는 연구실도 들렀는데
이번에는 그냥 마실로
일요일 인사동에 갔다
딸이 마침 시간이 나서 서울역에 마중와서
편하게 딸 차를 타고
행사장에 같이가서
준비팀에 현수막 먼저 전해주고
딸과 손잡고 이층 찻집에 앉아
맛있는 차를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다
무전여행가의 솥뚜껑 비슷생긴 악기연주
풍선할부지의 나눔
향기나는 꽃차~
그리고 예쁜 도장 방각그림도 보고~
같은 지역방 모임서 보고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아리따운 분도
반가웠고 오랫만의 그런 분위기가 좋았다
처음 가보는 인사한마당~~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랐는데
띠방 인연들 아리따운 만년 아씨들이
이리 오라고 손짓해서
마음편히 쭈욱 앉고 즐겼다
신명난 공연과 차분한 시낭송
열정과 냉정과 온정을 사이좋게
잘 어울진 세 남자분들의 노래
한 분은 표정도 세레나데 부르는양
일치되게 감미롭고~
한 분은 열정의 통이 느껴지는 우렁찬 폭포~
한 분은 삶의 일곱색을 담은듯 노련하고~~
신명난 장구의 흥겨운 흥도 있고
오랜 시간의 강을 나눈 진정과 우정도 있고
맑은 미소와 밝은 파안대소와
글로 서로 먼저 알아
처음뵈는 시인님 비롯
여러 카페 분들과도 악수도 나누고
정겹게 잔도 부딪치고
좋은 분과 짝꿍되어 더욱 편안한
공감과 교감이 어울지는
그러한 편한 분위기~~
주인공의 축하를 위해 모였지만
실상은 모두의 안녕이 축하되는~
주인공도 하객도
행복한 자리였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인사동 나들이
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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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4
23.09.05 08:41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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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지런히 풍선꼬아 나누어주는
신사할부지~~젊게 사시는 느깜~
잘 지내시는거죠 ?
딸네 가족들한테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언제 광장시장에서 뭉쳐야하는데...ㅎ~
그러게요 ㅎ
광장시장 전집~~
그때 번개치던분은
미국가셔 안오시나봐요~
그태 노란 막걸리잔과 토마님수첩
산애님 나누시던 마스크가 생각나네요
@늘 평화
ㅎㅎ~ 그 수첩은 공간이 다 채워져서 추억으로
보관하고 새로운 공책이나 메모할 공간이 많은
시집(詩集)을 들고다니는중이고, 언제 기회가
되면 일필휘지 즉석 시 한수 부탁 합니다. (^_^)
현수막 가지고 일찍 오셔서...
잠시 뵌 모습이 기억에 또렷이 남습니다
맑음 평화 그 자체의 모습을....
언제.또 뵈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어쩌면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어깨가 흔들리는 그런
흥이 있으신지 감동했어요
담에 또 뵙고 싶어져요~^^
@늘 평화 저도요~^^
늘 평화님의 해맑은 환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네요
@늘 평화
늘평화님은 바라보기만해도 어깨가 흔들거리죠?
저는 닉네임만 봐도 가슴이 떨리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에너지가 팍팍 전달되는 사람이 최고...
@적토마 ㅋㅋㅋ
세번째 만남
인사동에서 다시 뵈오니
반가웠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으신 늘평화님
늘 건강하시옵소서
네번 째 또 만나요
그렇게 오래 길게 함께 건강하게~^^
@늘 평화 네
아 그렇 모임 군요 행복이 넘쳐 흘러요
네 고맙습니다
즐거운 모임에 참석 하셨었군요. ^^~
시간 내어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아직 많이 더워
옽때 귀가길이 쉽지는 않았네요 ㅎ
그래도 좋았답니다
좋은분들이 많으셔서~^^
그리운 인사동 나들이
그리고 따님과 대화
좋은 시간 가지졌네요...
그나저나 한가지
질문요.
한국에는 커피 바리스타
커피 라테 아트
흔하지요?
미국엔 귀하네요...ㅎㅎ
웹싸이트엔 메뉴에
있어서
새로 오푼한집
마다 다니는데 또 실망
했네요 ㅎㅎ
제가 바리스타 시험볼때
필수가ᆢ 카페라테아트 였어요 ㅎ
잘 만드는곳은 로스팅도 하고
바리스타교육도 시키는 카페지요 ㅎ
간단하나마 일 년 만에 인사 나누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내 옆의 신사분이
김포인님 이셨어요?
명찰이 없으셔서 ~~
전 모르는 분인줄 알고
말도 잘못 걸었답니다 ㅋ
풍주방 시인님벙개 다녀오셨구려 ㅎㅎ
네~^^
작년 삶방 글 이벤트 심사
수고해주셔서 고마움에
겸사겸사 잘 다녀왔답니다
시인의 밤 멋지세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여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심심하다 외롭다 소리 한 번 없이 잘 다니시고 잘 사세요 ㅎㅎ 축복 받은 삶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치매가 안오겠지요 ㅎ
이 나이에 그저 심신건강이 최고 아닌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