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 효과, 동방의 빛 ?혀진 영광을 재현하다 *르뽀* ***_그 잋혀진 영광의 현장을 찿아서_***
수정2013-06-02 17:30 편집/게시자 :푸른소나무 -자료출처:영월상동.고교 총동문카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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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광산 20여년만에 재개발 | |
1억3천만톤 텅스텐 묻혀 있어 단일 광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 상동마이닝, 내년 생산 목표 채광 위한 인프라 구축 박차 주민유입 효과만 1만여명 이상 단일 광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억3,000만톤의 텅스텐이 묻혀 있는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해발 650m 꼴두바위 뒤편. 1960~1970년대 대한중석광업(주) 시절 당시 영화가 흔적만 남아 있던 이 곳이 세계 자원 경쟁의 핵으로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전 상동광업소로 올라가는 산길 주변은 대한중석광업(주)이 문을 닫은 1994년에 시간은 멈춰져 있었다. 웅장했던 계단식 채굴 생산시설은 보이지 않고 커다란 기계라도 들어 있었을 법한 공장건물만이 페인트칠이 벗겨진채 흉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가파른 산길을 따라 500여m를 올라가 도착한 상동마이닝(주) 재개발 사무소 현장에는 전차와 광차가 텅스텐 시추작업을 위해 갱도를 들락거리고 있었다. 워런 버핏의 IMC그룹과 캐나다의 울프마이닝이 투자하고 있는 상동마이닝이 다시 대한중석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국제 텅스텐 가격이 500달러대($/mtu단위 기준)를 바라보게 되면서 생산성이 없어 문을 닫은 광산이 다시 노다지가 됐다. 대한중석의 명맥을 이어받은 상동마이닝은 2013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채광을 위한 직원숙소 건립, 전기시설 확충, 공장용수 개발 등 인프라 시설 구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일단 채광이 시작되면 세계 텅스텐 사용량의 10%인 5,000여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직원도 800여명을 앞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덩달아 지역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영월군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동광산이 가동되면 주민유입 효과만 1만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상동마이닝의 개발지원을 담당할 TF(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했다. 상동읍은 잔칫집 분위기다. IMC의 투자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도심 곳곳에 내걸려 있다. 인근 태백시까지 이 소식은 희망이 되고 있다. 상동읍은 상동광산 폐광 이후 30년 가까이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호황기에는 종업원 수만 4,287명에 대한민국 수출의 60%를 책임졌던 기업이 사라지면서 마을은 황폐화됐고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3만5,000명 가까이 되던 마을 인구는 상주인구가 800여명으로 줄었고 2,000명을 웃돌던 초등학생들은 30여명만 남았다. 전제업 상동읍번영회장은 “워런 버핏의 상동광산 투자가 확정되면서 도심 곳곳이 축제분위기”라며 “멈췄던 시계가 다시 희망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KBS영월=김광희기자 블로그: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