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아침! 날씨 굿~ ^^
계획대로 정여 때 못가서 아쉬웠던 고창 청보리밭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당일 나들이라 시간을 최대한 벌기 위해 용산역으로 갑니다.
정읍까지 KTX 타고 가려고...
10시 43분에 출발~정읍에 12시 35분 도착했습니다.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고창가는 버스로 갈아 타고 30여분 달려 도착.
일단 고창에 왔으니 고창 읍성을 보아야겠지요?
이 성은 조선 단종 원년 (1453)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입니다.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데 이 성은 나주 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읍성입니다.
1965년 4월 1일 사적 제 145호로 지정된 이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 4~6m
면적은 165,858m² 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소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밖의
해자등 전략적 요충 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등 22동의 조선시대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병화등으로 소진 된것을
1976년부터 복원해 오고 있습니다. 이 성의 풍속이 있는데, 윤달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3회 돌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 한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부녀자들에게
답성 풍속이 남아 있습니다. 성곽 주변에 붉은 연산홍은 담주에 활짝 필 거 같아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 신재효의 생가가 있는데, 판소리의 여섯 마당을 정리 한 분이랍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판소리 박물관이 있습니다.
광장에서는 견학 온 학생들이나 마실 나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판소리 한마당 배우기
체험 시간을 실시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드뎌 청보리밭으로 향합니다.
20여분을 달려 초록빛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에 다다랐습니다. 축제 기간이라서인지
평일인데도 관광 여행객들과 견학 온 꼬맹이들로 사람들이 붐비더군요. 청보리키가 제 무릎
위까지 올라오던데요? 눕지는 못하고 앉아서, 서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이제 상경하기 위해 정읍역으로 갑니다. 가다 보니 고인돌군이 있는 곳을 지나더군요.
고창에서 알짜배기는 다 챙긴거 같습니다. ^^
다시 KTX 타고 서울 도착!
기차에서 먹은 도시락 맛도 나름대로 소풍같은 기분이라 좋았고....
집에 들어 와 부리나케 여행 후기 올립니다. 선운사는 서너번 갔었기 때문에 별 미련
없구요 ^^ 저희 고창 여행 잘 다녀 왔죠? *^^*
첫댓글 누님요.. 아니 도데체 뭐가 그리바빠여 아씨 슬픈거 하지말구 즐거운거 해조요 아프로 안그래두 힘드러죽겠는디 아싸 그래두 한다
여행 후기 쓰실 목적에 고창에 가신 듯 하군요. 뜻깊은 여행에 갈채를 보냅니다. 우리 카페가 일상 탈출이니, 모든것 다 훌 ~ 훌 털고 그냥 홀가분 하게 갑시다 !!!
뒷북을 쳤네 ~~~ 게속 글올리는것 보고 있는중 . 슬 ~ 바야 ! 보고싶다 ~~
슬픈바다님.. 몸과 행동으로 실천하시고 여행을 즐기시는게 참 부럽습니다.. 정여때 뵈요..^^*
결국 갔다 왔네요. ~~~^*^ 멋진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