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장의 위치[脾部位置]
비장은 길이가 1자[一尺]인데 태창(太倉)을 덮고 있다.
태창이란 위(胃)의 윗구멍[上口]이다. 즉 중완(中脘) 부위에 해당한다.
왼쪽 갈빗대가 끝나는 곳에 위치. 정확히 명치 밑 위장의 뒤편 등 쪽에 붙어있음.

○ 비장은 중완보다는 1치 2푼 위에 있고 심장보다는 3치 6푼
아래에 있으며 신장보다는 3치 6푼 위에 있다. 그 사이의 1치 2푼을
황정(黃庭)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하늘에서는 태양(太陽)이고 땅에서는
태음(太陰)이며 사람에게서는 중황조기(中黃祖氣)이다.
도가(道家)는 비장을 황정(黃庭)이라고 하였다. 누런[黃] 것은 가운데
빛깔이며 뜨락[庭]은 사방의 가운데이다. 이처럼 비장은 몸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황정이라고 한다[입문].
○ 비와 위는 막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내경].
○ 장문혈(章門穴)은 비의 모혈(募穴)인데 배꼽 바로 곁의 마지막
갈비뼈 끝에 있다. 잔등에는 비유혈(脾兪穴)이 제11흉추와 제12흉추
극상돌기 사이로부터 옆으로 각각 2치 되는 곳에 있다.
이것이 비(脾)에 해당한 부위이다[동인]. 비장(지라)의 위치

2. 비장의 형태[脾形象態]
무게는 약200g정도, 길이는 약 12Cm정도. 편편하고 둥근
모양으로 얇은 피막에 쌓여 있음. 바깥쪽은 불룩하고 안쪽
면은 위와 신장(콩팥)에 붙어 있으며 오목한 형상.

비장은 형태가 말발굽 같고 위완(胃脘)을 둘러싸고 있는데 토(土)의
모양을 상징하였다. 그리고 경락(經絡)의 기가 그 속으로 번갈아
들어가서 진령(眞靈)의 기운을 움직이게 한다. 이곳에는
의(意)도 들어 있다[내경주].
○ 비장은 납작하고 말발굽같이 생겼는데 낫 같기도 하다[입문].
○ 비의 무게는 1.32kg이고 너비는 3치이며 길이는 5치이다. 여기에
흩어져 붙어 있는 기름은 300g 정도이다. 비장은 피를 간직하고
5장을 따뜻하게 하는데 주로 의(意)를 간직한다[난경].
○ 비라는 것은 도와주는 것인데 위아래에 있으면서 위기(胃氣)를
도와서 음식이 잘 소화되게 한다. 위는 주로 받아들이고
비는 주로 소화시킨다[강목].

3. 비장의 기능
어혈을 분해시켜 노폐물을 빠져나가게 하고 내장기관을 조절하는 기능.
비장은 위장에서 일차 소화된 것을 재차 소화 흡수 과정을 거쳐 인체에
이용될 수 있는 물질로 변화시켜 각 조직이나 장기에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는 흔히 속이 울렁일 때 ‘비위가 상한다.’라는 말을
합니다. 비위가 바로 비장과 위장을 말하기 때문에 결국 이 말은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비장의기능이 저하되면
1. 자주 울렁이고 매스꺼움을 느끼고, 몸에 찌꺼기도 잘 생겨서
가래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장기능이 떨어지면 동시에 위장의 기능도 떨어져서 소화가 안됩니다.
2. 비장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임파기관’입니다.
비장이 약하면 복부가 더부룩하게 팽창하고, 수액이 체표 밑에 머물러
부종이 되는 것입니다. 또 수액이 장에 머물면 설사를 하며, 수액이
위장에 머물면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 수액이
한곳에 모이면 담이 생깁니다.
비장이 약한 사람은 평상시 피로, 권태,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바짝 마르게 되고 영양장애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비장은 인체의 사지와 살집을 반영하기 때문에 비장이 약하면
사지가 저리거나 마비감을 느끼기도 하고, 몸이 무겁고 심하면 붓습니다.
또 내장의 살집도 무력해져서 이완 또는 하수증상이 나타납니다.
(승마)

4. 비장은 입술과 입에도 반영되어 비장이 약하면 입맛이 없고
입안이 텁텁하며 단내가 나고 입술이 창백합니다.
5. 비장은 피를 총괄 감독하는 작용을 하므로 비장이 약하면 피하출혈로
부딪치지 않아도 멍이 잘 들고 대변 출혈이나 부정기적
자궁출혈을 하기도 합니다.
6. 비장은 습을 담당하는 장기입니다.
몸에 있는 물들과 영양을 운반하는 장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장의
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몸에 있는 수분이 제대로 돌 수가 없기 때문에
살이 찌거나 거꾸로 살이 많이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만큼 비장은
습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장이 약해지면 설사와 함께 물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므로 붓기도 합니다. 이를 비장성 부종이라고 합니다.
<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려면? >
하루 한 끼 정도 생식은 몸을 알칼리로 만들어 주고 피를 맑게 해줍니다.
비장을 강화 하려면 우선 적절한 운동과 서구화된 식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비장에 해로운 음식 : 설탕, 탄산음료, 밀가루, 빵, 과자, 라면, 피자,
햄버거, 치즈, 술, 담배, 조미료, 인스턴트식품,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서구화된 음식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는다든지, 반대로 과식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비장에 아주 나쁩니다.
축사(사인)
웅황(雄黃, 석웅황)
비(脾)를 보한다.
○ 석웅황(웅황)은 토(土)색을 본떠서 빛이 누렇고 비로 들어가는데
수비(水飛)하여 써야 한다[본초].
백출(白朮, 흰삽주)
비를 보한다. 먹는 방법은 삽주(창출)와 같다[단심].
승마(升麻)
비병은 이것을 쓰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 썰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축사(縮砂, 사인)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데 가루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어도 다 좋다[본초].
곽향(藿香)
비를 도와주고 따뜻하게 한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정향(丁香)
비를 따뜻하게 하는데 비에 냉기(冷氣)가 있어서 비기(脾氣)가 고르롭지[和]
못한 것을 치료한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통초(通草)
비와 관련된 황달로 늘 자려고만 하는 것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서 먹는다[본초].

후박(厚朴)
비를 따뜻하게 하고 비기를 잘 돌게 한다. 물에 달여서 먹는다.
귤피(橘皮, 귤껍질)
비가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대조(大棗, 대추)
비를 보하고 중초(中焦)를 편안하게 하는데 달여서 먹는다. 또는
삶아서 살만 발라 알약을 만들어 비위(脾胃)를 고르게 하는데
쓰면 더 좋다[탕액].
건시(乾枾, 곶감)
비기를 든든하게[健] 한다. 졸인 젖( )과 함께 꿀에 달여서 먹는다.
비가 허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데 쓴다[본초].
이당(飴糖, 엿)
비를 든든하게 한다. 강엿을 써야 하는데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곽향(배초향)
직미(稷米, 피쌀)
비에 속한 곡식인데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속미(粟米, 좁쌀)
비를 보한다. 죽이나 밥을 지어 늘 먹으면 좋다. 모든 기장쌀도 같다[본초].
진창미(陳倉米, 묵은 쌀)
비를 따뜻하게 한다. 죽을 쑤어 먹는 것이 좋다[본초].
나미( 米, 찹쌀)
맛이 달며 비에 속한 곡식이므로 비병에 쓰는 것이 좋다. 죽을 쑤어 먹는다[본초].
대맥아(大麥芽, 보리길금)
비를 보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신국(神麴, 약누룩)
비를 든든하게 하고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가루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어도 다 좋다[본초].
밀(蜜, 꿀)
비기를 보하고 비를 고르롭게[和] 하는 데는 제일 좋은 약이다.
미음에 타서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우육(牛肉, 쇠고기)
비기를 보한다. 소의 위(牛 )가 더 좋은데 푹 끓여서
늘 먹는 것이 좋다[본초].
즉어( 魚, 붕어)
비를 보한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기 때문에 비를 보하고
위를 돕는 효과가 있다. 국을 끓여서 먹거나 쪄서 먹거나
회를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본초].
치어( 魚, 숭어)
비를 보한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기 때문에 붕어와 같은 효과가 있다[본초].
규(葵, 아욱)
비기를 든든하게 한다. 국을 끓여서 먹거나 절였다 먹어도 좋다[본초].
비장에 좋은음식 = 생식 콩류, 채소류 등
연밥,검은깨,광저기,녹두,붉은팥,검은콩 등은 건강하게 비장을 만들어주고
신장과 폐의 기능을 개선 양배추나 호박,미나리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