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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RAME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RCh6xRJdZQs" frameBorder=0 width=420 allowfullscreen></IFRA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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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은 단가좋은 콜 고르다가 죽은날이였다. 평상시처럼 달렸으면 괜찮은 날인데...</P>
<P>평상시에는 보기 힘든단가 45짜리 둥둥떠다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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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넘 고르다가...죽어서 시내나와서...똥때리고...11시 다되서 잡은 칠칠이 콜...도촌가기 전에..</P>
<P>자기가 끌고간다기에 입구에서 내려주고...천천히 야탑까지 걸어나왔다...</P>
<P>야탑은 기사들 많고 잘 안맞아서...안가는데...잠시 대기타다가 ....콜 없고 기사들은 많기에..</P>
<P>퐁퐁나이트 건너편에서 설 가는 버스 타려는데...</P>
<P>우측 보니..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 보이네....강타님이였다..우왕 넘 반가워서 ㅎㅎ</P>
<P>이얘기 저얘기 나누다가...수원 아주대 칠칠이 자배받아서 가는데...왜이리 아쉬운지..</P>
<P>오늘은 그냥 버리는 날인데..강타님 '그냥 가세요' 한마디에 잡고 갔다.</P>
<P>T맵 찍고 암소리 안하고 가는데..내리니 10K 더주네..</P>
<P>역시 행운의 사나이 강타님ㅎㅎ</P>
<P>내려서 근처 상가에서 똥 함 때리고...대기하는데..삥바리만 뜨고...콜없다.</P>
<P>겨우겨우 대기하다가 동백거쳐 죽전 가는 20K 콜 잡았는데..</P>
<P>땀 뻘뻘흘리면서 출발지까지 갔는데...키가 없다고 기다리란다...</P>
<P>찾다가 없으니 취소비 달라니 4k주네.....</P>
<P>영통구청부근까지 걸어가다가 민속촌콜 받고 가서 손내려주고나서..</P>
<P>부근 먹자인 신한은행으로 나와도 불꺼진 상가엔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고 콜없네..</P>
<P>어제 소주까고 잠 잘 못잔 관계로..건너편 상가부근에서...</P>
<P>한참을 병든 닭처럼 대가리 까딱까닥 하면서 졸다가...문득 누군가 다가오는 느낌에 깨서보니...</P>
<P>앞에 택시정류장에 있던 한 기사님...내 옆자리로 오네..긴장해서 깨서 보니....</P>
<P>옆자리에 앉았는데...먼저 말거네...그분 18개하셨다네..ㅎㅎ 4년차인데...나름 고수였다.</P>
<P>10개도 못한 내자신이 부끄러워졌다.</P>
<P>정신차리고 보니 오른팔 중간마디까지 잘려나간 장애인기사였다.</P>
<P>이얘기 저얘기...콜불러서 갔더니...웬병신이 왔냐고 지랄하면서 욕하고 때릴려는 손이 있다고하네...</P>
<P>내앞에서 그랬다면...개값 물고라도 그사람 편에서 싸웠을 것이다.</P>
<P>커피랑 음료수 사서 드리고 나도 먹고 이얘기 저얘기...</P>
<P>그분의 꿈은 300억을 벌어서 장애인시설 지어서 운영하는게 꿈이란다.</P>
<P>나도 버려진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 먹여주고 재워주는 시설 운영하는 일을 하고싶었는데..</P>
<P>잘못되서 다 말아먹었지만..</P>
<P>코드가 정말 잘맞았다..땅사고 시설 지으려면 돈이 있어야하는데...</P>
<P>자신의 현실적인 생활조차도 힘들고..카르마와 영혼과 운명,종교에 관한 여러 이야기 하고...</P>
<P>서울 가는 버스 마지막까지 바래다 주고...타고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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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는 용인시내 지날즈음...그 영혼이 감당해야할 삶의 무게가 힘들어보여..</P>
<P>어느 순간 눈가에 눈물이 주루륵 흘러내렸다.</P>
<P>번호 땄으니 뭔가 도움 줄 수있는 일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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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사람을 위대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고싶은 생각은 없다.</P>
<P>다만 정해진 여러 힘든 삶의 아픔이나 경험을 통해서 영혼은 진화해 나갈따름이다.</P>
<P>팔이 잘린 것도 그런 영혼의 진화의 과정인것이다..</P>
<P>대화를 통해서 본 그 영혼은 이미 상당수준을 넘어선 앞선 영혼이였다.</P>
<P>겉은 멀쩡한데 영혼은 장애인인 오리지날 영적인 장애인들 많은데...그사람은 장애인이 아니였다.</P>
<P>약간 불편한 사람일 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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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생에는 정말 아름다운 육체를 지닌 멋있는 사람으로 환생할 것이다.</P>
<P>장담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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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카페] 밤이슬을 맞으며...](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밝은햇살2님... 넘 감동적으로 글을 쓰시네요. 대리에서 경험했던 부분으로 책도 한번 써보심이.... 가슴이 왠지 뭉클하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합니다. 꾸벅^^
감동 입니다
장담한다에 한표 드림
저도 한표!!!
모든꿈을 이룰수는 없지만 한발씩 다가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겉은 멀쩡한데 영혼은 장애인인 오리지날 영적인 장애인들 많은데...* 특이 요대목에서 가슴이 져미네요..
나자신은 겉만 멀쩡한 진정한 장애인은 아니엿는지..두분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
밝은햇살님 주바운드가 용인 이신가봐요? 언제함 뵙기를 바랍니다.. 늘 안운 하시기를~~
햇살밝은세상이군요^^화이팅
미안한 얘기지만 나라도 장애인 기사오면 캔슬합니다 마음이고 신체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돈내고 내가 위험을 감수 할 필요는 없지요
잘난장씨 말은 어느정도 이해갑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은 좋은나 불암감은 어쩔수 없죠 안그러시는분들도 있겟지만
사람차이지만 전 운전 안시키겟네요
말씀도 잘하시고 표현도 잘하시네요..그리고 진심도 잇으시구요.....뜻하는바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