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1-2 <장금이의 등장>
안녕 다들 ~ 생각보다 너무 일찍 왔지? 오늘 이후에 일이 좀 많아서
이틀은 못 올 것 같아서 일단 미리 올려 ㅎㅎ
다들 해피 크리스마스 보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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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나인을 산속에 버려두고 처소로 돌아온 최고 상궁과 최 나인
최 나인은 연신 훌쩍거리면서 울고 있어 그런 최 나인에게 눈물을 거두라는 최고 상궁
(이 장면 너무 예쁨 ㄷㄷ)
"하오나 고모님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모르는 소리!"
"씨앗은 반드시 꽃이 피게 되어 있고, 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듯이, 불씨는 반드시 피어난다."
최 나인이 은밀하게 하는 짓을 알아낸 박 나인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제거해 버린 것... 무섭다
"네가 사사로이는 내 조카이나 너는 앞으로 수라간의 최고 상궁을 맡게 될 후계자이며,
또한 그 후계자의 길은 우리 집안을 융성케 하는 발판이니라."
" 우리 집안은 문종 대왕 이래로 다섯 번 수라간 최고 상궁을 배출하며 여섯 분 전하를 받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죽어나가는 이 궁 안에서 어찌 그것이 가능하겠느냐."
알고 보니 대대로 최고 상궁을 지냈던 집안인 최 씨 집안
"처음으로 궁궐을 들어오셨던 우리의 5대 고조모님 최말희 상궁 마마님께서 어찌 최고 상궁이 되셨는지 아느냐."
"욕창으로 고생하셨던 문종 대왕께 끊임없이 돼지 고기를 올렸느니라."
"욕창이면 고기는 금기이옵니다. 내의원에서 그냥 보아 넘겼을 리 없는데요."
"바로 그것이다. 이미 내의원도 뒤에 즉위하신 세조대왕의 사람들이었다."
아주 가문 대대로 모략과 술수에 능한 집안인 듯... 다들 관상 봤지?
세조대왕은 바로 그 유명한 수양대군 (이정재... ㅎ) 문종이 죽고 그 아들 단종이 왕이 되지만 문종의 동생이자 단종의 조카인 수양대군이 왕이 되는 스토리지...
드라마 내용이랑은 관계 없어
앞으로도 이런 목숨을 건 모략들을 펼쳐야 된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 최 나인
풀숲 어딘가에 쓰러져 있는 우리의 박 나인
처소에 있는 한 나인은 아까의 일로 연신 방을 왔다갔다...
그러다가 박 나인이 자신도 그 사실 (최 나인이 음식에 뭘 넣었다는) 을 알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지 않아서 살게 되었다는 걸 눈치챈 한 나인...
헉!!! 죽지 않고 깨어나서 어디론가 기어가는 박 나인...
오랜만에 보는 장금 아빠... 냇가에 세수하러 왔다
그런데 무언가를 발견한 장금 아빠...
그건 바로 어느새 냇가로 밀려온 박 나인!!
박 나인을 발견한 장금 아빠는 박 나인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알고 바로 들쳐업어서 달리기 시작해
오랜만에 보는 스님... 어찌된 일이냐고 묻고 일단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부자탕을 먹은 것 같은데..."
부자탕은 사약으로 쓰이는 약!
"그런데 맥박이 뛰는 걸로 봐서는 적게 먹었거나 해독약을 먹었거나 한 것 같소."
오호...
녹두를 다려서 물을 내면 급한대로 해독이 된다며 얼른 다려오라는 스님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자 깨어나서 독이 해독되는 증세를 보이는 박 나인
"군관께서 저 여인을 살리셨소이다"
"제가 살렸다뇨, 이미 해독약을 먹은 상태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고 해도 군관께서 급히 와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죽은 목숨이었소."
스님의 말을 듣고 떨떠름해진 표정
그러다 뭔가 깨닫는 장금 아빠!!
14년 전에 도사에게서 받았던 파자 중 두 번째 여인을 뜻하던
'내 천'(냇가) '머리 혈'
냇가에 머리를 담궜던 여인
도사가 말한 두 번째 여인은 바로 박 나인이었던 것!
다들 두 번째 여인 기억나니?
'네가 살리나 너로 인해 죽을 것이다'
자기를 죽이는 세 번째 여인을 만나지 않으려면 두 번째 여인을 만나면 안 됐는데 만나 버린 장금 아빠
망연자실...
일단 예언은 예언이고 사람을 살려야지
착한 장금 아빠는 그래도 끝까지 박 나인을 보살핀다
그러다가 발견한 쪽지!!
바로 한상궁이 명이가 사약을 먹을 때 몰래 넣었던 서찰이야...
'명이야, 살았느냐, 살았느냐. 지금 너를 죽일 낌새를 알아챘지만 어찌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
'순간 부자탕은 감두탕이나 녹두로 해독할 수 있다는 네 말이 떠올랐다.'
'그러나, 네가 이걸로 살아날지 알 수가 없구나...'
사약을 먹이러 떠나기 전에 눈치를 챘던 한 나인
'살았느냐 명이야... 혹 죽었거든 나를 용서치 말며, 혹 살았거든 내 말을 들어다오.'
'나도 일의 전모는 알 수 없으나, 네가 남자와 동정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믿지 않기에 너는 다시 궁으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들의 눈에 띄어서도 안 된다.
멀리 도망가서 살아라. 살아다오.'
'그리해서 힘없이 너를 보낸 나를. 그들의 협박에 무릎 꿇은 나를 벌해다오.
이를 어찌하면 좋으냐, 명이야.'
끝까지 친구를 믿었던 한 나인... 한나인이 그때 몰래 넣었던 건 바로 녹두물이었던 거지
그런 친구의 마음에 오열하는 박 나인
시간이 흘러 박 나인은 모두 회복이 되었고 떠날 채비를 한다
막상 간다니까 아쉬운 장금 아빠... 그 사이에 정이 들었음 ㅎㅎ 역시 청춘이란!
그래도 더 폐를 끼칠 수 없다며 떠나는 박 나인
잉? 근데 어느새 뒤따라온 장금 아빠 ㅎㅎ
비가 올 때도 옆에...
오래 고생한 박 나인은 주막에서 잠깐 쉬는데 갑자기 밥을 차려 주는 주막 이모
돈이 없다니까 괜찮다며 그냥 먹으란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는 박 나인
알고 보니 공짜가 아니라 장금 아빠가 뒤에서 돈을 냈던 것... (설레는 이 남자)
갑자기 냇가에서 돌을 여기저기 놓는 장금 아빠
박 나인 편하게 건너라고 놓은 거였음 (미친 스윗해)
길을 걷는 박 나인... 그러다가 갑자기 이상한 남정네들 소리가 들린다
알고 보니 박 나인을 노리던 산적들이었음 ㅎㅎ 장금 아빠가 뒤에서 이미 다 처리해 버림
겨우 주막일을 구했는데 성희롱을 당하는 박 나인
그러자 또 어디선가 나타나서 불한당들을 처리하는 장금 아빠 ㅋㅋㅋㅋ 진짜 정성이다
그리곤 박력 넘치게 박 나인을 이끌고 주막을 빠져나온다
나오자마자 미안하다는 듯 손을 놓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 진짜...
"그런 일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 일을 하실 손이 아닙니다..."
스윗한 말을 던지고 떠나는 장금 아빠
아마도 자기 때문에 이 여인이 죽을 수도 있으니 여태 뒤에서만 도와준 것 같음
이번엔 위치가 바뀜 ㅋㅋㅋ 장금 아빠를 박 나인이 쫓아감
계속 쫓아감
자꾸 쫓아오니까 배 타고 튀려는 장금 아빠
박 나인이 오기 전에 튀는 것에 성공함
뒤를 도니까 아련하게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박 나인
이거 너무 웃김 ㅋㅋㅋㅋ
자기가 가자고 그러고선 뱃사공 확 밀치고 허겁지겁 노 잡아서 다시 박 나인에게 돌아감
"나로 인해 살아나셨으나, 나로 인해 죽는다고 하옵니다."
자기 때문에 위험해지니까 떠나라고 그러는 장금 아빠
"제 몸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부디 저를 거두어 주십시오."
박력 포스에 반한 건지... 여태 정성에 반한 건지...
아무튼 자기를 거두어 주라고 하자 결국 함께 떠나게 된다
함께 떠나며 자신이 예언을 받은 얘기를 해 주는 장금 아빠
"첫 번째 여인은 폐비 윤씨, 두 번째 여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나로 인해 죽을 거라 했습니다."
"그래도 날 따르시겠습니까"
미소로 대답하는 박 나인...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8년 후...
대장간 일을 하는 누군가가 보여
그리고 보이는 익숙한 꼬마아이 ㅎㅎ 다들 누군지 알지?
"아부지!!!"
대장간 일을 하는 사람은 바로 장금 아빠였음!!! 드디어 장금이가 나왔어!!
장금이를 낳았어!!
장금이를 보자 다짜고짜
"잡았느냐?"
고 묻는 장금 아빠
ㄷㄷ 웃으면서 토끼를 보이는 장금이
저거 진짜 같은데 어떻게 잡고 찍었나... 아무튼 모습을 봐선 엄청 천방지축처럼 보여
토끼를 보자 허허허허 웃는 장금 아빠
"어머니는요?"
장금이가 묻는데 뒤에 무슨 그림자가...
큼,,, 크흠,,,
누군가를 발견한 장금 아빠
"어머니는요!!"
네 어머니 뒤에 있다...!
헉... 어머니 발견한 장금이
"어머, 어머니..."
웃으면서 상황을 넘기려는 장금이 ㅎㅎ 너무 귀여움
"따라들어오너라"
박 나인도 이제 어엿한 부인이 되었어 엄해 보이는 박 나인...
표정이 딱 우씽... 이거임 ㅋㅋㅋㅋ
"따라들어오라니까!"
"아이,,, 어머니~"
하면서 능청스럽게 웃고 대장금 1화가 드디어 끝난다!!!
장금이의 등장으로 끝나는 대장금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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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부가 끝났어!! 이제 좀 요령이 생긴 것도 같아 ㅋㅋㅋㅋㅋ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1504년, 그러니까 8년 후인 지금 장금이가 있는 때는 바로
'갑자사화'가 일어나는 해야
갑자사화는 연산군이 폐비 윤씨의 죽음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고 그에 대한
복수를 하는 사화인데... 다들 기억은 나지? 장금이 아빠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이제 곧 지루한 부분은 끝나고 장금이의 궁중 생활이 시작되니까 조금만 참아 줘
그리고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이건 보다가 너무 예뻐서 보정한 최상궁 캡처 ㅎㅎ
문제 있으면 바로 알려 줘!! 활중 싫어 ㅜㅜ
첫댓글 왜 사진이안뜨징... ㅠ.ㅠ
수정바로할게 ㅜㅜ 흑흑
수정했다 ㅠㅠㅠ 미안해
고생했어 너무고마워 잘볼게!
장금이 아빠 개벤츠ㅠㅠㅠㅠㅠ 견미리님 진짜 이쁘다...
ㅠㅠㅠ존잼 올려줘서ㅜ고마우ㅗ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ㅠ
재밌게 잘봤엉 글쓴이도 메리클쑤마쑤😘
고마워ㅎㅎ
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재밌다 ㅜㅜㅠㅠㅠ올려줘서 고마워♡♡♡♡
세번째여인이 장금이구나 대박..ㅜㅠㅠ
존잼!!!!
대존잼.. 맨날 챙겨볼게 게녀야 ㅜ ㅜ 이거 나 여덟살때 인생드라마였음 ㅋㅋㅋㅋㅋ
장금이 귀여엉ㅠㅜㅜㅠ
존잼
설명 넘 재밌게 잘한당ㅋㅋㅋㅋㅋ 잘 봤어~
재밋떠-~~
존잼이다ㅜㅠㅓㅓ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