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얘기는 참 상대적인것 같습니다...
일단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고 애매한 답변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머스탱 내에서도 딱 꼬집어 어떤 엔진의 어떤 모델이 다른 회사 (예를 들면 도요타 프리우스 라던가... 좀 극단적이죠?)
어떤 모델과 비교했을때 그런가 아닌가 하는 식의 얘기는 좀더 답변이 쉽고 객관적으로 동의를 많이 얻을 수 있을 텐데요...
물론 공식(?)연비가 수치화 되어 있긴 하고 또 연비 등급도 있긴 합니다만...
이것 마저도 운전자에 따라서 (실은 대부분 그만큼 잘 안나오죠 그래서 연비 숫자 믿지 말라는 식일테고요 우리 생각이)
꽤 큰 차이를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머스탱이라고 하신게 아마도 국내 대부분의 정식 수입된 V6 엔진 차들을 말씀 하신 걸겁니다...
근데 우선 제차 얘기부터 꺼내겠습니다.
저는 5세대 GT500을 타고 있기 때문에 연비는 정말 꽝~ 입니다.
굳이 환산하면 리터당 아마 4~5킬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미쿡에서 이차를 탈때는 거의 매번 주유시마다 트립미터를 리셋 0으로 하면서 달린 거리를 확인하고 나서 full로 연료통 채우면서
몇갤런이 들어갔는지 보고 굳이 킬로미터와 리터로 환산하면서 까지 연비를 대충 측정해보곤 했습니다...
그 당시 제 기억엔 프리웨이를 주로 달리면서 잰거라 5~6 킬로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쉘비를 자주 타지 않아서 가끔 그냥 셀프주유소에서 5만원만 넣고 다니게 되어 이젠 연비 계산도 잘 안합니다...
이미 알만큼 알고 또 분명히 미쿡에서보다 더 안나온다는것도 알고 그래서 대충 살아갑니다...
스스로 자신의 차 연비를 재는건 대충 이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실측치가 나온다고 봅니다... (운전습관까지 감안한)
그럼 다시 요 앞으로 돌아가서...
국내 공식 출시된 V6의 머스탱이라면 굳이 다른 회사의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려면 그나마 같은 배기량의 V6 엔진이
들어간 차들간의 비교 정도면 좀더 납득하기 쉬운거 아닌가 합니다.
처음 얘기꺼낸 프리우스 라던가 다른 하이브리드 차들이나 디젤차들 (연비 좋다고 자화자찬하는 차들) 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자면 참 억울한거잖아요 머스탱 입장에서...
뭐 격투기나 권투를 헤비급과 라이트급을 붙여놓고 누가 잘하나 보는 식 아닌가 싶어서요...
일단 제 갠적 생각으로는 잘 믿지도 못하겠는 공식연비가 그래도 같은 잣대를 들이 밀고 측정해서 나온거니까 그걸 보시고
차종마다 일차적인 비교를 하게 되면 절대적인 차이는 확인할 수 있지 않는가 하는거죠...
그 다음 문제는 공식발표되어 브로셔에도 나와 있는 연비가 차에따라 해당 차종 오너들이 사용하면서
체감하는 연비랑 크게 차이가 나는지 아닌지에 대한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해 보면 예를 들어 A라는 모델의 오너들은 대부분 물어보면 공식 연비에 대해 이견이 없는데
B라는 다른 모델의 오너들은 대부분 공식연비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면...
그냥 대놓고도 B라는 모델은 연비가 않좋다면서요??? 했을 때 맞아요!!! 라는 식의 대답이 나올수도 있지 않는가 합니다...
연비에 대해서는 아마도 디젤이나 하이브리드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휘발류차 오너들은 불만족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디젤이나 하이브리드가 메이커측 발표보다 더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는걸로 압니다... 아래쪽에서
근사치가 나오면 몰라도요... ㅋㅋ)
그럼 제가 여기서 대부분의 오너들에게 다시 질문을 드리게 되는거죠...
당장 머스탱만 타실것 같지 않은데... 혹시 현재 머스탱으로만 다니신다면 과거 소유하셨던 다른 차종의 경험과 비교하셔도 될테구요....
질문::::
MCK 회원 여러분~ 각자 타시는 머스탱의 공식연비에 대해 신뢰가 갑니까? 안좋다면 어느정도로 안좋다고들 느끼시는지요?
이왕 비교하실라면 머스탱 말고 다른차 주로 타시는게 있으면 그 차의 공식연비 VS 체감하시는 실제 연비의
격차가 머스탱의 공식연비 VS 실제연비의 비율보다 좋다고(솔직한 수치다) 아니명 나쁘다고 (뻥이 더 심하다) 여기시는지요???
이렇게 물어보고 싶네요...
저는 지금까지 타온 차들중에 발표된 연비보다 더 잘 나오는거 못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잘 해봐야 그에
가까운 수치가 나오긴 하더군요... 그런데 일단 디젤차를 타보니 어떻게 몰아도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이라 공식발표수치에
가깝거나 말거나 그냥 별 생각없이도... 연비가 좋군~! 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비가 않좋다고 하는 차일수록 얌전히 탈때와 몰아붙이면서 탈때 연비차이는 더욱더 심하게 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최근에 미쿡에서 구입한 V6 독일차 세단은 같은차 구형에 비해 확실히 연비가 좋아진걸 확인할 수 있어서 약간 놀랐습니다.
다음 차는 전기차를 한번 사볼까 하는데... 그건 또 연비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전기차 얘긴 나중에~! ㅋㅋㅋ
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연비에 대한 측정은 변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측정해보기 까지는 감이 잘 안잡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여러사람들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략적인 감은 잡히죠 ^^
좌우지간 결론은 우리나라 수입되는 머스탱에 순정상태로는
연비가 막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고 기억하고 있어야겠군요
어짜피 정속주행은 왠만한차들에게 다 잘나오는거고
시내주행이 궁금했는데 어느정도 답이 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감사함다... 댓글들 보면 실제 V6 오너분들의 반응이 그리 나쁜편은 아니라는 쪽인것 같아요 그쵸? ^^
요즘 나오는 독일디젤차들은 정말 연비가 좋은 건 사실 입니다. 하지만 머스탱은 감성이 다른 차이기 때문에 연비를 따지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감성이 앞서고 성능이 앞서는 차들이면 연비를 좀 접어두고 생각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근데 연비만 놓고 봐달라는 차들이 실망감 주는건 웃기구요(일부 하이브리드 차중에 그런차도 있다는군요...) 수퍼카(혹은 고성능 수입차) 타면서 연비 안나와도 너무 안나온다는 분들도 재밌구요 (대부분 기름값 걱정 안하시는 분들이지만 껍데기만 그렇고 거래가는 왠간한 수입차 새차가격에 구입했다가 유지비 특히 수리비 때문에 허더덕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더군요)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왕이면 머스탱도 연비 좋음 좋죠 뭐... V6 머스탱 출력 확 좋아지면서도 연비차이 안난다면 그것도 괜찮은 얘기 아닌가 하구요... 뭐 그렇슴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각기 많이 차이나는 기준(성능, 연비, 디자인, 편의성, 가오 등등)에 따라 세분화 시켜서 차를 여러대 사고 싶어지고. 또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게 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장거리 뛰면 올림픽 나가는 기분 주는 독일회사의 디젤차를 주로 타고 다니고 그러거든요... 세단이 필요할때 타니까 좋구요... 여하튼 한대로 다되는 차가 없는거 가타여... 그것도 생각을 바꾸면(내차가 그런거라고 막 자기 스스로 자신을 세뇌?) 그렇게도 될랑가여??? ㅋㅋㅋ
연비가 좋다 안좋다는 각 차에 점수처럼 매겨진 공식 연비에 비해 얼마나 효율이 좋으냐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머스탱은(2013년식) 공식 연비에 비교적 가깝게 나온다고 생각해요. 시내주행 60% 고속도로 주행 40% 정도 되는데요. 연비는 8 정도 나옵니다. 50리터에 4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평소에는 얌전히 운전하고 가끔 고속도로에서 180 리밋을 찍을 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한번 풀어 보려구요. ^^ 공식 연비 모르고 산거 아니잖아요. 문제는 그 공식 연비가 거짓이냐 아니냐의 문제 같습니다. 국내 자동차들의 연비 계산 보다는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공식연비 속이면 큰일나요 ^^
전 개인적으로 이 덩치에 이 배기량에 나쁘지않은 연비같은데요 특히 6세대 v6는요^^
그래서 저도 얼른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에 집중할때라 어헝허엏ㅇ헝
전 고속도로올리면(물론 100km 내외입니다ㅋ)
순간연비가 10키로 이상 나오는걸 봐선 머스탱 연비가 뻥연비 같진 않고요.....
그러고 보면 머스탱의 경우 트립연비도 뻥 같진 않고요...
(저 같은 경우 트립보다 엑셀계산연비가 조금 더 잘나오더라고요......)
설마 포드가 뻥치진 않겠죠 ^^*
그래도 역사가 있는 회사인데 어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