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유를 부은 마리아 12:1~3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비난하는 가룟 유다 12:4~11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을 위해 잔치할 때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습니다. 가룟 유다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위한 일이라 하시며, 가난한 자들처럼 자신이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
향유를 부은 마리아 12:1~3
아낌없는 헌신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잔치 자리에서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에서 신앙인이 본받을 덕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입니다. 마리아의 행동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 주신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둘째, 아낌없는 헌신입니다. 향유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 이는 당시 노동자의 1년 치 품삯입니다.
셋째, 겸손입니다. 그는 엎드려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넷째, 영적으로 깨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장차 예수님의 죽음과 장례를 준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7절).
●더 깊은 묵상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 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예수님을 위해 기꺼이 드릴 헌신은 무엇인가요?
----------
비난하는 가룟 유다 12:4~11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헌신을 비난합니다. 가룟 유다의 태도에서 신앙인이 경계할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위선입니다. 그는 향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자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질책했으나, 사실 그의 마음에는 돈에 대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둘째, 비난(헐뜯음)입니다. 그는 가난한 자를 구실 삼아 마리아의 선한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셋째, 도둑질입니다. 돈궤를 맡았던 그는 궤에 든 돈을 훔쳐 갔습니다. ‘훔쳐 가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미완료 시제로, 그의 도둑질이 지속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넷째, 영적 무지입니다. 제자였음에도 그는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영적 무지와 탐욕으로 인해 가룟 유다는 구원자 예수님과 점점 멀어집니다.
● 더 깊은 묵상
가룟 유다가 마리아의 행동을 비난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내 마음의 욕심으로 인해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예수님의 계산 방식을 따르라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자기 계산이 있습니다. 가게를 새로 내는 사람이든, 결혼을 앞둔 사람이든, 입대를 앞둔 사람이든, 새 직장으로 옮기는 사람이든 누구나 나름대로 비용을 계산합니다. 그런데 잣대가 제각각입니다. 저마다 손에 든 자의 눈금과 길이가 다릅니다. 30cm짜리 자를 든 사람은 그 이상을 재지 못합니다. 2m짜리 줄자를 가진 사람도 그 이상은 못 잽니다. 두 번, 세 번 재면 되지 않겠느냐고요? 정말 긴 것은 짧은 것으로 잴 수가 없습니다. 수십 km나 되는 것을 30cm 자로 잴 수 있겠습니까? 영원한 것을 어떻게 잴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하늘의 것을 잴 때는 이 땅의 잣대로 재서는 안 됩니다. 무한대는 무한이라는 잣대로, 영원한 것은 영원이라는 잣대로만 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영원이라는 잣대가 되어 주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예수님의 계산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소개하십니다(계 22:13). 중간에 왔다가 중간에 가는 우리가 계산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시는 분이 계산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그분의 사랑과 구원 앞에 내 계산과 잣대를 내려놓는 것이 헌신입니다. 그 내어 드림이 잠시의 낭비인 것 같아도, 영원한 성공이 될 것입니다.
왜 일하는가? / 조정민_ 두란노
=============
한절묵상:요한복음 12장 3, 5절
사랑은 헌신으로 나타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만큼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 사랑은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행위로 인정받았습니다. 반대로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통해 자기 욕심을 채우려 했습니다. 그 결과 마리아는 영원한 생명을, 가롯 유다는 영원한 저주를 받습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으신 예수님을 사랑할 때, 마리아처럼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 드리는 사람은 현재의 이익을 잃어버리는 것 같으나 영원을 위해 보화를 보전하고 있다. - 마르쿠스 도즈
오늘의 기도
주님, 도덕적인 선행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친밀함과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사람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주님 눈에 의미 있는 일을 하게 하소서. 시간도, 재정도, 인생도 주님 앞에 기꺼이 부어 드리는 거룩한 낭비가 제 안에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8절 엿새 후가 되면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실 것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도착한 베다니는 예수님과 일행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며 쉰 마을입니다. 나사로를 살린 연고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열린 이곳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다시 한번 예고하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이스라엘 민족의 생명을 보존하게 했듯,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은 온 세상 만민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절 예수님의 말씀대로 마르다의 오라비 나사로는 다시 살아났고(11: 23,24,44), 마르다는 예수님 말씀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잔치에 분주한 상황에도 마르다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3절 마리아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소유물과 최선의 헌신을 드려 예수님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마리아는 의식하지 않았겠지만, 향유는 장례용품으로 쓰이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마리아의 행동을 통해 준비되었습니다.
4-6절 가룟 유다는 돈에 집착하는 자신의 욕심과 도둑질하고자 하는 마음을 감추기 위해 명분 있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이 더 진실을 강조하고 거짓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잘 알고 지적하는 것보다 안 만큼 잘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간구합시다. 설득력 있는 갖은 이유를 들이대지만, 실은 돈에 미련이 있어 당장 예수님과 이웃에게 해야 할 도리를 주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9-11절 나사로는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었고, 그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예수님과 똑같이 죽음의 위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 때문에 예수님의 고난을 나도 당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헌신이 제게도 있게 하소서.
2월11일 전도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 잔치자리에 계실 때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은 사건이다.
향유를 부은 마리아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의 집에 잔치가 벌어졌는데 이 잔치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훗날 부활하여 예수님과 한자리에서 먹고 마시게 될 천국잔치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그 자리에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아 향기가 집에 가득하게 되었다. 주님의 마음을 알고 헌신함으로 세상 가운데 복음의 향기를 퍼뜨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시간, 재능, 물질 등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을 향유처럼 주를 위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룟 유다의 반응
향유를 붓는 마리아를 바라보던 가룟 유다는 그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데 비싼 것을 낭비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핍박했던 것처럼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돈을 훔치려는 욕심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을 비판한 데 열을 올리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
예수님의 칭찬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제지하시면서 마리아가 당신의 장례를 준비했다고 칭찬하신다.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향유를 부은 것이 결과적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엄청난 사건이 된 것이다.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그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기도한 순간부터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주인이 되셨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분이 되셨음을 기억하고 자신의 향유를 부어드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일에는 시간 시간마다 향유를 마음껏 부어드리는 향기로운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전에 베다니에 오시니 잔치를 벌였는데, 나사로가 주 앞에 앉아 있었고,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님만 아니라 나사로도 보려고 와 있었습니다 그때 마리아가 아주 비싼 순전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온 집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향기로운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부류는 종교적 집권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나사로도 죽일 방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장 거룩한 척 앉아 있었지만, 가장 악랄한 자들이라 눈 앞에 펼쳐진 이 향기로운 잔치에 전혀 참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종교적 미신적 집권자들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성공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기들 눈 앞에 펼쳐진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잔치에 전혀 참여하지 못합니다 또 다른 한 부류는 돈을 사랑하는 세상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돈을 사랑함으로 나드 향유의 값어치를 계산하느라 바빠서 자기들 눈 앞에 펼쳐진 향기로운 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들은 가장 거짓 되고 탐욕스러우면서도 가장 옳은 척 자기들의 성공이 정당한 척 하는 자들이라서, 왜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을 돕지 않느냐며 정의적 경제적 합리성을 내세워 마리아를 질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요12:7~8)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닫는 것은 그 향은 다름 아닌 주의 십자가 제단의 희생제사의 향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9) 또한 그 잔치는 우리 구세주의 살과 피에 참여하는 향긋한 잔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향유옥합을 깨뜨려 이 향기로운 제사와 잔치에 참여하는 자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리 주 왕께서 우리 삶의 보좌에 앉으사 통치하실 때에 우리의 옥합에서 뿜어내는 그 향을 맡기 원합니다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아1:12)
그리하면 우리 안에서 통치하시는 향기로우신 주님으로 인해 우리도 향기로운 성도 될 줄 믿습니다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아4:10)
요한복음12:1-11절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죽음에서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잔치를 벌이는데
마리아가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어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한다는 말씀입니다
유월절 엿새전 예수님은 예수께서 나사로의 집에 계셨습니다
이유는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전치를 준비했습니다
이때 마리아는 향유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여기서 나드 한 근의 가치는 삼백 데나리온 즉 노동자의 일년치 연봉입니다
큰 돈이라 할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나드 한 근 깨뜨린 것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의미에서오늘 우리들도 죄로 죽었습니다 그런 나를 예수님의 보혈로 살려주셨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나드 한 근을 팔아다가 가난한 자를 주면 좋았겠다고 합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룟유다는 도둑이다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가는 자다 가룟 유다는 위선자다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이 7절에 "그를 가만두어 나의 장래한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한 행동에 대해 그리고 가룟유다가 한 말에 대해 말씀합니다
마리아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가장 귀한 것을 드렸음을 칭찬하셨습니다
다시한번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린 정성과 수고는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가룟유다를 통해 마음의 동기가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8절에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기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는 말씀은 가룟유다를 비꼬아 하시는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한 다고 하지만 가난한 자들을 위해 쓸 돈을 훔치는
그래서 정작 가난한 자를 위하지 않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얼마든지 나도 위선적일수 있습니다 마음의 동기를 살필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역시 동기를 말씀하시는데
가난한 자들은 너희와 있지만 나는 항상 있지 않다
그래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마음의 동기가
중요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리아의 나드 한 근을 깨뜨린 것은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신 감사의 발로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하는 마음을 늘 기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우리 모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어떤 삶으로 기억되어야 합니까?
➲ 감사와 헌신의 삶으로 기억되어야 합니다(1~3절).
예수님은 유월절 엿새 전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베다니로 가셨습니다(1절). 예수님을 위해 벌어진 잔치에서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있었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습니다(2절). 그때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과 최선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집안 가득히 향유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영생의 삶을 선물로 받았기에 구원을 베푸신 예수님께 감사하고 경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가치보다 예수님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예수님을 내 삶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마리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을 드려서 예수님을 섬겼던 것처럼, 바울 역시도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배설물과 해로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에 관한 고상한 지식을 전파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했습니다.
마리아처럼, 바울처럼 내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보다는 그리스도의 유익과 사랑을 위해서 더욱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내 자신에게 베푸신 헌신에 비하면 나의 헌신은 지극히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나의 헌신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조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드릴 수 있을 만큼 최상의 헌신을 드릴 때, 예수님은 이러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실 것입니다.
➲ 정직과 섬김의 삶으로 기억되어야 합니다(4~8절).
제자 중에 장차 예수님을 넘겨줄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를 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가 가난한 사람을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돈궤를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 종종 돈을 제 마음대로 꺼내 쓰곤 하였습니다. 삼백 데나리온은 노동자 한 사람의 1년치 수입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유다는 실상 가난한 사람도, 마리아의 헌신도 아니고 단지 그 향유의 값인 삼백 데나리온에 마음을 두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에 대하여 마리아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예비한 것(7~8절)으로 인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마리아가 향유를 붓는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임을 시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물질적 가치를 생명의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상적인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느라 영생을 선물로 주신 예수님을 놓쳐서도 안 됩니다. 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내 자신을 하나님 일에 사용하시도록 삶의 전부를 내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고, 바울 또한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였습니다. 물질 앞에서 자유할 수 있어야 하겠고, 물질 앞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재물에 사로잡혀 살아가지 말고, 청지기의 삶을 살면서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정직과 섬김의 삶으로 예수님께 기억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믿음과 증인의 삶으로 기억되어야 합니다(9~11절).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님이 베다니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크게 떼를 지어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만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는 것(9절)이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나사로를 통해 유대인들 중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많아지자(11절) 대제사장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에 위협을 느껴 죽이려고 모의하였습니다(10절).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복음과 예수님에 대하여 적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불신 그리고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된 자로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무관심과 핍박등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이 있는 믿음 안에서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참믿음과 증인의 삶으로 예수님께 기억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헌신이 낭비처럼 보여질지라도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을 만큼 최상의 헌신의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로써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요 12:1~11절)...
우리는 쉽게 마리아의 헌신을 본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값비싼 것을 바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마리아의 헌신과 열심을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값비싼 향유를 바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행동을 이렇게 정의하십니다.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마리아의 행동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일로 표현을 하십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을 통해서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선언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제자들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라는 예수님의 모습이 있었던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가시고자 하셨던 십자가의 길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리아를 질책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마리아를 닮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의 기쁨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히 그의 돌아가심과 부활에 참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고백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값진 것들을 주님께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지도 않으면서 무엇인가를 드리기에 열심을 부린다면 우리는 아마도 가룟 유다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돌이키시길 소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주신 복을 기억하는 자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최고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영생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기쁨이 늘 여러분께 함께 하길 소원합니다.
요한복음 12:9-11
9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오늘의 본문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사건의 결말 부분입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즉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이 잔치를 통해서 마리아의 믿음과 가룟 유다의 믿음을 비교함으로써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이 사건을 통해 여러 반응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로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나사로의 집으로 모였습니다. 이 무리는 기적의 놀라움으로 인해 이튿날(종려주일)에 “호산나 다윗의 왕이여”라고 외치며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찬양하게 됩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는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을 못 박으라고 외치는 사람들로 변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떤 기적을 보고 무조건 믿는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는 것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언제든지 예수를 배신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로 대제사장들의 반응은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나사로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나사로를 보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행동이 이기적이어서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은 그리스도인을 싫어합니다. 대제사장은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었습니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종교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자요,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사로를 죽이려고 합니다.
현대 교회에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말세 때 거짓 선지자들이 이 세상(교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어서 하나님의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백성들을 세상의 잣대로 핍박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종교성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도 대제사장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나사로의 반응입니다. 성경은 무슨 말을 했느냐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나사로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모습과 그를 죽이려고 하는 대제사장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과 반대되는 삶을 사는 나사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죽음과 부활을 그의 삶 속에서 경험함으로써 참믿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님을 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참된 복음을 믿고 전하게 되면 세상은 우리를 질투하게 되고 핍박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성령의 증거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온전히 믿게 된 자로서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라 고백함으로써 우리도 죽음을 이기고 부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고백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사로처럼 우리도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부활을 소유한 자로서 담대하게 예수를 증거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 2:30)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1~2)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 22:1)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마 26:13)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막 14:8-9)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후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