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는 엄마로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주말 저녁 밑줄 박박 그어가며 단숨에 읽었답니다.
간호학을 전공한 엄마로서 음....전공책 읽는 기분도 들었어요.
신체적 정신적 영역의 건강불균형은 영양불균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 책입니다.
두번째 챕터는 [마음을 만드는 뇌, 뇌를 만드는 음식]이라는 대명제 아래
신경전달물질의 종류와 역할,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 정신건강을 위한 팔수조건,
혈액뇌관문의 통과 약물등등 대학시절 교수님께 강의를 듣고 필기한 요점정리책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성장기 우리 아이들과 정신적 노동에 에너지를 많이 쏟는 남편을 위해 한끼 식사에 조금더
신경을 써 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뇌가 영양결핍에 시달리면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우울증으로 발전하는데 약물치료만 중시하고 환자의 영양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현실에 저자는 연구에 매진해서 마침내 "영양요법"이라는 대안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흡수시키느냐'라고 강조합니다.
대다수의 다이어트가 '단백질 결핍->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우울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면서
열량보다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의 섭취방식과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해야한다고 합니다.
Dr's advice 에서 요점 사항과 구체적인 식품을 소개하고 독자가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을
다시 한 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계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러시아학자가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실험한 결과를 발표해 전세계적으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생활하게 되었다고 반박하며 마음껏 달걀을 먹으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80%나 생산하고 그만큼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효소식품은 신진대사 기능에 관여하여 건강증진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
효소식품 역시 그대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기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합니다.
체크리스트에 체크하면서 잘못된 식습관에서 돌아서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부록에는 [뇌의 영양부족을 막는 식생활 안내]가 수록되어 있는데
단백질, 칼슘, 철,식이섬유등의 1일 영양섭취기준이 있고
섭취방식의 포인트가 실려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요리사로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현미밥 필수)하고
삶거나 끓일 때 간을 조심히 맞추고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지방과 들기름등 양질의 지방 섭취에 노력하고
급하게 먹지 않고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것을 생활화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식탁 한 귀퉁이에서 대기중인 견과류도 내일 아침부터 온가족이 챙겨먹어야겠어요.
인스턴트 식품의 유혹이 심한 환경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남편과 아이들과 나의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중요성을 깨닫고
앞치마를 즐거운 마음으로 두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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