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大相僕(오즈모) 初場所 토쿄 대회는 당초 예상데로 <호쇼류>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요코즈나] <호쇼류>의 탄생은 확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구나 대회 내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결승전은 요코즈나 되고도 남을 경기였습니다. 만일 <테루노후지>가 은퇴를 하지 않았으면 12승 우승이 논란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또 다시 몽골인 <요코즈나>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행히 새로운 <요코즈나>탄생은 축하할 일입니다. 삼촌 <아사쇼류>같이 논란거리가 없기 바랍니다. 동향의 전 요코즈나 는 <테루노후지>의 품성을 이어받았으면 합니다.
이번 初장소는 특히 20대 중반의 젊은 리키시들의 활약이 돋보인 대회였습니다. <오노사토>를 비롯한 <타케루후지><오호><킨보잔><하쿠오호>의 미래를 보았네요. 그러나 이들 다섯명 모두 일말의 모자람을 노출했습니다.
이들 모자람을 보완하지 않으면 일본인들의 희망인 일본인 <요코즈나> 탄생은 당분간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특히 <오제키>인 <오노사토>는 스모가 천편일률적입니다. 상대의 작전에 노출되기 좋은 씨름입니다. 앞으로 좀더 다양한 기술만 익히면 일본인 <요코즈나>에 오를 가장 가까운 리키시임에는 누구도 부인 못합니다.
그리고 <오호> 와 <킨보잔>은 특히 기량이 아니라 체력에 의존한 단순한 씨름만 합니다. 아마 <오호>는 다음 장소에는 <세키와키>로 등장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씨름만 하면 <세키와키> 유지도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킨보잔>도 다음대회 부터는 상위진과 경기를 할 것입니다. 과연 상위진과 상대에서 지금과 같이 할 수 있을까의 시험무대 입니다.
또 한명 미래의 요코즈나로 기대하는 <타케루후지>입니다. 현재의 <타케루후지>는 꼭 한 끗 부족합니다. 일찍 부터 스모를 하여 기량은 체득했으나 상체에만 의존하는 씨름만 하니, 하체가 상체에 한걸음식 따라오지 못하는 스모가 많습니다. 특히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는 경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스모를 계속 구사하면 10승 언저리를 오고가는 스모밖에 하지 못합니다. 같은 <이세가하마>의 새로운 親方 <테루노후지>에게 하체를 구사하는 스모기량을 터득하면 틀림없이 머지않아 강력한 <요코즈나>후보로 손색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당장 일본인들의 희망 <코토자쿠라>는 등치(?)는 휼륭하나 힘에 기반한 단순한 기술만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기량으로 두 대회 연속 우승 혹은 준우승을 하기 힘듭니다. 이런 스모는 내구성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술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스모를 하지 않으면 제 2의 <타카야스><쇼다이><미티케우미>의 전철을 밟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끝으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하쿠오호>는 빠른 스모를 구사하지 않고 체력에만 의존하는 스모는 몸이 고장나기 일쑤입니다. 제 2의 <타카게이쇼>가 될까 우려됩니다. 특히 미야기노 소속 리키시들이 그렇습니다. <카와조에><텐쇼호><엔호>등 입니다.
끝으로 마쿠우치 탈락은 은퇴한 <테루노후지>, 휴장한 <호쿠도후지><로-가>, 중간에 휴장한 <키타노와카>, 또한 마츠고시 중 <카가야키>와 <토키하야테>등 여섯자리는 확정적이고, 나머지 <미타케우미>와 <코토쇼호>는 주료에서 승급할만한 마땅한 리키시가 없어 남겨놓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주료>를 간단히 언급합니다.
주료는 13승의 우쿠라이나 출신 <시시>가 예상데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다음 春대회는 마쿠우치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체력과 기량도 상당히 증진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다노우미><아오니시키><류덴><아사코류>까지 다섯 자리는 마쿠우치 승급이 확실해 보입니다. 마지막 한자리는 <시로쿠마>로 봅니다. 新마쿠우치는 <아오니시키>뿐이라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나바타메><코토에이호>등 신예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특히 <시시>와 같은 우쿠라이나 출신 <아오니시키>입니다. <아지가와>마구간에서 첫 마에가시라 출신이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아미니시키>오야카타 축하 합니다.
<주료>에서 <마쿠시타>탈락 대상입니다.
휴장중인 <부쇼잔>, <다이쇼호><<다이아마미><시마츠우미>등 네 자리는 확정적이고, 만일 한 자리 더 탈락시킨다면 <하츠야마>일 것입니다. 특히 <시마츠우미>를 제외하고 모두 노장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곧 은퇴로 내몰릴 것입니다. 그만큼 세대교체의 바람이 일어나고 잇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쿠시타>에서 <주료>승급 대상입니다.
6승의 <히토시>, 5승의 <와카노쇼>, 4승의 <카제켄호><쿠사노>등 네 자리는 승급을 확정적으로 봅니다. 만일 한 자리 더 승급시킨다면 4번 순위 4승의<미야기>와 5번 순위 5승의 <오오츠지>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주료에서 <하츠야마>와 교대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에 <히토시><쿠사노>등 신주료의 탄생이 두드려 보여 아래로 부터의 신풍이 예상됩니다.
{오늘 斷想으로서 이번 대회 해설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부족한 [亨佑의 目]을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나날이 되시고 다음대회에 뵙겠습니다. 다음 기회를 잡아서 젊은 유망 리키시 중심으로 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설명 참 상세히 하시고요...
솔직히 저는 센슈라쿠 전만 해도 호쇼류가 이번 대회 성적에도 불구하고 요코즈나 승급은 어렵다고 봤습니다.
아무리 호쇼류라 하더라도 코토자쿠라, 킨보잔, 오호 세 사람을 동시에 그것도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그걸 해내고 대단합니다.
그동안 일본 기자들이 호쇼류를 인터뷰할 때마다 자꾸 아사쇼류를 거론해서 호쇼류도 마음 한켠으로는 답답한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삼촌 후광이 아니라 자기 실력으로 당당히 요코즈나가 됐으니 앞으로는 삼촌의 기록을 뛰어넘는 위대한 요코즈나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도 결승전 삼파전에서 경쟁자들을 우수한 경기력으로 물리친 것이 크다고 봅니다. 요코즈나의 부재도 있고요.
각종 매체에서도 요코즈나 승진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네요. 능력치를 따져도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호쇼류의 다양한 잡기(던지기) 기술을 정말 좋아해서 오래 전부터 응원해 왔는데, 라이브로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매번 선생님의 글 덕에 안목이 덩달아 상승하게 됨을 느낍니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다음 바쇼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의 못난 단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마쿠우치 탈락 대상후보 중 <미타케우미> 대신에 <코토쇼호>로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스모협회도 정치(?)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바쇼도 힘이 자라면 해설을 올리겠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저도 스모정치를 하는가 봐요. 스모를 접한지 25년 정도 흐리니 안목이 조금 트이는 것 같습니다. 올 백을 맞출려고 하나 대부분 8~90점에 멈추어지네요.^^ 내일(벌써 오늘) 중으로 幕內 예상번부를 게제할 예정입니다.
좋은 해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