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241 - 2021 US오픈테니스의 우승 메드베데프
2021년 US오픈의 남자 단식 우승은 최고의 선수요 세계 기록이 기대가 되었던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아닌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차지하였습니다.
이미 테니스황제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흙신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선수가 메이저 대회 20승을 하였고, 조코비치가 올해 20승 대열에 합류를 하였으며, 도쿄 올림픽과 US 오픈의 우승을 한다면 세계적 기록 갱신이라는 놀라운 일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예로 자란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를 철저히 연구하고, 실수를 줄임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ATP에서는 우승을 하면서도 메이저대회에서는 오직 US 오픈에서만 준우승을 두 번 한 것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신예들이 계속 자라고 있어 테니스계도 조만간 재편이 가능해질 것 같은 모습이지만 메드베데프를 볼 때 개인적인 기대가 좀 약했습니다.
왜냐하면 메드베데프는 키가 190cm에 83kg인데 그동안 외면상으로 보면 몸이 약해보이고, 호리호리하여 힘을 쓰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유발하게 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26살이고 새로운 전성기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조코비치는 나름대로 전투력을 발휘했지만 그의 계획을 미리 읽는 메드베데프를 이기기 힘들었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도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를 계속 이길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과 US 오픈 모두 우승에 실패하면서 내년도를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약 29억 3천만 원이었습니다.
- 우리나라의 권순우 선수와 정현 선수도 분발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