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드의 한글자모(hangul jamo)는 초중종으로 되어 있어서 음소에 대응하는 자소(grapheme)라 함이 맞을 것입니다. 한글음절(hangul syllables)에 없는 음절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한글자모코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니코드에서 한글은 한 글자(음절 또는 자소)는 3바이트로 표현하는 지역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음절을 표현하려면 초성(3바이트) + 중성(3바이트)+종성(3바이트)로 나열하면 음절이 화면에 보여집니다. 그렇게 음절이 모아지는 것은 폰트 설계 방식에 의하여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독일어 움라이트나 프랑스어 악센트를 표기하는 할 때 겹쳐쓰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때에도 만약에 표기하려는 낱글자가 초 중 종 집합에 없다면 폰트를 추가해 주면 가능합니다.
유니코드는 지능적 부분을 극히 배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훈민정음이 합자해에서 연서법,병서법,부서법, 합성법 등의 규칙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폰트 설계 방식에서 이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만약 초중종이 각각 최대 3자씩 병서를 해서 9자(27바이트)를 나열하더라도 첫번째 자소만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모두 겹쳐쓰기를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나머지는 한글음절 11172자+ 한글자모 312자 + 호환한글자모 67자는 유니코드에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모두 아스키 8비트 체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니코드는 16비트 2바이트 체계이므로 충돌를 피하려고 8비트 체계로 변환 것이 UTF-8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로 UTF-8을 찾아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
티베트 문자는 합성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티베트 문자 수준으로 가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1987년 이전의 한국표준연구소에 만든 한글표준문서를 보면 JIS 6226 일본 문자 표준을 그대로 배껴 놓고 있습니다. 가타가나 부근에 한글 자모를 추가하고 일본 한자를 그대로 채용하고 가나다 순이 아닌 일본 가나 순서로 한자가 나열되어 있고 문부성을 문교부로 고친 정도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끝에가서 행정전산망 개발을 앞두고 결국은 2350음절을 추출하여 KS C 5601로 1987년 발표를 하게 되면서 훈민정음해례 맞춤법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