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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구림교총동문회 2023도 사업계획 발표 및 현안 논의.발전방향 모색...체질개선.재도약.위상정립 박차
▲동문회 책자 발간 ▲장학재단 설립 ▲모교 학생들과 스킨십 ▲동문회 활성화 ▲사회봉사활동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타 제안 ▲기수별 참여 ▲회원확충 ▲친목도모 등에 관한 진지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수렴
모교방문, 고향투어 개진
추석 전 정기총회 개최 진행
거대한 넓은 땅 이림(爾林)에 대한 자랑,
사물이 많이 모인 구림(鳩林)에 대한 자부심
총동문회를 위대하게
재경 구림교총동문회(구림교.북교.남교.중앙교)가 2023년도 사업게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들해’ 에서 ‘재경 구림교총문회 사무국 연찬회’ 란 플랜카드를 내걸고 사무국요원들과의 오랜 만에 만나 소통을 하며. 동문회 발전과 모교 발전 전략 모색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재경 구림교춍문회의 현안문제 해결과 모교 재경 구림초등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교와 동문회 간, 동문회와 사무국요원 간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는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추진사업들의 성과보고회로 시작되었다. 또한 새로 추진할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햔안 사업 설명과 총동문회 및 모교 발전 가속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집행부인 사무국요원들과의 지혜를 모으거나 환경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찬회 주제로 ‘구림교 발전, 다시 활기를 찾다’ 로 정하고 그동안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침체되고 활기를 잃었던 동문회를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좋은 방안이 뭔지를 모색해보는 자리를 미련했다. 그리고 ‘재경 구림교총동문회의 발전, 동문의 힘으로’ 라는 기치를 내걸고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우리 모두 참여하고 소통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주길 바라는 협조에 마음을 합했다.
또한 “큰 흐름 하나로! 뜻 모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라는 다짐에 일심동체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작은 물방울이 모이면 큰 물줄기를 이루고, 마침내 큰 바다를 이루어 힘차게 흘러간다’ 라는 ‘큰 흐름 하나로’ 라는 슬로건 아래 각자의 노력과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모교의 명맥을 이어 지역을 밝히고 있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최보술 회장, 양점승 고문, 최봉옥 감사, 유석연 대외협력위원장, 김대호 홍보위원장, 최인철 사무총장, 신안숙 사무국장, 오남희 사무차장, 배철인 총무국장, 나순화 행사국장, 오현희 행사차장, 신정숙 조직차장, 오금희 예절국장, 최일열 청년국장, 마영란 여성국장 등 집행부, 그리고 재경 군서면향우회 최아수 감사 등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산들해’ 한정식에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대화를 나눴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는 ‘큰 흐름 하나로’ 라는 구호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단체로 창단되어 3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재경 구림교총동문회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로서 모교의 발전과 맥을 이어 뜻을 모아 더 나은 제경 구림교총동문회를 이루고자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
이날 토의내용 핵심 분야로 ▲동문회 책자 발간 ▲장학재단 설립 ▲모교 학생들과 스킨십 ▲동문회 활성화 ▲사회봉사활동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타 제안 ▲기수별 참여 ▲회원확충 ▲친목도모 등에 진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수렴했다.
특히 동문회 책자 발간은 2008년 5월 박현수(43회) 회장 때 발간 이후 못했던 것을 다시 발간 작업에 들어가 책을 통한 정보, 자부심, 소속감, 관심.성원,협력.창여, 친구찾기. 광고수익, 기타 등의 효과를 불러들일 수 있어 가치와 의미를 두고 진행한다.
최보술 회장은 “동문책자 발간은 여러 의미가 있고 가치성을 띠고 있다” 며 “동문회 책자는 총동문회 모임 또는 행사는 물론 동문동정, 동문정보, 동문소식 및 모교소식, 동문연락처와 모교 및 동문회 역사와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기록서로서 우리에겐 꼭 필요한 책자” 라고 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림초등학교는 개교 116주년이 됐다. 전국에서 드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덩달아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도 30여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30년 전에 재경 구림교총문회로 출발했던 동문회는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청년기를 지나 이제 3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의 역사를 향해 창조하며 달려가고 있다. 모교 역사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이지만 30년은 다섯 배의 폭발력이 있다는 뜻으로 힘차게 꾸려가고 있다.
그동안 배출된 수많은 동문들은 개인과 모교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교육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회원 수 5000여명을 자랑하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는 그동안 몇 차례에 달하는 동문회 소식지를 통해서 동문 상호간의 정보를 교류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헤 왔다. 이와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헌신적인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전임 임원진들과 집행부들의 노력과 모든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의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이제 우리 동문회는 무한한 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였고 또한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모교 개교기념과 동문회 창립기념을 맞는 기념행사를 위해 ‘재정확보, 규정정비, 운영시스템의 정비, 동문간의 정보 활성화’ , 그리고 ‘각 학교별 및 기수별 활성화’ 를 위해 노력하고자한다니 발전적이고 희망적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정보화 사회를 넘어 쇼설미디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서로의 정보교환을 통해서 자기 자신과 사회 발전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카페나 밴드, 카카오 톡을 통해서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환경과 동문회의 활동 모습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많은 정보의 이용을 바라면서 앞으로도 갑절의 배전(倍前)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했다.
특정 목적으로 가지고 만들어지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소식지, 활동 이야기를 담은 기록을 책자의 동문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소식을 담은 책자를 보여주는 ‘정기간행물’ 을 지속적으로 발행한다. 간행물은 수치 기반의 정보들은 한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그래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이렇게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전하고자하는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본문 안에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의 경우 폰트를 굵고 진하게 표현하여 독자가 빠르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게끔 콘텐츠 질이 좋고 페이지 디자인 하나하나는 독자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다채롭게 설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학재단 설립 및 자금 확보를 위한 올해 연말에 가질 총회를 통해 안건상정과 동의 및 인준을 받아 실시한다. 자금 마련은 5.0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출발해서 매년 증자하는 방법으로 매년 기부금 공제, 십시일반 출자 등으로 마련한다. 운영 관리는 영암군 교육청이나 구림초교에 둔다면 장학재단위원회 총회 예비비 외에 관리비는 많이 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 운영 관리는 총동문회가 아닌 교육청 또는 구림교에 둘 생각이라고 했다.
장학재단설립 자금 확보에 있어서 최보술 회장은 장학기금 3천만 원을 출자하겠다고 했다.
현재 총동문회 장학기금 약 1,500만원이 남아 있다.
장학금 전달은 2020년도까지 모교를 방문해 100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021년부터는 송금해 장학금을 해당 학생들에게 수여했다. 애경사 화환 및 격려금을 최근 몇 번 회비에서 부담한 것 이외는 각종 모임과 행사 등 최보술 회장 개인 사비로 찬조를 했다.
최보술 회장은 모교 방문 때 조춘해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과 학교후원회장 겸 운영위원장인 박현규 군서농협 조합장을 만나 장시간 학교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년 취학 아동학생 11명 중 8명은 영암초등학교와 시종초등학교로 가고, 3명만 모교에 입학한 심각한 기현상이 생겼을 정도로 모교가 타 학교보다 인기 없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덜한 매력도가 떨어진 학교로 인식돼 외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현재 구림초교 재학생은 41명이고, 교사는 11명이다.
시종초등학교는 독지가 한분이 전교생에게 각 1백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해 소문이 나서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일로 구림초교도 심각성을 깨닫고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도 학생들을 끌어들일 방안을 모색, 군서농협(조합장 박현규)에서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와 함께 개인 통장을 개설해 매년 10만원씩 장학금으로 적립해 졸업 시 60만원, 장학금 10만원과 이자 이렇게 70만원 알파 금액을 지급해 구림초교를 육성하기로 구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힘을 모을 생각이다. 이런 추진은 올해 연말 정기총회 때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수렴, 안건으로 상정해 동의 및 인준을 받아 최종 결정한다.
최보술 회장은 “장학금 조성 및 지급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은 ‘미래보장희망드림기금’ ” 이라며 이를 통해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도록 모두가 동참했으면 하고, 장학재단 정관과 샘플을 수집중“ 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는 ‘구림초등학교, 미래인재양성’ 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보술 회장은 모교소식을 전한 뒤 “사무국요원들이 주축이 돼서 모교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때가 되지 않았나싶다” 며 “오늘 밝힌 재학생을 위한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대한 총회 때 인준을 받아 바로 진행할 수 있게 각자 책무를 갖고 헌신해줬으면 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집행부들의 도움이 우선이고 절실하다” 고 강조했다.
모교 재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소통을 통한 소질과 역량을 스스로 찾아내어 그것을 충분히 발휘하고 개발하여 자기가 목적한 이상을 실현하게 하는 ‘자아실현 공작소’ , 학생들에게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한 꿈과 희망이 자라는 ‘꿈 실현 학교 만들기’ , 모교와 동문회간 친밀감 향상과 정서지원을 돕도록 기획 운영되게 하여 재학생들한테 ‘희망 키우기 운동 전개’ , 그리고 자부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자랑스러운 ‘재경 구림교총문회 만들기 챌린지를 운영’ 하겠다고 했다. 챌린지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동문은 물론 모교 재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켜 모교 사수와 명문 학교 및 명품동문회 위상을 지키기 위해 추진된다. 챌린지 첫 주자로 최보술 회장이 나섰다. 이날 최 회장은 집행부 연찬회에서 자랑스러운 구림초등학교 및 구림총동문회 만들기 위한 희망 메시지를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했다.
총동문회는 이를 기점으로 자랑스러운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만들기 챌린지를 지역 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교육기관, 동호회 등에 적극 홍보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보술 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내 모교 구림초등학교와 내 단체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를 사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며 “총동문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통해 동문 스스로가 구림교총동문회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최보술 회장은 “모교 재학생들과의 스킨십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는 일” 이라며 “모교 교장 선생님께서 재학생과 졸업생들과의 스킨십 문화가 필요하고 실천해줬으면 한다는 요구사항이 있었다” 면서 “스킨십을 넓히는 방법에 올해 가을쯤 관광버스로 월출산 등반 겸 1박2일 일정으로 고향과 모교를 방문하는 버스투어를 진행하고자한다” 고 밝혔다. 버스투어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주최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일로 재학생은 졸업한 선배들로 인해 든든함과 자랑이 되고, 졸업한 동문들은 재학생 후배들로 인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기고, 학창시절을 회상해보는 추억 소환, 후배들이 모교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애정을 보이는 “선배님이 있어 꿈이 커져요, 후배가 있어 희망을 키워요”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는 장면을 연출하고자 함이다.
최보술 회장은 “총동문회 핵심인물은 바로 집행부들” 이라며 “주인공인 사무국요원들이 동문회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면서 총동문회가 보다 더 발전적인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제때 진행하지 못했던 정기총회는 올해는 진행하기로 했다. 5월 달을 기해 가졌던 것을 올해는 추석 전에 임원회의를 갖고 총회 날짜와 장소 및 진행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12월 달에 정기총회 및 송년회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최보술 회장은 위와 같은 몇 가지의 제안을 밝히며, “오늘은 제 의견만 개진했고 다음 모임에서는 집행부들의 좋은 의견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모임을 자주 못 가졌던 것을 앞으로는 자주 가져 서로간의 신의.믿음.관계,인정과 친분을 두텁게 하고 발전과 활성화를 기하겠다고 했다.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여 신뢰를 얻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행동을 하겠다고 했다. 집행부들과의 관계설정,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으로 'Smile Things Often' 을 꼽았다. 상대에 대한 감사, 존중, 배려, 호감을 자주 표현하는 것이다. 값비싼 이벤트보다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언어를 자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행복한 관계의 비결로 삼고 자주 만나, 자주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에 대한 긍정적 감정은 신뢰를 저축하고, 부정적 감정은 잔고를 깎아 먹는다고 했듯이 긍정적인 감정이 많을수록 신뢰가 두터워지고 관계가 단단해진다는 신념으로 실천하여 감정 계좌가 두둑하면 어려운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읺는다 라고 보고, 자주 보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동문들을 자주 만나 동문의 필요를 헤아리고 작은 감사, 존중, 배려, 호감의 말을 꾸준히 하는 그런 관계에서 티끌이 태산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일이 동문회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봤다.
최보술 회장은 삶의 철학은 ‘매사에 최선(最善)을 다하자’ 이다. 삶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지키기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선이라는 단어에는 가장 좋고 훌륭한 일,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곧 가장 좋은 것이라는 의미로 ‘매사 최선을 다하자’ 를 자신의 철학으로 삼으며, Life is beautiful when you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 라는 신념을 갖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를 생활신조로 하고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최보술 회장이다.
다 함께 웃으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동문회를 지향하겠다는 다짐 속에 동문회 화합을 첫째 ‘이행사항’ 을 들었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를 비롯한 지역별 동문회와 직장, 기수모임, 사업인 모임과 골프모임 등 구림인들의 자리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동문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둘째로 모교를 비롯한 서로간의 ‘소통’ 을 들었다. 상호 대화를 통하여 귀를 열고 듣고, 마음을 열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셋째로 구림교의 분교출신들과의 ‘교류’ 이다. 지금은 구림초등학교 이외 모두 폐교되고 말았지만 통합이 된 만큼 동질성을 회복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행사를 통하여 교류하는 구림인을 만들겠다고 했다.
넷째로 숨어 있는 ‘동문 찾기’ 이다. 곳곳에 드러나지 않은 유능한 동문들이 있는데 이들을 발굴하여 서로 돕고 함께하여 상생하는 동문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 네 가지에 심혈을 기해 ‘다함께 웃으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총동문회’ 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동문들 모두가 건강하게 더불어 살아가며 늘 웃음이 끊이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동문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반이 되도록 선후배가 서로 잘 소통하면 정말 이상적인 총동문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보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단절되었던 우리 동문들을 총동문회라는 울타리 안으로 모이게 하겠다” 며 “오늘 어렵게 마련한 자리에 나와 주신 유석연 선배님 등 선후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 는 신념과 각오로 재경 그림교총동문회를 화합과 단합 속에 알차게 꾸려 역사와 전통을 꿋꿋이 지켜갈 것임을 다짐했다.
총동문회는 ‘큰 흐름 하나로’ 구호로 하여 앞으로 중점 활동 목표는 ‘총동문회 활성화를 통한 모교 및 총동문회 발전지원 강화’ 이다. 이를 위해 주요 활동 계획은 ▲동문관리의 체계화 ▲소통채널 다양화 ▲모교 지원강화이다.
동문관리 체계화는 모교와의 협업을 통해 ▲동문 Data Up Date 및 관리 시스템 동일체계 구축 ▲기수별 동문회 ▲각 단위 동문회와 교류 활성화 ▲DB 지원을 통한 동문회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임원 확대 및 우대 혜택 마련을 통한 ▲동문 자긍심 고취 ▲분과위원회 활성화 및 체계적인 조직관리 등으로 조직을 탄탄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소통채널 다양화는 기존 문자 및 e-mail을 통한 소통방식에서 많이 통용되고 있는 ‘카카오 톡 채널’ 을 이용한 소통채널 구축으로 접근성의 편리를 추구하며 비용도 절약할 방침이다.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으로 ▲밴드 재편 ▲구림교지식 포럼 ▲동문골프행사 ▲단위 동문회장단 모임 등 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하고 유익하며 애교심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교지원 지원강화는 모교 발전 계획을 모든 동문들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동문들이 학교 발전에 관심 갖고 지원하며, 학교는 동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문회 행사들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모교 발전을 위한 Fundraising(모금활동 및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총동문회는 매년 4~5월경에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 동안 개최를 못했다. 올해도 정기총회는 제 떼 못하고 말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임이나 행사를 갖지 못하고 있다. 총동문회는 임원진 및 집행부들과의 모임, 체육대회, 야유회, 모교방문 등 여러 일들로 동문선후배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해왔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부터는 모든 일들이 발목을 잡혀버렸다. 마치 향해하던 배가 갑자기 멈추어버린 듯 하는 엔진이 커졌고, 더 이상 항해를 하고자한 곳에 갈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다시 배를 정비하고 가동해 만선의 기쁨을 누리겠노라고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밀린 일들을 하나하나 다시 거론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총동문회는 갈수록 침체가 된 느낌이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고, 자기들끼리만 만나는 대단위 모임에서 소단위 모임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기수나 동네별로는 활성화 되고 있지만 총동문회에는 무관심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나와 봤자 라는 식의 생각들이다.
총동문회는 구림초등학교, 군서북초등학교, 군서남초등학교, 군서중앙초등학교 등 네 학교가 합쳐진 동문회다. 원래는 구림초등학교 출신들만 동문회가 결성, 진행해왔는데 폭을 넓혀 총동문회로 하여 함께하고 있다. 구림교 출신들 중에는 이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해 나왔다가 안 나오는 사람도 있다. 순수한 동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원인도 더러 있지만 동문들이 관심에서 멀어지고 잘 안 나오는 이유가 실은 시대적인 흐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하는 진단을 내놓기도 한다. 예전 같으면 동문들이 보고 싶었고 동문들을 만나면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상이 귀찮은 듯 내 가족들과도 자주 만나기가 싫어지고 귀찮게 생각하는 요즘이어서 여러 동문들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됐다. 시대가 갈수록 새롭게 변화하고 그에 따른 사고도 달라지는 게 그 원인으로 찾고 있다. 식상한 느낌을 갖게 한 모임이나 행사보다는 뭔가 색다르고 신선한 문화에 더 심취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들이다. 스마트 폰 등 인터넷을 접하며 살고 있는 세대와 시대여서 시대상황에 부흥하지 못한 기존의 방식과 문화에는 거리를 둔 듯하고, 그런 문화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시대는 모든 면에서 침체의 시기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즐길거리를 조성한다고 해도 마음이 가지 않는다. 나 살기 바쁘고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고 삶이 팍팍한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동문회 나가면 선배 눈치 보게 되고, 잘 모른 후배들이랑 함께하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게 생각되는 데 이런 데를 나가면 뭐하냐며 모임이나 행사를 불신하고 회의감을 갖는 게 현실이다. 끼리끼리 만나는 일이 더 편안하고 좋다는 그걸로 만족한다는 생각에 집중한다. 기성세대인 노년층은 줄어지고, 젊은 층은 늘어나는 현상이고, 젊은 층들의 사고방식이나 문화는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기존의 문화현상을 공감하고 좋아하지 않은 추세여서 이 시점에서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동문회란 자체가 사라지는 현상이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다가올 것이다.
말하기를 향우회도 몇 년 후면 없어질 것이라는 말을 해된다. 나이 드신 분들이 생각하고 만들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취급해 버린 요즘 젊은 세대들이다. 향우회를 만들고 나오고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세상을 떠날 것이다. 이 분들이 없다면 향우회도 사라지게 된다. 동문회도 마찬가지 것이다. 서울대학교 같은 장수 명문가라면 모르지만, 시골의 초등학교 동문회는 장수를 보장하지 못한다. 인구소멸로 덩달아 초등학교도 사라지고 말 것이며. 동문회도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회장을 서로 하려고 했지만 갈수록 회장을 하려는 사람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만큼 관심이 없고 해본들 뒷말만 많고 큰 보람이 없다는 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구림교총문회도 외에는 아니다. 과거는 화려했고 생기를 띠었지만. 지금까지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져보고 기대를 해보지만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슬픔으로 다가온다.
고민에 안 빠질 수가 없다. 구림교총동문회뿐만 아닐 것이다. 모든 단체가 그런 느낌에 강할 것이다. 지구가 멸망하더라고 한 구루 사과나무를 심어라 라고 했다. 총동문회는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 때는 그 열매를 따 먹지 못해도 다음 세대들이라도 수확해 즐기도록 하겠다며 사과나무의 구림농장 조성에 나선다.
이 시점에서 뭔가 정책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경각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래서 혁기적인 ‘변화와 혁신’ 을 해결책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해왔던 보여줬던 것을 개선할 것이 아니라 다 폐기처분하여 완전 새롭게 하는 탈바꿈하지 않으면 총동문회의 존재마저도 위태로워지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다시 그려내겠다고 고민한다.
영암에서 동문회라면 구림교동문회가 최고로 봤는데 지금은 금정중동문회 등 타 동문회에 뒤처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지속적으로 살리고 유지할 신선한 ‘문화’ 가 없었다는 게 원인이 됐다. 동력은 예전만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이번 모임을 갖게 된 것이며, 코로나19 탓만 하지 않겠다며 다시 심기일전해서 달렸던 ‘구림질주’를 더 힘차게 더 빠르게 더 신나게 더 재미있게 더 즐겁게 ‘더(The)’ 관사를 붙였다.
구림교동문들은 일치단결해서 회장의 지도하에 ‘구림몽(鳩林夢)’ 을 진행한다는 그런 결심을 멈춤 없이 이루어가자고 파이팅 했다.
최보술 회장은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구도를 형성하여 소속감, 책임감 의식을 갖고 재경 구림교총동문회를 명문가다운 품격 있는 명품동문회를 함께 만들어가자” 고 강조했다.
총동문회는 끈이라는 ‘결(結)’ 로, 살아나다는 ‘활(活)’ 을 동문회 발전과 활성화의 핵심 지주로 삼고 뜻이 달랐던 것을 한뜻으로 만들고 뜻이 같은 것을 더 같게 하고 굳건하게 결속‘(結束)’ 을 다지고, 그러면서 잃었던 식었던 것들을 다시 살려내어 살아 움직이는 힘 또는 생활하는 힘의 ‘활력(活力)’ 을 되찾아 ‘큰 물결 하나 되는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를 보여주자고 ‘결(結)과 활(活)’ 을 동문회 단합과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모토로 내세웠다. 작은 물결(結)이 총동문회의 큰 파도로 활기(活)기차게 출렁거리도록 결(結)의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논의에서 그동안 해오지 못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릴 겸 ‘래프팅(산악회 주최/주관), 모교방문(동문회 주최/ 산악회 주관)’ 을 가질 예정이다. 그 다음 행사로 가을을 기해 ‘정기총회’ 를 개최할 계획이다.
매년 연례행사로 해왔던 체육대회, 모교방문 등은 진행하되 좀 더 새롭게 하여 진행할 생각이며,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일도 도입해 동문 단합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림이라는 지명은 비둘기 숲과 관련돼 유래되었다. 또한 지형이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하여 ‘구등(龜背)’ 이라는 데서 그 유래가 연관됐음을 찾아볼 수 있다. 구림마을은 최초에 ‘이림(爾林)’ 이라 하였다. 구림은 도선국사와 연관된 전설이 얽혀있다. 통일신라 말 어느 겨울에 구림마을 처녀가 성기동 통샘에서 빨래를 하던 중 참외 하나가 떠 내오려오자 이것을 먹었는데 잉태하여 애를 낳았다. 처녀의 집안에서는 이를 부끄럽게 여겨 마을 숲 속의 바위에 아이를 갖다 내버렸는데 며칠이 지난 뒤에 그곳을 가보니 비둘기들이 감싸고 있어서 다시 데려다 키웠다고 한다. 이 아이가 훗날의 도선국사다. 그래서 비둘기 구(鳩)자와 수풀 림(林)자를 써 ‘구림(鳩林)’ 이라고 했다는 지명에 대한 유래다.
구림이란 이름에 앞서 이림의 지명에 대해 살펴보면 구림이 1000년 전에는 얼마나 중요한 땅이요 마을이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술(sur)과 벌(bur)이 합쳐진 갓이 ‘술벌(sur-bur)’ 이다. 그것을 서라벌(徐羅伐)이나 서벌(徐伐)과 갗은 한자로 음차하여 표기하였다. 그것이 오늘날 ‘서울’ 이란 지명으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그 슬벌의 앞에 더 크다는 의미에서 ‘닥(tark)’ 을 덧붙인 이름 닥스벌도 있었던 바, 그 ‘닥스벌(tark-surbur)’ 을 '계림(鷄林)' 이란 한자로 차지하여 적었다. 이림이라는 지명도 그처럼 ‘슬블(수풀)’ 의 앞에 거대한 것을 의미하는 ‘일’을 덧붙이면 ‘일스블(거대한 숲)’ 또는 ‘이스블’ 이 되는데, 그 이스벌(거대한 들판)을 너 이(爾). 모임이나 집단 또는 사물이 많이 모인 곳을 뜻한 수풀 림(林)자를 써 ‘이림(爾林)’ 이라는 한자로 차지하여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한자 임(林)에 해당하는 한국 고유어가 ‘수풀’ 인데 수풀의 고형이 ‘스블’ 이다. 거대하고 넓은 땅이란 뜻에서 ‘이스블’ 이라 불렀던 것이다. 한국에서 넓은 들판을 가리키는 ‘벌’ 을 일본에서는 ‘하라(はら)’ 라 한다. 이스벌이 일본어에서는 ‘이스하라(イースはら)’ 정도로 발현되었다.
그런 곳이 바로 대미도(對馬島)다. 대마도에 있는 대마시(對馬市)의 예전 이름이 엄원(嚴原), 즉 ‘이즈하라’ 이었다. 일본서기에 고구려의 땅이라고 기록되어있는 이림성(爾林城)은 바로 대마도의 ‘이즈하라(嚴原, いずはら)’ 를 가리킨다.
또한 이(爾)는 ‘아름답게 빛나는 꽃’ 을 상형한 문자이다. 아름다운 꽃의 뜻이 후에 ‘너, 당신’ 이라는 뜻으로 변한 글자이다. 여기에 수풀 림(林)자가 들어가면 의미는 달라지며, 거대한 넓은 땅에 무성한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아름다운 꽃은 숲이다. 성기동에서 태어난 왕인박사가 지금의 구림마을 일대의 넓은 땅에 우거진 숲을 보고 ‘이림(爾林)’ 라고 지명했을 것으로 여러 사항을 고려했을 때 추측해볼 수 있다. 이림은 마한 54개국의 지역적 연합체 이름이기도하다. 임존성의 옛 이름인 ‘이림성’ 할 때의 이림은 ‘아림국(兒林國)’ 의 아림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의 충청남도 서천으로 보거나 예산군 대흥면 또는 충청북도 음성이나 괴산일대로 비정하거나 충청북도 청원의 미호천 일대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구림의 이림과는 다른 의미의 지명으로 봐야한다. 마한시대 때 아림국의 이림국은 군사적인 연유로 인하여 지명이 탄생되었지만, 구림의 옛 지명인 아림은 ‘지역의 특성’ 을 두고 이림이라 했다. 아림(兒林)의 ‘아(兒)’ 는 ‘사나이 또는 젊은 남자’ 를 뜻한다. 좋은 기운을 타고 세상에 두각을 나타낸 사람의 ‘풍운아(風雲兒)’ 이런 뜻으로 쓰인다. 이림국이라고 부르기도 한 아림국은 풍운아들이 사는 지역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구림의 옛 이름 이림(爾林)과 마한 54개국의 지역적 연맹체인 아림국인 이림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계림도 장군과 관계된 군사적인 것과 연관된 지명이다. 또한 일본 대마도를 지역적 특성에 따른 거대한 땅의 ‘이림성’ 으로 봤지만, 왕인박사는 거대한 땅에 숲이 우거진 집단성과 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의 구림마을 일대를 ‘이림(爾林)’ 중에 이림으로 여겼다.
그런 것처럼 구림을 ‘이림’ 이라고 했다는 옛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아마 왕인박사가 지금의 구림을 거대하고 넓은 땅으로 보고 바다와 인접한 성기동과 구림일대를 “그래 여기가 매우 거룩하고 성스러운 땅이로다!” 하며 ‘이림’ 으로 지명해 부르는 등 감탄을 연발했으리라 본다. 영혼과 육체가 모두 완전한 이상세계, 구림일대를 한반도의 지상낙원(地上樂園)으로 본 왕인박사였다. 뒤로는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월출산(月出山), 산 앞에는 넓은 들녘, 생동의 동맥 같은 생명수가 흐르는 천(川)과 강(江), 그리고 바다가 있는 사람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의 ‘배산임수(背山臨水)’ 의 고장으로 성기동을 비롯해 구림 일대를 거대하고 넓은 땅, 거룩하고 성스러운 곳이어서 ‘이림(爾林)’ 으로 삼았다. 구림이라는 지명의 탄생과 관련된 도선국사가 풍수(風水)에 조예가 깊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은 ‘이림’ 에서부터 그 어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영향이 미쳤고 시작됐다.
영암의 논으로 된 평야지대는 바다였다. 시대적으로 조금씩 간척을 하여 넓은 바다는 영산강으로 변했다. 구림을 이림으로 한 것은 땅도 넓고 바다도 넓고 산도 높아 감안해 지명을 이림(爾林)라고 했다. 백제사람 왕인박사는 영암 성기동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그가 본 산과 들녘과 천과 강과 바다가 클 거(巨)와 큰 대(大)로 보였고, 넓을 광(廣)과 큰 덕(德)으로 비쳤고, 편안할 안(安)과 따뜻할 온(溫), 날 생(生)과 살 활(活), 기운 기(氣)와 힘 력(力), 빛 광(光)과 밝을 명(明)으로 느껴졌다. 이런 곳이기에 그는 신비의 땅, 성스러운 곳으로 여기고 자신만의 철학과 사상으로 “내가 태어난 곳이 바로 천국이로다. 거룩함이 있구나!” 하며 거대한 땅을 뜻한 ‘이림(爾林)’ 이라고 칭했다. 왕인박사는 거대한 땅의 이림을 대마도(이림성)로 본 것에 “나는 대마도보다 이곳 영암(구림)이 가장 이림이다” 라고 자신이 태어난 고장일대를 대마도보다 양암 구림을 더 좋은 이림이라고 주장했다. 왕인박사는 “봐라 대마도가 영암만큼 산과 들과 강과 바다가 낀 이렇게 잘 갖춘 곳이냐! 대마도는 섬일 뿐이고 섬은 바다가 에워싸여져 있지만, 산의 맥은 짧고 그 기운은 약하다. 그런 반면에 영암은 월출산이라는 거대한 산이 에워싸며 들을 품고 강을 품고 바다를 품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훌륭하다” 고 하면서 “대마도는 영암의 일개 바위보다 못한다” 고 멸시한 채 맥이 흐르고 정기가 솟는 여기(영암 구림 땅)가 바로 이림이라고 마을 이름을 ‘이림’ 라 하여 “천국(天國)이 바로 여기로다!” 하고 그는 편안한 삶을 보냈다.
그때(백제) 당시 월출산 아래에 위치한 성기동에서 구림마을을 바라보면 바다가 있고 바다 건너편에는 서호 은적산이 안산(案山)처럼 바람을 막아주거나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뛰어난 풍수적인 지형에 왕인박사는 무릎을 쳤다.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바다의 기운이 산 틈을 비집으며 스며들었고, 들녘의 기운이 집안으로 엄습하듯 스며들었고, 강의 기운이 출렁이듯 스며들었고, 땅의 기운은 솟구쳐 땅의 기운으로 양기가 충전하였고, 나무는 땅으로부터 기운을 받고 하늘로 뻗어 자랐다. 들녘의 풀과 꽃은 싱그러움으로 자라고 피어났고, 산의 나무들은 푸른 숲을 이르며 무성했다. 이런 기운은 사람에게도 아주 좋은 생기를 불어줘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것을 그는 탄복했고, ‘축복(祝福)의 땅’ 으로 여겼다.
정신 건강이나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 땅을 밟고 살아야한다고 하는데 왕인박사는 자신이 태어난 곳이 양기(陽氣)가 발복한 최고의 명당(明堂)으로 여겼다. 자신이 살고 있는 땅을 ‘이림’ 이라고 세상에 알렸다. 그런 시상관념으로 그는 일본으로 도래해 이림의 정신사상과 자부심으로 문물을 전파하며 영암과 나라를 알렸다. 일본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신령(神靈)의 땅으로 경애(敬愛)하는 마음을 표한 곳이 바로 ‘영암 구림일대’ 다.
신라 최치원이 중국으로 들어가기 위해 먼 경주에서 이곳 영암 구림까지 와서 상대포에서 배를 타고 유학을 간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중국으로 항해하는 가깝고 안전한 바닷길 중에 하나였지만, 무엇보다도 영암 구림의 상대포가 기운(氣運)이 남달라서 기를 받고 떠나고 싶었던 것이었다. 월출산의 기가 가장 만물의 생성한 원기와 민족 따위의 정신과 기력을 불어주는 탁월한 ‘정기(精氣)’ 로 쳤다. 그는 영암의 정기를 입어 훌륭한 학자로 성장한 것은 모두가 영암 구림 덕분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영암의 기운을 받고 중국에서 유학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다고 봤다.
최치원은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영암에 머물면서 영암의 자연 환경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영암에 계신 훌륭한 인물들을 만나보면서 영암 자랑에 대해 듣고 월출산과 달이 비추는 강과 바다를 보고 영암의 풍경에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는 고려시대 나옹 화상의 시, ‘천개의 강에 천개의 달이 뜬다(天江流天江月)’ 는 구절처럼 상대포 앞바다의 바다에 비추는 달을 보고 많은 생각들을 떠올렸다. 월인천강지곡에 나오는 글로 달그림자가 천개의 강에 비춘다는 뜻으로 부처님이 백억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 교화를 베푸는 것이 마치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최치원은 “월출산 위에 뜨는 달을 보고 달은 하나지만 세상의 모든 강물에 비친다” 라고 했다. “그렇게 세상 어느 곳에 있든지 마음을 밝게 해주는 달빛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 이라면서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듯이 월출산의 달은 하나지만 전국의 강에 비추고 있다” 고 봤다.
천강에서 달을 보다는 이처럼 선(禪).교(敎).율(律)을 바탕으로 정진의 힘을 보이며 대중을 불법의 바다로 이끌어온 등대 같은 선지식인 영암에 계신 덕망이 있는 분들을 뵙고 그들의 삶과 사상을 녹여낸 엮은 책이나 말씀을 듣고 그들의 내면에 들어가면서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품고 길을 나섰다.
월출산 달은 정말 밝았고 고요하게 세상을 비췄다. 하늘의 달은 하나지만 강 위에 뜬 달은 천개입니다. 강뿐만 아닙니다. 영암의 강과 바다에도 천개의 달이 뜨고, 동네 옆 흐르는 시냇가에도 천개의 달이 떠있습니다. 달을 불(佛)이요, 자비(慈悲)라고 합니다. 달은 본각(本覺)이요, 원각(圓覺)이라고 합니다. 달은 불성(佛性)이요, 진여(眞如)라고 합니다. 달은 일물(一物)이요, 일심(一心)이라고 합니다. 달은 법계(法界)요, 열반(涅槃)이라고 합니다. 최치원은 월출산 위에 뜨는 달을 보고, 그 달이 강과 바다에 비추는 것에 대해 그렇게 의미를 뒀다.
달을 닮은 영암 사람들이다. 영암 구림 상대포에서 배를 띄우며 월출산에서 뜨는 달을 보고 그 달이 바다에 비추는 것에 시 한수가 아니 나올 수가 없고 낭만이 따로 없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달은 항상 영암인들의 가슴에 떠있다. 머문 달로 그들이 어디에 있든 간에 주변을 환하게 해주고 있다. 이번 서울 서초 반포동에서 가진 모임에서도 달은 타령의 후렴구가 나오게 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은 조선 세종 31년(1449)에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여 지은 노래를 실은 책이다. 책의 제목을 해석하면 ‘달이 즈문 가람에 비치는 노래이다’ 이다. 찬가찬송의 형식의 송시 500여 수를 첨한 장편의 찬불가로서 조선 세종이 직접 한글로 지은 찬불가를 모아 편찬한 책이다.
월인천강(月印千江)은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물에 비춘다’ 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부처의 자비가 달빛처럼 모든 중생에게 비춘다는 뜻으로 책 앞부분에 ‘부처가 백억 세계에 화신하여 교화하심이 달이 천개의 강에 비는 것과 같으리라’ 라는 주석이 있다.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 영암 구림인들은 현대판 ‘월인천강지곡’ 을 짓겠다고 한다. 월출산에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면서 가슴에 새기면서 세종이 그랬듯이 이림(거대한 넓은 땅)에서 나고 자란 구림인들도 월인천강지곡의 자비(慈悲)로 세상을 어루만지겠다고 했다. 그들은 ‘구림월인천강지곡(鳩林月印千江之曲)’ 이란 책 제목으로 세상에 천개의 달을 비추게 했다.
이림이라는 지명을 얻은 구림(鳩林), 비둘기는 떼를 지어 다니는 군집성이 있다. 짝을 지으면서 여러 마리로 무리를 지어 모이거나 다닌다. 그렇듯 ‘구림’ 의 정신사상을 새긴 군서사람들도 구림초등학교라는 총동문회를 통해 군집(群集)하여 서로 협력관계로서의 협동심을 발휘해 상부상조하며 함께 살아간다. 상생(相生) 발전은 구림인들의 기본정신이었다.
또 ‘이림(爾林)’ 이라는 정신사상에 입각한 거대하고 넓은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간 조상들이었고 후손들이기에 사고에 있어서 시대를 꿰뚫어보는 ‘직관과 통찰력’ 이 있다. 재능에 있어서 ‘기능과 덕’ 또는 ‘탁월함과 노련함’ 이 있다. 행동에 있어서 지혜와 용기가 뛰어난 호걸의 ‘기개와 풍모’ 가 있다. 일처리에 있어서 새로운 가치 제안으로 ‘대담하고 혁신적’ 이다. 문화스타일이 경향적인 시류를 탄 유행적으로 앞서가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이고 독특’ 하다. 사상과 풍습과 전통에 있어서 ‘고유한 철학과 원리’ 가 담겨져 있다. 경치에 있어서 ‘신비스럽고 기이하고 그윽하고 아름다움’ 이 있다. 본성에 있어서 어짊과 인자함이 있고, 의롭고 자애로움이 있고, 고결의 성스러움이 돋보인다. 그들은 생각이 깊고 행동범위가 넓다. 굵고 탄력이 있다. 바르고 우아하다. 시원시원한 성격을 갖췄다. 화끈함이 있다. 사람답다. 인간성이 훌륭하다. 양반이라는 말은 군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이런 군서사람들이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란 사회단체로서 동문선후배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서 지내는 모임은 참으로 아름답다. 감동 그 자체다. 놀라운 그 자체 동문들, 그들이 가진 따스함과 사랑이 깃든 겸손함과 배려함과 인자함에 가슴 뭉클하게 한 애착(愛着) 발산에서 탄복을 부르는 가슴 뿌듯한 삶의 태도까지 놀라움 그 자체인 대단히 훌륭한 사람 군서인, 구림교동문들이다.
이번 모임은 정말, 오랜만에 가져본 일이다. 코로나19가 모임을 막았다. 이림(爾林), 구림(鳩林)이기에 그 뜻을 져버리지 않고 만났다. 그러면서 거대하고 넓다고 봤던 고장을, 군집한 비둘기 같은 마을과 사람들로 여겼던, 이 고장 출신들은 꼭 어떠한 안건이나 이유가 없어도 동질성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하나 된 구림, 도약한 총동문회’ 그림을 그려보였다. 총동문회 지평, “이림(거대한 성지)하여라!” 총동문회 모임, “구림(비둘기의 군집성)하자구나!” 했다.
이림의 이(爾)는 ‘너(汝)’ 를 가리킨다. 이는 가까울 ‘니(迡)’ 와 통하여 ‘친하여 가까이하다’ 의 ‘가깝다’ 라는 뜻을 나타낸다. 수풀 림(林)자는 주와 하늘의 왕이며 주인 태양 하늘에 기둥 주(柱)는 나무 목(木)과 임금 주(主)가 합친 한자이다. 기둥 주(柱)와 나무 수(樹)에 붉은 주(朱)에는 기운 기(氣)와 나무 목(木)으로 아침 해를 새 생명 또는 목숨 목에 비유하여 나무 목(木)에 큰 대(大)는 사람 인(人)과 수평선 또는 지평선 ‘一’ 가 들어있다고 했다. 수풀 림(林)은 나무의 임금, 즉 숲의 왕을 뜻하는 ‘기둥 주(柱)’ 가 들어가 있다. 림(林)자는 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 또는 같은 동아리를 뜻하며 임(林)자에 이제 금(今)을 합치면 ‘무성하다’ 라는 ‘림(棽)’ 자가 된다. 지금 우리는 무성한 숲과 같이 조성과 결속으로 집단성을 이룰 만큼 사이가 매우 끈끈히 친하여 가깝게 지낸다는 뜻으로 ‘이림(爾林)’ 또는 ‘구림(鳩林)’ 으로 동문들과 함께하고 있다. 임(林)자에 임금 왕(王)자를 합치면 ‘아름다운 옥 림(琳)’ 자가 된다는 데, 옥이 부딪쳐나는 소리처럼 푸른 옥 같은 청아함이 있고. 청결함이 있고, 고움이 있고, 이름다움이 있는 재경 구림리교총동문회를 보여주고 있다.
마치 6월 24일이 재경 영암군향우회에서 주최하는 한마음체육대회가 있어 이날 군서, 구림인들은 구림(집단결집)하여 정복자로 나서 이림, 즉 승리를 독차지하겠다고 했다.
체육대회 입장식으로 군서의 역사.문화적인 상징인 왕인, 도선국사, 최지몽 등의 인물에 대한 복장을 갖춘 채 등장하는 재현의 모습을 그려내 영암군에서 가장 역사, 문화의 고장임을 인물의 고장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종합우승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연말 12월 달에 개최할 정기총회 행사를 거행하여 구림총동문회가 이림과 구림 정신을 갖춘 위대한 명품동문, 품격 있는 단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