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역에서 나의 가능성 발견했죠”
삶의 양면 포용하는 행복한 연기자 이중성씨
데뷔 초기에 일본 무사 역할을 맡으며배역을 고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그저 열심히 했다. 하다 보니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들이 있었고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했다. 그 후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릴 수 있었다.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생계를 책임지다재연배우로 데뷔했다. 돈을 벌어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연기자’로서의 성공은 포기했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
‘재연배우’라는 말의 명암<경찰청 사람들>에서 연기자들의 책을 읽는 듯한 말투와 어색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인상에 남으면서 시작된 말로 ‘좋은 배우가 되지 못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의 노력 부족 탓이고 내 잘못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길밖에는 없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 같이 연기를 잘했으면 좋겠다.
데뷔 초에 받은 일당 7만원이턱없이 작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또 숙련된 만큼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연기가 삶을 돌아보게 한다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라는 연극에 출연했을 때다. 28세의 건달역을 맡았는데, 처음엔 주인공이 여동생의 병원비를 번답시고 도박판에서 전전긍긍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데 연기를 할수록, 생계를 위해 원치 않은 재연배우의 길로 들어섰던 일, 연기를 하면서도 부끄럽고 후회스러웠던 과거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를 돌아본다는 게 늘 행복한 건 아니다. 아픈 기억도 있고 감추고 싶은 기억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심정을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 연기하고 있었다. 마지막 공연 날, 끝날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오래도록 무대에 홀로 남아 있었다.
큰 역할은 아니어도 좋다생활을 꾸려나가면 만족이다. 고정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줄었지만 늘 열심히 하면 모든 게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
연기자 이 중 성 님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9년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 <황구도> <올 댓 재즈>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했습니다. 삼성 신입사원 연구 교육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님은 TV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고정출연하고 있습니다.
출처 _ 월간마음수련 2008년 5월호
마음수련웹진 http://webzine.maum.org |
첫댓글 잘생겼다~~
너보다 1000만배
ㅡㅡ;;;; 둘이아주...
초딩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이 더 눈이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