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바이오가스 서울,순천,구미,청주시 4곳 선정
음식물,분뇨,하수찌꺼기,가축분뇨 혼합하여 처리
부지확보 어려운 지자체 기존 하수처리장 활용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2022년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을 선정했다.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개별시설에서 처리하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에서 통합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서울특별시는 고양시와 합동으로 난지물재생센터 부지(고양 덕양구소재)에 음식물과 분뇨를 통합처리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고,수소 생산 및 도시가스 공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일일 350톤으로 음식물류 300톤, 분료 50톤으로 가스 생산량은 1일 약 45,000Nm3으로 가스는 자체 활용과 수소를 생산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순천시 교량동 소재)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추가하여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및 분뇨를 통합처리하고,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수소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규모는 1일 340톤으로 음식물류 140톤, 가축분뇨 60톤, 하수찌꺼기 80톤, 분뇨 60톤이며 1일 가스생산량은 약 25,000Nm3으로 바이오메탄과 연료전지 발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칠곡군과 합동으로 구미 하수처리장 부지(경북 칠곡군 소재)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여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및 분뇨를 통합처리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1일 580톤 규모로 음식물류 170톤, 가축분뇨 100톤, 하수찌꺼기 280톤, 분뇨 30톤이며 가스생산량은 1일 약 34,089Nm3이다.
청주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청주시 흥덕구 소재)의 노후화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개량하여,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처리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발전사업 및 지역주민 온수 공급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규모는 1일 390톤으로 음식물류 260톤, 가축분뇨 20톤, 하수찌꺼기 100톤, 분뇨 10톤이며 1일 가스 생산량은 약 35,000Nm3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으며, 하루 약 14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 2천 가구가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있는 분량이다.
이번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설치’ 시범사업은 부지확보, 지역주민 참여도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협력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 선정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현재 110곳인 바이오가스화 생산시설을 2030년까지 15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현재 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점차 전환하고, 신규 설치 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분산형 에너지 확산의 기본 사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자체의 통합바이오가스시설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대부분 신규 부지보다는 기존 하수처리장을 활용했으며 향후 지자체별로 선정한 기술에 대한 효율성 평가(에너지,생산량,활용도,악취저감, 페수발생 및 후처리시스템,처리시간,운영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기술개발에 대한 지침이 되줘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박남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