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으로 제안한 여행...아침 일찍 서둘러서 나온지라 차는그리 막히지 않았다. 봄은 어딜가나 눈이 부시다. 꽃이주는 컬러가 사람 마음을 흔들기 때문이다. 거기다 나뭇잎들도 연둣빛을 자랑하며 봐달란다. ㅋㅋ 어릴때는 꽃이 이쁜줄 모른다. 자신이 꽃같아서일까?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꽃이 예뻐 보인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꽃잔디를 보기는 처음이다. 작은 꽃잎들이 모여...모여...큰꽃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엔돌핀을 팍팍...ㅋㅋㅋ 진안에도 전주~진안에 이르는 옛길에 메타세콰이어나무가 멋진 가로수길을 만들어 정말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다. 꽃들에 둘려쌓여 눈을 즐겁게 했다면...커피를 마시려다 카페를 찾지못해 작은 영화관 간판을 보고 영화관으로 커피를마시러 들어갔는데..때마침 시작하는 영화"시빌.워"를보기로 했다.커피를 사들고 영화관안에 들어서니 정말 소박했다. 그래도 시골영화관치고 아주 깨끗했다. 오늘 여행처럼 즉흥적으로 시작해서 꽃도보고..영화도보고...행복한 경험이었다~ 거기에 진안에서 유명하다는 "애저찜"을 먹었으니 더없이 즐거운 하루를 같이 즉흥여행을 해준 남편이 오랜만에 고맙게 느껴진다...ㅋㅋㅋㅋㅋㅋ
첫댓글 그런신랑이 어디 또있다고 항상 고맙고 감사해야지요
항상 부러운 빈센트 부부 입니다ㅠ
지두 참말로 부럽 부럽입니다 ㅎ
마이산 두개봉우리도 보이고요 그야말로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동네군요
시골영화관풍경도 정감이가고요 .... 메타세콰이어길 멋지고요 ..
음식사진은 지금시간 촐촐한데 고문임당 ㅋ
예쁘게 여행하시네요
멋지고 체고의 낭군이시네 꽃대궐 속에
두분에 모습이 행복하게 보입니다
때마침 점심때라 맛나게보인 음식도
먹고싶은걸 어쩌나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