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차 별유풍경(別有風景) 踏査 안내
두 손 모아 님을 기다리는 백제 여인의 마음이 서린 정읍사의 고장, 정읍
2011년 5월 24일(화)
답사예정지 : 피향정→김동수고가→무성서원→천곡사터칠층석탑→은선리삼층석탑→내장사→황토재전적지→전봉준생가
출발장소: 잠실역 8번 출구 교통회관 앞
출발시간: 5월 24일(화) 오전 8시 00분까지
참가신청: 평생교육원(담당자: 오유정 010-7238-6003)
참가회비: 4만원(3개월 10만원)
회비입금: 국민은행 836301-04-002170
정읍은 백제때 정촌(井村)이라 불리다가 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부터 정읍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땅을 한 자만 파도 물을 길어올릴 수 있을 만큼 지하수가 넉넉하기 때문에 고을 이름에 우물 정자가 들어갔다고 한다. 특히 백제 시대에는 5방성의 하나인 중방고사성(中方古沙城)이 있던 정치 군사의 중심지로서 크게 번성해, 백제 온조왕 때 쌍핬다는 두승산성을 비롯한 성터들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다.
정읍은 우선 [정읍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장삿길에 나선 지 오래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자꾸만 고개를 드는 의구심을 ‘달이여, 높이 돋아 멀리 비춰주세요’라는 간절한 기원으로써 다독거렸던 백제 여인의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까......, 그러나 정읍은 아릿한 정감의 땅만은 아니다. 고부읍성, 만석보, 황토재, 녹두장군 옛집 등 이곳저곳에 갑오농민전쟁의 현장이 있다.
웬만한 고비는 풍류로, 풍자로 또 육자배기 가락으로 눙치고 지나가다가도 더는 비껴갈 수 없는 대목에 이르면 곧 거센 저항의 불길을 일으키고 마는 호남인의 꼿꼿한 배알을 선명히 간직한 고을이기도 하다. 신라 때 태산현 군수를 지낸 최치원의 발자취가 어린 피향정, 그의 위패를 모신 무성서원, 호남 상류계층 살림집의 대표적 예를 보이는 김동수 고가, 고려시대에 세워진 백제계의 탑인 은선리와 천곡사터의 석탑이 들판과 구릉, 산지를 고루 갖추고 일찍이 인근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정읍에 역사와 사람살이의 모습들을 한 자락씩 간직하고 있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 평생교육원 02)3401-0660
첫댓글 정읍은 이순신장군께서 현감을 지낸곳이랍니다. '왕중왕'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당일 교육감님과 면담 약속이 있어서 ..... 아, 이를 어쩌나! 얼마전에 낳은 졸작' 정읍사람들'을 대신 올릴게요. 두승산 아래가 저의 집이랍니다.
이번엔 참석을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 보고픈 마음 가득합니다. 건강하시고욤^^
가고싶네요, 정읍. 화요일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