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타계한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 고 김수행 교수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마르크스 <자본론>의 전면 개역판. <자본론>은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착취와 억압의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이론적, 사상적 정수를 담고 있다.
기존 번역본에서 지적되었던 어색한 표현들과 오역, 오탈자를 꼼꼼히 수정하고 한자식, 영어식 표현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었다. 각국의 <자본론> 출판 작업의 최신 성과들을 취합해서 본문과 역자주에 반영하였고, 각 권의 참고문헌과 인명해설, 찾아보기 등을 통합, 별도의 책으로 펴냄으로써, 일반 독자들은 물론 전문 연구자들도 더 쉽게 참조,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마르크스는 인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중 한 명이다. '유물론'과 '공산당 선언' 등으로 그의 영향력은 철학에서부터 정치, 경제학, 그리고 혁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휩쓸었다. 이성과 과학이 만나는 이상향을 그려낸 기존의 '낭만적 공산주의'를 탈피하여 마르크스가 주장한 것은 '과학적 공산주의'였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으며, 그는 '계급'을 철폐해야만 착취가 사라질 수 있다고 '공산단 선언'을 통하여 공인하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였다. 그는 자본주의가 사람들에게 자유를 가져왔지만, 그것이 가져온 다른 칼날을 주목하였다. 그는 자본가가 부를 가질 수록 노동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는 착취의 고리로 자본주의를 바라보았고, 이는 노동자들을 자극하게 된다. 그가 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사유재산의 폐지와 같은 사회적 시스템을 통하여 인간 사이의 차별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유려한 문장에 고무받은 많은 사람들은 혁명의 피바람 속에 자신을 내던졌다. 유산자 계급을 타도하고 평등사회를 만들자는 움직임 아래 너도 나도 광장으로 모여들게 된다.
1848년 2월 파리에서 시작된 혁명은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제국에 파급되었고 마르크스는 브뤼셀·파리·쾰른 등지의 혁명에 참가하였으나, 각국의 혁명은 좌절되고 그는 추방과 망명, 고립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이후 런던에서 그는 정치경제학 비판』과 『자본론』을 집필하며 여생을 연구에 전념했다. 1859년 경제학 이론에 대한 최초의 저서 『경제학비판』에는 유명한 유물사관에 대한 공식이 실려있었으며 1862년 『자본론』을 함부르크에서 출판했다. 1883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그의 곁에는 오랜 벗이자 그의 영원한 지원자였던 친구, 엥겔스가 함께 했다.
저자의 다른 책
- 자본론 3/상 (2015,
개역판, 정치경... - 2015.11
- 자본론 별책부록
- 2015.11
- 자본론 2 (2015, 개역
판, 정치경제학비판) - 2015.11
- 자본론 3/하 (2015,
개역판, 정치경... - 2015.11
목차
제Ⅰ권 자본의 생산과정(상)
[2015년의 개역에 부쳐]
[제2차 개역에 부쳐](2001)
[제1차 개역에 부쳐](1991)
[한글 초판 번역자의 말](1989)
제1독어판 서문 [1867]
제2독어판 후기 [1873]
불어판 서문 [1872]
불어판 후기 [1875]
제3독어판 서문 [1883]
영어판 서문 [1886]
제4독어판 서문 [1890]
제1편 상품과 화폐
제1장 상 품
제1절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가치의 실체, 가치의 크기)
제2절상품에 체현되어 있는 노동의 이중성
제3절가치형태 또는 교환가치
A. 단순한, 개별적 또는 우연적 가치형태 [제1형태]
1. 가치표현의 두 끝: 상대적 가치형태와 등가형태
2. 상대적 가치형태
(A) 상대적 가치형태의 내용
(B) 상대적 가치형태의 양적 규정
3. 등가형태
4. 전체로 본 단순한 가치형태
B. 전체적 또는 전개된 가치형태 [제2형태]
1. 전개된 상대적 가치형태
2. 특수한 등가형태
3. 전체적 또는 전개된 가치형태의 결함
C. 일반적 가치형태 [제3형태]
1. 가치형태의 변화한 성격
2. 상대적 가치형태와 등가형태의 상호의존적 발전
3. 일반적 가치형태가 화폐형태로 이행
D. 화폐형태 [제4형태]
제4절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제2장 교환과정
제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제1절가치의 척도
제2절유통수단
(A) 상품의 탈바꿈
(B) 화폐의 유통
(C) 주화COIN. 가치의 상징
제3절화 폐
(A) 퇴장화폐
(B) 지불수단
(C) 세계화폐
제2편 화폐가 자본으로 전환
제4장 자본의 일반공식
제5장 자본의 일반공식의 모순
제6장 노동력의 구매와 판매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7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제1절노동과정[사용가치의 생산]
제2절가치증식과정VALORISATION PROCESS[잉여가치의 생산]
제8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제9장 잉여가치율
제1절노동력의 착취도
제2절생산물 가치의 구성부분들을 생산물 자체의 해당 부분들로 표시
제3절시니어의 ‘최후의 한 시간LAST HOUR’
제4절잉여생산물
제10장 노동일
제1절노동일의 한계들
제2절잉여노동에 대한 탐욕. 공장주와 보야르
제3절착취의 법적 제한이 없는 영국의 산업부문
제4절주간노동과 야간노동. 교대제
제5절표준노동일을 얻기 위한 투쟁 : 14세기 중엽에서 17세기 말까지 노동일을 강제로 연장시키는 입법
제6절표준노동일을 얻기 위한 투쟁 : 법률이 노동시간을 강제로 제한. 1833~1864년의 영국 공장법
제7절표준노동일을 얻기 위한 투쟁 : 영국 공장법이 타국에 준 영향
제11장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량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2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제13장 협업
제14장 분업과 매뉴팩처
제1절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원
제2절부분노동자와 그의 도구
제3절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본형태 : 이질적 매뉴팩처와 유기적 매뉴팩처
제4절매뉴팩처 안의 분업과 사회 안의 분업
제5절매뉴팩처의 자본주의적 성격
출판사 서평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타계한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 고 김수행 교수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마르크스 『자본론』의 전면 개역판(별책 포함 전6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역판은 그동안 김수행 교수가 자신의 마지막 『자본론』 개역으로 계획하고 2013년부터 개정에 착수하여 준비해오던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기존 번역본에서 지적되었던 어색한 표현들과 오역, 오탈자를 꼼꼼히 수정했음은 물론, 번역용어의 선택과 표현에서 한자식, 영어식 표현을 대폭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젊은 세대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의 번역을 많은 부분 새로 개역하였고, 내용상 동일한 문장들도 일일이 다시 손질해서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후학들과 제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수십년간 『자본론』을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수행 교수 본인의 연구성과에 젊은 세대들의 기여가 더해진 21세기 판 『자본론』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각국의 『자본론』 출판 작업의 최신 성과들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개역에서는 『자본론』의 최신 영어판인 마르크스-엥겔스 저작집(MECW; Marx-Engels Collected Works) 제35~37권과 일본의 新日本出版社 판 『자본론』을 주로 참조했는데, 영어판은 마르크스-엥겔스 전집(MEGA; Marx-Engels Gesamtausgabe) 출판작업의 성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일본어판은 『자본론』의 원문인 독어판뿐 아니라 각국 언어로 출판된 여러 판본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원문의 이해와 수정에 기여한 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번 개역판에는 이 성과들을 취합해서 책 전체에 걸쳐 본문과 역자주에 반영함으로써 지금까지 출판된 어떤 『자본론』보다도 충실하고 올바른 이해가 가능한 번역본으로 만들고자 했다.
셋째, 『자본론』 전3권을 한꺼번에 출간하면서 각 권의 참고문헌과 인명해설, 찾아보기 등을 통합, 별도의 책으로 펴냄으로써, 일반 독자들은 물론 전문 연구자들도 더 쉽게 참조,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김수행 교수는 자신의 마지막 업적이 된 『자본론』의 새로운 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는 그 성과를 누릴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착취와 억압의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이론적, 사상적 정수를 담은 『자본론』의 최신 개역판이 출간된 것이 그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모든 사람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자본론』을 읽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고인의 뜻과 공헌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다.
■자본론 (1/하)
2015,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책정보
목차
제Ⅰ권 자본의 생산과정(하)
제15장 기계와 대공업
제1절기계의 발달
제2절기계에서 생산물로 이전되는 가치
제3절기계제 생산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가장 직접적 영향
A. 자본이 추가 노동력을 취득. 여성과 아동의 고용
B. 노동일의 연장
C. 노동의 강화
제4절공 장
제5절노동자와 기계 사이의 투쟁
제6절기계가 쫓아내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이론
제7절기계제 생산의 발전에 따른 노동자의 축출과 흡수. 면공업의 공황
제8절대공업이 매뉴팩처 ?수공업 ? 가내공업에 미친 혁명적 영향
A. 수공업과 분업에 바탕을 둔 협업의 타도
B. 매뉴팩처와 가내공업에 대한 공장제도의 영향
C. 근대적 매뉴팩처
D. 근대적 가내공업
E. 근대적 매뉴팩처와 근대적 가내공업이 대공업으로 이행. 공장법의 적용이 이 이행을 촉진
제9절공장법의 보건 교육조항. 영국에서 공장법의 일반적 확대 적용
제10절대공업과 농업
제5편 절대적 ·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6장 절대적 ? 상대적 잉여가치
제17장 노동력의 가격과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
제1절노동일의 길이와 노동강도는 변하지 않는데, 노동생산성이 변하는 경우
제2절노동일의 길이와 노동생산성은 변하지 않는데, 노동강도가 변하는 경우
제3절노동생산성과 노동강도는 변하지 않는데, 노동일의 길이가 변하는 경우
제4절노동의 지속시간, 생산성, 강도가 동시에 변하는 경우
A. 노동생산성이 저하하는 동시에 노동일이 연장되는 경우
B. 노동의 강도와 생산성이 상승하는 동시에 노동일이 단축되는 경우
제18장 잉여가치율을 표시하는 여러 가지 공식
제6편 임금
제19장 노동력의 가치(또는 가격)가 임금으로 전환
제20장 시간급
제21장 성과급
제22장 임금의 국민적 차이
제7편 자본의 축적과정
제23장 단순재생산
제24장 잉여가치가 자본으로 전환
제1절점점 확대되는 규모의 자본주의적 생산과정. 상품생산의 소유법칙이 자본주의적 취득법칙으로 바뀜
제2절점점 확대되는 규모의 재생산에 관한 정치경제학의 잘못된 견해
제3절잉여가치가 자본과 수입으로 분할. 절욕설
제4절잉여가치가 자본과 수입으로 분할되는 비율과는 관계없이
축적의 규모를 결정하는 사정들. 즉 노동력의 착취도,
노동생산성, 사용되는 자본과 소비되는 자본 사이의 차액 증대, 투하자본의 크기
제5절이른바 노동기금
제25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제1절자본의 구성이 변하지 않으면, 축적에 따라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
제2절축적과 이에 따른 집적의 진행과정에서 가변자본 부분이 상대적으로 감소
제3절상대적 과잉인구 또는 산업예비군이 점점 더 생김
제4절상대적 과잉인구의 상이한 존재형태.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제5절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을 증명하는 예들
A. 1846~1866년의 잉글랜드
B. 영국 공업노동자계급 중 낮은 임금을 받는 계층
C. 유랑민
D. 노동자계급 중 최고의 임금을 받는 계층에 대한 공황의 영향
E. 영국의 농업프롤레타리아트
F. 아일랜드
제8편 이른바 시초축적
제26장 시초축적의 비밀
제27장 농민들로부터 토지를 빼앗음
제28장 15세기 말 이후 토지를 빼앗긴 사람들에 대해 잔인한 법률을 제정. 임금을 인하하는 법령들
제29장 자본주의적 차지농업가의 탄생
제30장 공업에 대한 농업혁명의 영향. 산업자본을 위한 국내시장의 형성
제31장 산업자본가의 탄생
제32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제33장 근대적 식민이론
■자본론 (2)
2015,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목차
제Ⅱ권 자본의 유통과정
[2015년의 개역에 부쳐]
[제1차 개역에 부쳐] (2004)
[한글 초판 번역자의 말] (1989)
제1독어판 서문 [엥겔스, 1885]
제2독어판 서문 [엥겔스, 1893]
제1편 자본의 변태[탈바꿈?들과 그들의 순환
제1장 화폐자본의 순환
제1절제1단계. M-C
제2절제2단계. 생산자본의 기능
제3절제3단계. C′-M′
제4절총순환
제2장 생산자본의 순환
제1절단순재생산
제2절축적과 확대재생산
제3절화폐축적
제4절준비금
제3장 상품자본의 순환
제4장 순환의 세 가지 도식
제5장 유통시간
제6장 유통비용
제1절순수유통비용
A. 매매시간
B. 부 기
C. 화 폐
제2절보관비용
A. 재고형성 일반
B. 진정한 상품재고
제3절운수비용
제2편 자본의 회전
제7장 회전시간과 회전수
제8장 고정자본과 유동자본
제1절형태상의 구별
제2절고정자본의 구성부분 · 보충 · 수리 · 축적
제9장 투하자본의 총회전. 회전순환
제10장 고정자본과 유동자본의 이론. 중농주의자들과 애덤 스미스
제11장 고정자본과 유동자본의 이론. 리카도
제12장 노동기간
제13장 생산시간
제14장 유통시간
제15장 회전시간이 투하자본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
제1절노동기간과 유통기간이 동등한 경우
제2절노동기간이 유통기간보다 긴 경우
제3절노동기간이 유통기간보다 짧은 경우
제4절결론
제5절가격변동의 영향
I. 생산규모가 불변이고, 생산요소들과 생산물의 가격도 불변인데,
유통시간 따라서 또 회전시간이 변동하는 경우
II. 생산재료의 가격이 변동하고 기타의 모든 조건이 불변인 경우
III. 생산물 자체의 시장가격이 변동하는 경우
제16장 가변자본의 회전
제1절연간 잉여가치율
제2절개별 가변자본의 회전
제3절사회적으로 고찰한 가변자본의 회전
제17장 잉여가치의 유통
제1절단순재생산
제2절축적과 확대재생산
제3편 사회적 총자본의 재생산과 유통
제18장 서론
제1절연구대상
제2절화폐자본의 기능
제19장 연구대상에 관한 이전의 서술
제1절중농학파
제2절애덤 스미스
1. 스미스의 일반적 관점
2. 스미스는 교환가치를 V+S로 분해
3. 불변자본부분
4. 애덤 스미스가 본 자본과 수입
5. 요약
제3절그 뒤의 경제학자들
제20장 단순재생산
제1절문제의 제기
제2절사회적 생산의 두 부문
제3절두 부문 사이의 교환: Ⅰ(V+S)와 ⅡC
제4절Ⅱ부문 안의 교환: 생필품과 사치품
제5절화폐유통에 의한 교환의 매개
제6절Ⅰ부문의 불변자본
제7절두 부문의 가변자본과 잉여가치
제8절두 부문의 불변자본
제9절스미스, 슈토르히 및 람지에 대한 회고
제10절자본과 수입: 가변자본과 임금
제11절고정자본의 보충
1. 마멸가치분을 화폐형태로 보충
2. 고정자본을 현물로 보충
3. 결 론
제12절화폐재료의 재생산
제13절데스튀트 드 트라시의 재생산이론
제21장 축적과 확대재생산
제1절Ⅰ부문의 축적
1. 퇴장화폐의 형성
2. 추가적 불변자본
3. 추가적 가변자본
제2절Ⅱ부문의 축적
제3절축적의 표식적 서술
1. 첫째 예
2. 둘째 예
3. 축적이 이루어질 때 ⅡC의 교환
제4절보충설명
■자본론 (3/상)
2015,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목차
제Ⅲ권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 (상)
<2015년의 개역에 부쳐>
<제1차 개역에 부쳐> (2004)
<한글 초판 번역자의 말> (1990)
제1독어판 서문 ?엥겔스, 1894?
제1편 잉여가치가 이윤으로 전환하고 잉여가치율이 이윤율로 전환
제1장 비용가격과 이윤
제2장 이윤율
제3장 이윤율과 잉여가치율 사이의 관계
제4장 회전이 이윤율에 미치는 영향
제5장 불변자본 사용의 절약
제1절개관
제2절노동자를 희생시키는 노동조건들의 절약
제3절동력의 생산 · 전달과 건물의 절약
제4절생산폐기물의 이용
제5절발명에 의한 절약
제6장 가격변동의 영향
제1절원료가격의 변동. 이윤율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제2절자본의 가치증가와 가치감소. 자본의 풀려남과 묶임
제3절일반적 예증: 1861~1865년의 면화공황
제7장 보충설명
제2편 이윤이 평균이윤으로 전환
제8장 서로 다른 생산부문의 자본구성 차이와 이로부터 나오는 이윤율의 차이
제9장 일반적 이윤율(평균이윤율)의 형성과 상품의 가치가 생산가격으로 전환
제10장 경쟁에 의한 일반적 이윤율의 균등화. 시장가격과 시장가치. 초과이윤
제11장 임금의 일반적 변동이 생산가격에 미치는 영향
제12장 보충설명
제1절생산가격을 변동시키는 원인들
제2절평균적 자본구성의 상품의 생산가격
제3절자본가가 내세우는 보상의 근거들
제3편 이윤율 저하경향의 법칙
제13장 법칙 그 자체
제14장 상쇄요인들
제1절노동착취도의 증가
제2절노동력의 가치 이하로 임금을 인하
제3절불변자본 요소들의 저렴화
제4절상대적 과잉인구
제5절대외무역
제6절주식자본의 증가
제15장 법칙의 내적 모순들의 전개
제1절개관
제2절생산확대와 가치증식 사이의 충돌
제3절과잉인구와 나란히 존재하는 과잉자본
제4절보충설명
제4편 상품자본과 화폐자본이 상인자본(상품거래자본과 화폐거래자본)으로 전환
제16장 상품거래자본
제17장 상업이윤
제18장 상업자본의 회전. 가격
제19장 화폐거래자본
제20장 상인자본의 역사적 고찰
제5편 이윤이 이자와 기업가이득으로 분할. 이자낳는 자본
제21장 이자낳는 자본
제22장 이윤의 분할. 이자율. ‘자연적’ 이자율
제23장 이자와 기업가이득
제24장 이자낳는 자본에서는 자본관계가 피상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제25장 신용과 가공자본
제26장 화폐자본의 축적.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
제27장 자본주의적 생산에서 신용의 역할
제28장 유통수단과 자본. 투크와 풀라턴의 견해
■자본론 (3/하)
2015,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목차
제Ⅲ권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 (하)
[2015년의 개역에 부쳐]
[제1차 개역을 마치면서] (2004)
[한글 초판 번역을 끝내면서] (1990)
제5편 이윤이 이자와 기업가이득으로 분할. 이자낳는 자본(계속)
제29장 은행자본의 구성부분
제30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Ⅰ)
제31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Ⅱ)
제1절화폐가 대부자본으로 전환
제2절자본 또는 수입이 대부자본으로 전환되는 화폐로 전환한다
제32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Ⅲ)
제33장 신용제도 아래의 유통수단
제34장 통화주의와 영국의 1844년 은행법
제35장 귀금속과 환율
제1절금준비의 변동
제2절환 율
아시아에 대한 환율
영국의 무역수지
제36장 자본주의 이전의 관계
중세의 이자
이자 금지가 교회에 준 이익
제6편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환
제37장 서론
제38장 차액지대. 개설
제39장 차액지대의 제1형태(차액지대Ⅰ)
제40장 차액지대의 제2형태(차액지대Ⅱ)
제41장 차액지대Ⅱ: 첫째 예. 생산가격이 불변인 경우
제42장 차액지대Ⅱ: 둘째 예. 생산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제1절추가자본의 생산성이 불변인 경우
제2절추가자본의 생산성이 저하하는 경우
제3절추가자본의 생산성이 상승하는 경우
제43장 차액지대Ⅱ: 셋째 예. 생산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결론
제44장 최열등지에서도 생기는 차액지대
제45장 절대지대
제46장 건축지지대. 광산지대. 토지가격
제47장 자본주의적 지대의 기원
제1절서 론
제2절노동지대
제3절생산물지대
제4절화폐지대
제5절분익소작과 소농민적 분할지 소유
제7편 수입들과 그들의 원천
제48장 삼위일체의 공식
제49장 생산과정의 분석을 위하여
제50장 경쟁이 창조하는 환상
제51장 분배관계와 생산관계
제52장 계급들
엥겔스: 자본론 제3권에 대한 보충설명
Ⅰ. 가치법칙과 이윤율
Ⅱ. 증권거래소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사회주의 창시자, 마르크스 경제학의 핵심 이론

책정보
책소개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최초의 사상『마르크스 자본론』. 자본주의의 속성을 최초로 폭로한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요약하여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답게 사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 책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카를 마르크스
저자 카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는 철학자, 경제학자, 정치학자, 국제 노동운동 지도자, 과학적 사회주의-공산주의의 창시자. 1818년 독일 라인 주 트리어 시에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한 유대인이고, 어머니는 네덜란드의 귀족 출신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변호사로서 사상적으로는 계몽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였기에, 마르크스는 유복하면서도 자유로운 성장기를 보낼 수 있었다.
1835년 본 대학교에 입학해 그리스ㆍ로마 신화, 미술사 등 인문학을 공부하였다. 1년 뒤에는 베를린 대학교로 전학해 법률학, 역사, 철학을 공부하였다. 이 시기 청년들을 사로잡은 헤겔주의 사상에 마르크스 역시 영향을 받았으나, 헤겔의 타협적 경향 및 그 이론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발견하자 현실에 관한 경제적인 연구로 나아가 독자적 사상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반정부적 사상으로 독일 정부의 탄압을 받고 망명한 파리에서 만난 엥겔스와는 남은 평생에 걸친 활동을 같이하게 된다. 마르크스는 프로이센 정부의 압력으로 1845년 파리에서도 추방당하였으며 벨기에 브뤼셀에서 머물던 중 프로이센 당국이 자신을 고소하지 못하도록 프로이센 국적을 포기한다. 이후 마르크스는 죽을 때까지 무국적자로 살아간다.
3년 정도 브뤼셀에 머물던 프로이트는 다시 이어진 탄압으로 1847년 런던으로 망명하여, 이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영국 런던에 거주한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자동맹’을 결성하고, 엥겔스와 함께 『공산당 선언』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노동자들을 조직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이곳에서 대영박물관을 다니며 정치경제학 연구에 몰두하였고, 그 20년에 걸친 결과물로 『자본론』을 완성한다.
생의 마지막 10년간 정신적ㆍ육체적 침체에 빠져 지내던 마르크스는 1883년 3월 14일 평생의 벗이자 협력자인 엥겔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런던 자택에서 눈을 감는다.
역자 : 강윤철
역자 강윤철은 연세대학교 국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에이전시에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편저한 책으로 『생각의 망치: 기존 질서와 고정관념을 깨버린 니체의 혁명』 『놓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생각』 『원하는 꿈에 명작을 그리는 담대한 생각』 『한번뿐인 인생 큰 뜻을 세워라』가 있으며 번역서로 『노인과 바다』 『카네기 인간관계론』...(하략)
목차
시작하는 글 - ‘자본론’은 아직도 유효한 지혜를 주는 책이다
자본론 제1권 초판 프롤로그 해설
자본론 독일어 제2판 에필로그 해설
1. 상품의 생산과 교환 과정
상품의 두 요소 -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
가치의 형태 또는 교환가치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상품 교환의 배후에 소유자로서 있는 인간
2. 화폐의 생산과 상품유통
화폐의 역할과 가치척도
유통수단으로서의 화폐
가치를 갖는 화폐
3.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자본의 정식 - 화폐는 화폐를 증가시킨다
자본 증식의 모순
노동력이라고 하는 상품의 매매
노동 및 가치 증식 과정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 절대적 잉여가치의 원천
노동력의 착취 정도
노동일 결정의 한계
잉여노동에 굶주린 자본가
노동일 연장을 위한 노력
표준 노동일을 위한 투쟁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의 장
5.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자본가는 왜 노동일 축소에 동의하는가
협업의 비밀
분업과 공장제 수공업의 성격
공장제 수공업 같은 분업과 사회 내 분업
기계장치와 공장제공업
기계 경영이 노동자에 미치는 영향
공장노동자와 기계의 투쟁
공장제공업의 발달에 따른 사회적 논리
6.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노동력 가치와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
잉여가치의 여러 표식
7. 노동임금의 본질과 형태
노동력가치 또는 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
노동임금의 국가적 차이
8. 자본의 축적 과정과 자본주의의 위기
노동자의 단순재생산 모델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환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축적의 강화와 자본의 잔혹한 수탈전
빈곤이 극대화된 자본주의사회의 존재 형태
9. 본원적 축적의 비밀
잘못된 출발점과 자본이 말하는 자유
농민에 대한 토지의 수탈
15세기 이후 노임 인하를 위한 피의 입법
자본가의 형성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
10. 근대 식민 이론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카를 마르크스 연보
출판사 서평
핵보다 강력한 20세기의 금서!
마르크스의 핵심 이론을 사례와 함께 정리한 『자본론』 해설서
‘자본론’에는 현대의 근원적 문제를 알게 하는 유효한 지혜가 여전하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최초의 사상서
지금은 19세기처럼 10살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나 임산부가 10시간이 훨씬 넘는 노동에 시달리는 일은 일반적으로 벌어지지 않지만, 자본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불평등의 격차는 불변하며 더욱 극단적이 되었다. 자본가의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계약’이라는 이름으로 공정한 것처럼 포장되지만, ‘잉여가치(이윤)’의 내막을 보면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의 상당 부분이 착취되고 있음을 곧 알게 된다. 또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실상 생계 문제에 부딪혀 마음대로 일을 그만두거나 쉴 수 없다. 어느새 그 쳇바퀴의 노예가 된 자본가들도 많다.
자본주의 경제는 겉으로는 법률, 국가, 군사 등과 같은 경제 외적인 힘을 배제하면서도, 사실은 이것들을 이용해 자본가들의 이익을 증가시켜 왔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신비성, 자유라고 하는 환상, 다수의 노동자가 소외되는 현실, 모든 법률적 관념 등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알지 못하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답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 『마르크스 자본론』은 자본주의의 속성을 최초로 폭로한 마르크스의 핵심 사상을 풍부한 사례들과 함께 요약하여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고,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답게 사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 책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상품이 만들어진 근원을 물으면 거기에는 인간의 노동만이 남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쓰이고 있는 용어에는 참다운 인간관계의 뜻이 소멸되어 있다. 인간은 자유롭고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발휘하며 이 과정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존재인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노동이 자본가의 이윤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으로 바뀌면서 노동소외와 인간소외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러한 소외 문제는 왜 발생하는가? 노동자는 생산 수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본가에게 고용되어 임금을 받고 일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마르크스 시대에는 산업혁명이 발발하기 시작한 때로 폭발적인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인간 존중은 조금도 고려되지 않았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결국 혁명을 부르짖고 그 도착지가 공산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마르크스는 노동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사적 소유를 없애야 하며, 모든 인간이 능력에 따라 노동하고 필요에 따라서 분배를 받는 무계급ㆍ무국가의 공산 사회 건설이 이상향이라고 보았다. 단, 마르크스가 추구한 공산주의 사회는 개인이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능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였다.
자본이란 물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관계이며, 자본주의는 자본과 임금노동의 관계이다. 그 어떤 생산수단을 보유한다 해도, 노동력상품만을 가진 노동자를 만들어 내는 체제 없이는 자본주의가 뿌리박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는 것이다.
상품의 교환만을 생각하면 그 뒤에 감추어진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를 망각하게 된다
마르크스는 교환 논리의 지배가 응축된 것이 시장에 나온 ‘상품’이라고 보았다. 사람들이 가격이 매겨진 상품의 교환 속에 매몰되어, 상품 교환 뒤에 감추어진 생산자들 간의 관계를 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노동력도 모두 교환 논리에 의해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본주의는 상품 물신주의에 따라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는 교환 논리로 지배될 수밖에 없는데, 이 교환 논리는 형식적으로는 평등을 전제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스스로의 노동에 대해 적정한 보수를 받는 것처럼 행동하고, 현실의 사회관계는 평등한 교환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축적양식은 자기의 노동에 입각한 사유를 파괴하는 노동의 수탈을 전제로 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19세기에 21세기를 내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자본론』을 가득 채운 그의 사유는 정확했다.
마르크스는 세계의 끝까지 이르게 되면, 다음의 단계로 수탈자에게서 수탈하는 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이렇듯 『자본론』에는 수탈자의 수탈이라는 자본주의의 고도한 발전 과정, 쉽게 말해 냉혈한 본모습을 직시하면서 그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구축되느냐 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혜안이 아닐 수 없다.
『자본론』을 한 권으로 정리하여 자본주의 사상의 태생적 오류를 밝히다
사회 환경이 마르크스의 시대와 같지 않다 해도, 자본주의의 본질적 문제가 그대로 남아 ‘을’이 착취당하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자본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나아갈 방향과 해답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원본 『자본론』은 2400쪽의 막대한 분량에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하여 일반 독자들에게서 멀어졌다. 자본주의가 인간을 착취하고 있다고 분노하면서도 이 책은 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개인의 어려움을 순전히 자기 탓으로 돌리며 비하하기도 한다. 그러한 부담을 덜고 일반 독자들이 자본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 『마르크스 자본론』은 원본 『자본론』의 본문과 그 안에 담긴 사례들을 인용하며 해설 풀이를 친절하게 해 놓았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마르크스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새롭게 알게 되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본질,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고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의 단결을 부르짖고 사회주의를 그리게 된 배경까지 아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책속으로
처음으로 표준 노동일이라는 개념이 설정되었다. 우선 하루의 노동일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로 설정하고, 그 사이에 1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한 13세부터 18세 미만의 노동자가 일을 하게 해도 좋다는 법을 정한 것이다. 그러나 9세 미만 아이들은 노동 금지, 13세 이하는 8시간으로 제한되고, 9~18세의 어린이 모두에 대한 야간 노동은 금지되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법률은 합법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냈다. 릴레이 제도라고 하는, 어린이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연속해서 고용하는 제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1844년의 공장법 성립 때는 미성년의 조건에 여성도 포함되고 어린이 노동은 6시간 반에서 7시간 사이로 줄어든다. 더욱 진보된 것이다. 이윽고 1840년대의 운동이 높아 가는 가운데 10시간 노동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
---「표준 노동일을 위한 투쟁 中
실제로 선진 제국은 기술 개발에 의해서 노동자의 수요를 그다지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완전고용 같은 건 일어날 수도 없고 임금도 올라가지 않는다. 대신 질 높은 노동자의 과잉인구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른바 ‘산업예비군’ - 노동자의 과잉인구 - 인데, 이것은 한편에서 경기가 좋을 때에는 임금 인하의 압력으로 영향을 준다. 임금 상승 억제 장치이다. 그렇기에 실업 또는 과잉인구는 어떤 뜻에서 자본에게는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경제학의 학설과는 반대되는 일이다.
경기는 노동자의 인구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동자의 과잉인구를 이용하고 있다.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유리시킴으로써 기업은 항상 임금을 억제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이것을 ‘자본의 전제’라고 말하는데, 일을 찾은 노동자와 그렇지 않은 노동자를 항상 다투게 하는 술책으로 노동자에 대한 독단적인 지배를 관철하고 있는 것이다.
---「축적의 강화와 자본의 잔혹한 수탈전」중에서
이런 본원적 축적은 정치경제학 안에서는 신학의 원죄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한다. 아담이 사과를 깨물어 거기에서 인간의 죄가 시작되었다. 현재란 과거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설명된다. 아득한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중에 한편에는 진지하고 지적이고 특히 검약한 엘리트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게으르고 자기의 모든 것 또는 많은 것을 소비하는 룸펜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신학적 원죄의 신화는 인간이 그것에 의해서 어떻게 이마에 땀 흘려 일하도록 운명 지어졌는가를 말해 주는 것이며, 경제적 신화 쪽에서는 땀 흘려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왜 있는가를 폭로하는 것이다.
흔히 듣는 옛날이야기이다. 자기가 가난한 까닭은 조상이 게을렀기 때문이고, 자기가 잘 사는 까닭은 조상이 성실했기 때문이라는.
- 잘못된 출발점과 자본이 말하는 자유」중에서
식민지제도, 공채, 중과세, 보호, 상업 전쟁 등과 같은 공장제 수공업 시대의 싹은 대공업이 아직 유아기이던 시대에 거대하게 발전한다. 대공업의 탄생은 위대한 헤로데스 왕과 같은 어린이 약탈에 의해 축복된다. 왕국 해군과 마찬가지로 공장주도 강제징집으로 사람을 모은다.
공장제 수공업 시대에 있어서의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과 함께, 유럽의 여론은 부끄러운 지성의 마지막 조각을 잃었다. 국민은 자본축적의 수단인 심한 행동을 모순되게도 자랑했다. 자본주의의 발전이 바로 본원적 축적 과정에서 행한 모든 잔인한 행동을 오히려 자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 서유럽 자본주의에 지금도 남아 있는 아시아 인 및 아프리카 인에 대한 경멸과 천대는 미친 톱니바퀴에 의해서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반대로 인권이라는 사상을 경솔하게 입에 올리고, 이런 만행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자신들의 자본주의 이익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자본가의 형성」중에서
저자 : | 칼 마르크스 (Marx, Karl Heinri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