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6년 7월 25일 ~ 7월 26일 (이틀간)
장소 : 하니 움 문화스포츠센터 회랑 및 잔디광장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
주요 내용 : 지역 13개 작목반 참여 복숭아 직거래 판매 및 시식
주요 프로그램 : 복숭아 품평회, 복숭아 가요제, 복숭아 비빔밥 나눔 행사
품평회 결과
심사 방식 : 색(30%), 모양(30%), 당도(40%) 기준 블라인드 심사
대상 : 천운 작목반 김인철
우수상 : 도곡도암 작목반 이병제, 만인 작목반 고재길
2026년 제16회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년 전, 나무를 식재하고, 수확 3년 차인 초보 농군으로서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다.
농장은 춘양면에 있지만, 옆지기가 직장 생활하면서 인연이 된 선도 농가가 있어서 사평면에 있는 천운 작목반에 들었다.
"우리가 대상이야? 우리 반에서?"
정이 든 천운 작목반 회원님들이 내 일처럼 기뻐해 주셨다.
"우리가 뭘 했지?"
옆지기의 말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복숭아를 향한 애정만 있었지, 제대로 해 준 것이 없어서 나무들한테 늘 미안해했었다.
"그래요, 나무들이 잘했지, 나무들이 너무 고맙지."
블루베리와 복숭아를 함께 기르는 입장에서 사시사철 바쁘고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다.
올해는 정말 힘들어서 복숭아를 없애고, 블루베리를 늘려 볼까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복숭아나무들이 우리의 생각을 읽었는지, 복숭아나무들이 힘을 내주었다.
가지치기를 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를 유인하면서 혼잣말을 무척 많이 했었다.
"미안하다. 얼마나 아플까나, 팔이 잘려 나가는데 쯧쯧쯔... "
이런 넋두리 같은 말들을 나무가 알아 들었을까?
농원의 사랑둥이 '지니'는 꼬리를 흔들며 반갑고 좋은 감정을 나타내는데, 나무에게서는 어떤 대답도 들을 수 없었는데, 우리의 애타는 마음을 이렇게 보답해 주는 것일까?
우리 고장 화순은 복숭아 농사짓기에 복 받은 해였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가뭄 탓에 과일이 잘 크지는 않았지만, 당도가 예년에 비해 높았다. 그나마 우리는 복숭아 과수원에 관수관비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나은 편인 것 같다.
나무들이 분발한 것에 힘입어 내년에는 우리가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초보 농군인 우리의 좌충우돌을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았다.
사랑하는 가족들, 옆지기 친구분들, 내 친구들, 주문해 주신 지인님들, 재구매해 주시는 분들...
특히, 귀농의 품목 선택부터, 블루베리와 복숭아의 ㄱㄴㄷ부터 열과 성을 다해서 하나하나 상세하게 알려 주시고 직접 식재해 주시고, 모든 것을 컨설팅해 주신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화순 햇살채움농원 이력]
2025년 복숭아, 블루베리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 획득
2026년 블루베리 친환경(무농약) 인증 획득
2026년 사업자등록 완료
2026년 화순명품복숭아 축제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