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의 의무를 산행보고까지 해야 한다는 자문위원님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최소한의 육하원칙에 맞추어 2011년 첫 코디로써의 산행보고를 올립니다.
들풀씨의 지난 산행기록들을 참고하려 읽어보았습니다.
고행을 실천하는 고승처럼 오랫동안 수고하셨던 들풀님이 해주셨던 무언의 무한책임이 느껴집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한번 떠올려지는 들풀님의 산행기록들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산행보고
*일자: 1월2일, 슈커네멍크 롱패스 트레일(종주산행)
*산행참가: 김영일, 최동훈 부부, 박중기, 이구철, 서석범, 이명흠 부부, 이경식 부부, 정용섭, 홍종만,
윤종빈, 조남목, 이영근 부부, 신승모, 크리스티나, 박동주, 김경배, 주현종, 조재명 부부,
박승찬, 남수연 부부, 이규창 부부, 한상근, 조정희, 김주천, 박상윤, 배윤근, 윤성환 부부,
이효성, 권성운(37명)
*산행기록: 09:38 파킹장 도착
10:10 산행시작
10:30 운전기사 팀 산행시작
10:56 집결
11:20 리틀 놉 통과
11:45 하이 놉 도착
12:40 주능선 제섭 트레일, 기념촬영, 중식
14:30 출발
14:50 너덜지대 통과
15:30 기념촬영
16:50 바톤스왐프 트레일
17:00 트레스틀(1.2마일) 트레일 통과
18:00 하산완료(Otterkill Rd)
*산행소감은 참가회원들이 댓글로 동참바랍니다.
첫댓글 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 첫 산행!
앞으로 한해를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 것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7.3 마일의 산행길에, 눈길도 있고, 얼음길도 있고, 질퍽하게 눈이 녹은 길도 있고,
가파른 바위길도 있고, 너덜지대도 있고, 개울도 건너가고,편안한 능선길도 있듯이,
앞으로의 한해도 이 산행길처럼 변화무쌍하겠죠?
추워서 옷깃을 여미기도 하고, 더워서 겹겹이 입은 옷을 벗어내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 지쳐있다가도, 걸어가다 뒤돌아 볼때 눈에 들어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지는 광경에 모든 피로가 씻은 듯이 풀려버리듯이,
(점심시간이 올때까진 간식이 너무 없어 심통이 났었는데 점심시간엔 아름다운 그녀의 엽기적 파전이
나를 무지무지 행복하게 만들 듯??????)
이 한해도 묵묵히 산길을 걸어가듯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면
작지만 커다란 행복감을 맛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묘년 첫 산행의 신수풀이가 희망적 입니다. 마음따라 뜻따라 길따라 길흉이 나누어 진다니,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고귀한 등산이겠습니다.
이제 모든회원이 精銳化되어 산행안내, 산행보고는 기본 필수요건이 되고. 산악회 사이트가 기록유지 보관의 역할을 수행하겠군요. 한미산악회 활동이 더욱더 활발해지고 카페사이트도 활용도가 더 커지겟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람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큰 지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천을 지켜 보람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게ㅆ습니다.
<코디는 산행 (예정) 안내 부터 (최종) 산행 보고 까지> => 이상적인 코디의 모델
<참가했던 회원은 댓글로 각자 산행 소감을 달자> => 전적으로 동의
개인적인 저의 소감입니다. 슈커네멍크 산은 제가 뉴한산에 들어와 제일 처음 가본 산이고, 가장 맣이 가본 산 중의 하나였습니다만, 이번에 간 트레일은 초행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다른 느낌으로 걸었습니다. 날씨도 한 몫을 했죠. 따라 같은 산이라도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과 풍경이니. 뉴욕-뉴저지 근처에 아주 많은 산들이 있지만, 갔던 산이라도 코디에 따라 개성화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때때로 참여 인원이 15명 혹은 20명이 넘으면 대체로 통솔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비교적 효율적으로 산행이 진행되었죠, 산악회의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셔서 경험이 적은 분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그랬던 조화로운 산행이었습니다. 트레일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은 부분도 많았는데도, 안전하게 잘 끝났구요.
세심힌 분석과 비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