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협 세미나 및 야유회 풍경
부산시인협회 세미나 및 야유회가 지난 5월20일 금정산성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야유회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회원 분들의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10시에 온천장에서 먼저 만난 회원들은 15인승 승합차 두 대와 개인승용차 등으로 이동하여 행사장소인 산성 동문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집행부에서 아침부터 매단 시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회원들을 반겼으며 나무그늘 아래에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작고시인들에 대한 추념을 시작으로 김광자 회장님의 인사말과 정인조, 임종성 선생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강연은 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전 동아대학교 교수이신 차한수 시인을 모셨으며, 차한수 시인은 시의 창작과 시창작의 여러 유형에 대한 실례들을 강의하셨습니다.
40여분의 강의가 끝난 뒤, 원래는 동문 밖의 ‘시나무동산’에서 할 예정이었던 회원시낭송을 음향 등의 환경제약으로 송림아래에서 그대로 진행 하였습니다.
대희, 최춘자, 최양숙 시인 등 신입회원들을 시작으로 모두 10여분의 회원시가 낭송되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이원도 수석부회장님께서 푸짐하게 협찬(100만원)한 오리불고기와 백숙으로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며 마침 도착한 김옥균 시인의 즉석 여흥으로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식후에는 원로시인을 모시고 깜짝파티를 하려고 하였으나, 오시기로 한 유병근 시인께서 갑작스럽게 참석을 못하시는 바람에 후배들이 준비한 기념액자와 시가 새겨진 서각을 이원도 부회장님과 임종성 선생님께 대신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병근 선생님은 81세의 연세에도 열정적인 시쓰기를 해오시고 있으며 지난주 시집 통영벅수를 발간하셨기에 기념의 자리를 함께 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2부 여흥의 시간은 김옥균 시인의 사회로 즉석 무대가 꾸며졌으며 협찬된 각종 기념품과 사무국의 기념품이 전달되었습니다. 김옥균 시인의 특유의 몸짓을 동반한 진행으로 아주 즐거운 여흥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분들은 행사장에 매여져있던 각자의 시열매를 따서는 다시 동문밖 ‘부산시인협회 제1호 시나무동산’으로 자리를 옮겨 시열매를 달았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시열매를 보며 지나는 등산객들이 너무 좋아하셨으며 가져가 집 근처에 매달고 싶다고 하여 시협으로 요청을 하면 보내주겠다는 답을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부산시인협회의 세미나 및 야유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가볍게 준비한 탓에 큰 재미는 없었을지라도 하루의 속때를 벗기는 시간은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내년에는 또 다른 모습의 야유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먼저 오셨다 가시고 또 늦게 참석하신 회원님들께, 그 진심어린 애정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참가하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 5. 22.
사무국장 배재경 드림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산시협 회이팅!
국장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시협을 기대해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