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담배도 안피고, 술도 잘 안마시고, 게임 현질도 안하는데..
재밌게 운동하는 탁구의 다양한 용품들..
나를 위해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라는 논리로,
이건 절대 용품병이 아니라고 변명합니다.
현재 보유한 수비 블레이드들.. (공격용은 더 많아요. ㅠㅠ)
- 빅타스 코지 마츠시타
- 빅타스 유토 무라마츠
- 빅타스 코지 마츠시타 스페셜
- 도닉 데프플레이 센소 v3
- 티바 스트라투스 파워 디펜스
- 버터플라이 주세혁
(요즘 스티가의 디펜시브 프로가 참 궁금해요. 겨우 지름신을 막고 있는... ㅠㅠ)
3개의 빅타스 블레이드들은 빵(?)의 크기가 같아요.
하지만 나머지는 조금씩 다릅니다.
커트주전형으로 변경한 후 지난 몇 개월간,
내 맘에 드는 조합을 찾아보겠다고..
BH용 핌플 러버들과 FH용 민러버들을 이리저리 조합하여 붙여보면서,
이렇게 쳐보고, 저렇게 쳐보고..
계속 러버와 블레이드 조합을 위해 옮겨 붙이기를 하다보니,
그 크기와 모양이 다름으로 인해서,
러버 컷팅시 뭔가 기준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빵(?)의 크기들을 비교해 보았죠.
--- 사진 1 ---
스케치북을 대고 자른 뒤, 종이 위에 이름을 표시했습니다.
- KMS: 코지 마츠시타 (스페셜), 유토 무라마츠
- JSH: 주세혁
- SPD: 스트라투스 파워 디펜스
- Defplay Senso
이 하얀 종이를 다른 블레이드 위에 올려서 크기/모양을 비교해 보았죠.
--- 사진 2. ---
우선, SPD는 크기가 조금 작아요. (첫번째는 JSH, 두번째는 KMS)
만일 SPD 에 맞추어서 컷팅을 하면, JSH/KMS 에 붙일 경우, 5mm(+/-1mm) 정도 모자랄 수 있어요.
반대로 JSH/KMS 에 맞추어 컷팅을 하면, SPD에 붙일때에 조금 남으니까.. 위 사진처럼 홈을 자른 뒤 붙였습니다. (4번째 그림 참조)
이제 저 Curl P1R은 어떤 블레이드에도 옮겨 붙일 수 있게 되었죠.
--- 사진 3 ---
SPD를 제외하면, KMS 가 제일 작아요.
KMS에 맞추어 컷팅하면, JSH/Defplay 에 올리면 살짝 모자라요. (첫번째/두번째 사진 참조)
특히, Defplay는 살짝 아래쪽 (손잡이쪽) 이 더 넓은 모양을 하고 있어요. (두번째 사진 참조)
JSH도 Defplay 보다 살짝 작은데,
살짝 위쪽 (손잡이 반대쪽)에도 조금 남아요. (세번째 사진 참조)
결국, Defplay 사이즈로 컷팅하면,
모든 블레이드에 다 붙일 수 있겠더군요. 제일 커서 완전히 다 뒤덮을 수 있어요. (네번째 사진 참조)
그래서, 테스트해보고 싶은 러버가 있으면,
Defplay에 제일 처음 붙여서 테스트하고,
그 후에, 다른 블레이드에 옮겨 붙이며 테스트 하고 있어요.
마지막 정착시에는 해당 블레이드에 맞추어 바짝 컷팅하면 되겠구요.
(조금 남아도 상관 없구요. 탁구대에 찍혀서 모서리 깨지는것도 방지하고.. ^^)
겨우 나름대로 찾은 조합이 있는데..
노노재팬 운동 동참할까 해서, 최근에 다시 그 짓을 하고 있어요. ㅠㅠ.
(보유한 블레이드와 러버들 중에서 MIJ가 아닌 것들로 가장 맘에 드는 조합 찾기 놀이.. )
(네.. 이건 용품병이 아니라.. 재밌는 취미생활 놀이에요.. )
(근데 세상에.. 보유한 핌플들이 대부분 일제더군요.. ㅠㅠ)
수비 블레이드들의 빵(?) 크기 비교에 대한 작은 테스트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공유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용품병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아니요. 취미생활이에요. ㅠㅠ.
(첫 댓글 감사합니다.)
넥시 챠크라 한번 도전해보세요!! 만족도가 높아요... 저도 4년째 쓰고있답니다.
아마, 넥시 주세혁선수 블레이드가 개발되면 바꿔 볼까??? test 할듯...
저는 게임을 하면... 현질을 하는데 탁구용품은... 다행히 용품병이 안와서... 그냥 사면 그거 다 뭉게질때 까지 쓰는편이라
ㅎㅎㅎ test 한 라켓빼고 보면 주세혁(일반), 스트라우투스 파워디펜스, 악티움, 주세혁특주, 차크라네요 6~7년 동안 1년에 1자루 꼴 정도 사용한거 같지만 사실 초보때 라켓들 다 바꾸면서 했고... 어느정도 자리 잡은뒤로는
그냥 쓰던거~ 쭈~~~욱 ㅎㅎ
넥시 블레이드.. "주세혁"이라는 이름 달고 나올까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넥시는 선수이름 붙인 블레이드가 없는거 같아서..
수비전향 후 초반 2개월간 이것저것 테스트하느라 여러 블레이드들을 구입했었죠. 그때 결정하고 몇개월 지났는데, 노노재팬 때문에 다시 조합놀이 하려니, 러버들 떼었다 붙였다를 하게되고, 그래서 블레이드 크기 비교가 필요했어요. '일단 쓰던거는 계속 쓰지 뭘 그러냐?' 할 수도 있는데, 너무 재밌는 놀이라서.. ㅋㅋ.
네, 이번에 결정되면 계속 갈꺼에요. 이것저것 써보니, 조금씩 감각이 다르긴 하지만, 연습 많이하면 결국은 적응하겠더라구요. 빨리 결정하고 훈련/경기를 많이하는 것이 젤 중요한 듯..
@ma9nus 넥시 주세혁 블레이드 개발중이라고 들었어요 이름달고 나오지않을까~~~ 예상합니다
네 용품 빨리세팅해서 적응 어떻게하냐가 관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