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무 [Japanese privet]: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쥐똥나무열매
전라남도·경상남도 이남에서 자란다. 가지는 회색이며, 잎은 마주나며 다소 두껍고 약간 광택이 난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잎맥과 같이 적갈색을 띤다. 꽃은 7~8월에 하얀색으로 무리져 피는데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꽃부리가 5~6㎜ 정도이고 꽃부리 끝은 4갈래로 갈라졌다. 약간 긴 계란처럼 생긴 열매는 10월에 보라빛이 도는 검정색으로 익는다. 가을 햇볕에 말린 열매를 여정실(女貞實)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쓰이며, 민간에서는 삶은 잎을 종기에 발라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광나무와 비슷한
제주광나무(
L. lucidum)는 광나무보다 잎이 크고 좀더 동그라며 꽃부리가 약 1/2 정도 갈라진다. 흔히 당광나무로 부른다. 제주광나무의 열매도 광나무와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광나무보다 나무 모양이 아름답다.
[용도 및 효능]
1).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을 고치며, 음이 허하여 생기는 일체의 병증을 치료한다.
2).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눈앞에 헛것이 왔다갔다하는 증상, 이명,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 현기증, 신경쇠약, 근골이 쑤시고 결리는 것,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시큰거리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3). 노인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은머리로 바뀌면서 젊음을 되찾는다고 하며, 여성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고 피부가 고와지며 대하증이나 냉증 등도 낫는다.
4). 간암, 위암, 백혈병, 식도암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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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gahea/7UXP/834?docid=1AU7r|7UXP|834|20080425180323]
▶ 노화방지, 흰머리를 검게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광나무
광나무는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특히 공해에 강하여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산책로의 가로수나 집안의 정원수 또는 살아있는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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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boat33/3hCX/340?docid=ewLD|3hCX|340|20100320192657]
광나무 열매에 관해서 허창걸 씨가 쓴 <북한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광나무열매(당광나무열매, 여정자, 여정실)
기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광나무(Ligustrum japonjcum) 및 당광나무(Ligustrum lucidum)의 익은 열매를 말린것이다.
산지: 우리나라 남부 제주도에서 심는다.
성분: 오레아놀산, 만니톨, 포도당, 팔리틴산, 스테아린산, 올레인산, 리놀레인산이 들어있다. 열매껍질에는 올레아놀산, 아세틸올레아놀산, 우르솔산이 들어있다. 씨에는 기름이 약 15% 들어있다.
약성: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 신의 음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이 약의 물우림약은 항암작용을 나타내고 달임약은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올레아놀산성분은 간보호작용, 강심이뇨작용을 일정하게 나타내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한후에 적어진 백혈구수를 늘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만니톨성분은 약한 설사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간 신의 음허로 인한 어지럼증, 시력저하,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한데, 귀울림,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데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쓰는량: 하루 10-1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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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oupro/MtdQ/424?docid=1FAxo|MtdQ|424|20090615121937]
정해철씨가 쓴 <식의득효방>에서는 광나무 열매인 '여정실'로 요리를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정실전골'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실 전골]
<회춘과 정력의 묘약>
[재료] (5인분)
1, 복어 800그램(내장은 독성이 있으므로 뺀다)
2, 두부 한 모, 배추 서너잎, 당근 2개, 양파 중간크기 2개, 파와 고추장 한숟가락, 생강 2개
3, 생약 여정실 10그램
여정실을 3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여서 한 컵 정도가 되게 졸여서 베로 짜서 약즙만 담고 건더기는 버린다.
[조리법]
복어는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끓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는 거기에 파와 당근, 생강, 양파를 썬 것과 함게 넣는다.
계속 끓여서 먹게 되었을 때 여정실의 즙을 넣고 양념을 맞추어서 먹는다.
[참고]
복어는 약 34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바다 고기지만, 그 알은 살인적인 독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그 내장도 독성이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이란 책에 보면 복어알은 개나 돼지도 안 먹고 솔개도 이를 움켜갔다가는 먹지 않고 내러린다고 했으며, <본초강목>엔 복어는 건드리면 화가 나서 뱃속에 노기가 팽창하며, 복어의 살은 독이 없으나 간과 알이 큰독이 있으니, 요리 때에는 간과 알, 등심과 창자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허를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신경통, 류머티즘, 경련, 야뇨증 치료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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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hs1949/7qog/128?docid=1CkVP|7qog|128|20081103155918]
[생약 설명]
나무를 말할 때는 여정목이라 하고, 우리 말로는 광나무라 하는데, 그 열매를 여정자, 또는 여정실이라 한다.
이 열매는 긴 타원형을 이룬 핵과인데, 겉은 흑자색이고 안은 홈이 있어 적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맛이 달기고 하고 쓰기도 하지만 무독한 묘약이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니 여자의 정조를 상징할 수 있어 일명 동청(冬靑)이라 하고 정목(貞木) 혹은 여정실(女貞實)이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 익정(益精)하는 공(功)을 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익정이란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보정한다는 말이요. 신장이 보해지면 모든 장기가 스스로 편안해지고 정신이 스스로 만족하고 백병이 걷히고 신체가 살찌고 건강해 진다.
그래서 여정실은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졌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 머리도 검어진다는 장구한 경험에 의한 기록이 있다. 여정실은 이 복어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이용해 봄직하다.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전신의 건강에 유익한 보탬이 될 것이다.
만일 이것을 탕약으로 쓸 때에는 한사람이 하루 8그램을 두 컵의 물에 한 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한 컵 정도로 줄면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상당히 쓴 맛이 있지만 효과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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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ry2000/7355886]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여정실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광나무열매(여정실)
女貞實苦烏髭髮 去風補虛裝筋骨 (여정실고오자발 거풍보허장근골)
여정실은 맛이 쓴데 수염 머리칼 검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오 허한 것을 보하면서 힘줄 뼈 든든케 하네
일명 동청이라고 한다. 성질은 평하다. 광나무 열매는 소음의 정을 받아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신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본초]"
현재 우리나나라에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 <1, 광나무 2, 당광나무 또는 제주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 가 자라고 있다. 두가지 모두 상록성 늘푸픈 큰키나무이다. 흔히 잎이 늘푸른 것을 여정목, 잎이 떨어지는 쥐똥나무를 남정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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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jbs0001/13377878]
광나무는 뿌리, 잎, 열매, 껍질 모두 사용하며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을 참조하여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뿌리(여정근)
<9~10월에 채취하며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기혈을 흩어지게 하고 기의 통증을 멎게하며 해수 백대하를 치료한다.>
2, 잎(여정엽)
<1년 내내 채집할 수 있으며, 맛은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풍사를 몰아내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두통, 눈아픈데, 풍열로 인한 눈의 충혈, 곪아 터진 부스럼, 구내염, 치주염, 열상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 급성 세균성 이질, 모든 악성 종양, 몸이 붓는데, 혀의 부종, 화상, 탕상, 구강염등을 치료한다. 하루 건조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며 생잎을 짓찧어 짜낸 즙으로 양치질하거나 고를 만들어 바르거나 눈에 점안한다.>
3, 열매(여정자)
<겨울에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채집하여 가지와 잎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열매를 연기에 약간 쏘인 후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장, 신장, 폐를 보양하며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간신음허로 인한 머리어지럼증, 정력증진, 신경쇠약, 나력이나 결핵성 조열, 이명증,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노인성 변비, 허리 다리 동통, 소갈, 혈변, 요혈, 치루, 음창, 머리털이 일찍 희어지는데, 강심, 이뇨, 항균작용, 항암작용, 백혈구 감소증, 만성간염, 고지혈증, 시신경염, 간화를 내리게 하며 눈을 밝게하여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눈물을 멎게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하고 근력을 강하게 하며 많이 복용하면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풍을 제거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허하여 설사하는 사람, 장이 허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껍질(여정피)
<1년 중 수시로 채집할 수 있다. 시린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학질, 퇴열 작용, 만성기관지염, 술에 담근 것은 허리와 무릎을 보양합니다. 화상에는 여정목 나무껍질을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차나무 열매 기름에 개어서 상처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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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cafe1/DBf/3992?docid=6mc3|DBf|3992|20080531130343]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여정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자(女貞子)는 광나무 열매, 여정실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와 넓은잎광나무(Ligustrum lucidum Ait.)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광나무는 우리 나라 남부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의 음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올레아놀산이 간보호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가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 신의 음이 허하여 어지러운 데, 요슬산통, 이명, 시력장애,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 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약엿 형태로 먹는다. 달인 물을 눈에 넣기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잘 자라는 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로 울타리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열매가 겨울철에 까맣게 열리면 날라다니는 새들의 먹거리로 온갖 잡새들이 몰려들어 행복한 새소리를 내며 맛있게 열매를 먹는 모습을 필자는 눈여겨 본 일이 있다. 광나무 열매가 사람에게 유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새들에게도 여정목의 효험을 느끼고 더욱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라다니는 것이 아닐까?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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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mhsj/3OvC/111?docid=1I63w|3OvC|111|20100103160817]
[광나무의 효능]
광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딸린 늘푸른 떨기나무다. 정목(貞木), 또는 여정목(女貞木)이라 부르며 그 열매를 여정실(女貞實), 또는 여정자(女貞子)라고 한다.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광나무는 함성, 즉 소금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여느 나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또 죽은 뒤에도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열매는 길이 7~10mm로 10월에 까맣게 익어 겨울 동안 매달려 있는데 그 생김새가 쥐똥을 닮았다.광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자음생정약(滋陰生情藥)으로 유명하다. 늘 먹으면 정기가 증강되고 무병장수한다. 임상실험에서도 백혈구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이 인정되었다.
[용도 및 효능]
1).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을 고치며, 음이 허하여 생기는 일체의 병증을 치료한다.
2).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눈앞에 헛것이 왔다갔다하는 증상, 이명,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 현기증, 신경쇠약, 근골이 쑤시고 결리는 것,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시큰거리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3). 노인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은머리로 바뀌면서 젊음을 되찾는다고 하며, 여성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고 피부가 고와지며 대하증이나 냉증 등도 낫는다.
4). 간암, 위암, 백혈병, 식도암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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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chonh6647/44]
[활용방법]
1). 여정자는 대개 술에 담가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먹는다. 오래 먹으면 신장이 튼튼해지고 양기가 좋아지며 뼈와 근육이 강해진다.술에 담글 때에는 까맣게 익은 열매를 동지 무렵에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면 그릇에 담고 재료의 3~4배 정도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에 6개월쯤 두었다가 건더기를 건져내고 술만을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마신다.
2). 가루로 먹을 때에는 열매에 술을 뿜어 시루에 넣고 한번 푹 찐 다음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낸다. 하루 3번, 한번에 한 숟갈씩 먹는다. 맛은 약간 맵고 쓰면서 단맛이 있는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보게 한다. 특히 몸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생긴 변비에 효과가 크다.
3). 광나무 열매가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다. 종양 치료에 쓸 때는 잎이나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줄기를 쓸 때에는 20-30그램을 잘게 썰어서 10시간 이상 달여 그 물을 한 번에 컵으로 한 잔씩 하루 3번 마신다. 15살 미만의 어린이는 어른의 반쯤마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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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syandsmm/KQKx/129?docid=1Bmr4|KQKx|129|20090528140041]
4). 잎을 쓸 때에는 아무 때나 채취하여 물로 씻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주의한다. 대개 1개월쯤 지나면 완전히 마른다.마른 잎을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들면 녹색의 고운 분말이 되는데 이것을 그릇에 담아 두고 하루 3번, 한번에 찻숟갈로 1~2숟갈씩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약간 쓰면서도 향기가 있는 단맛이 난다. 광나무 잎을 가루내어 밥에 섞어 먹을 수도 있다. 광나무를 오래 복용하면 불면증, 식욕부진,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등이 낫거나 예방되고, 또한 흰머리가 검어지고 양기가 세어지며 잘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광나무에는 남성의 정력을 높이는 만니톤, 여성의 성감을 높이는 시링긴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광나무를 오래 복용하여 머리가 하얀 노인이 까맣게 바뀐 보기가 여럿 있다.
5). 광나무 열매를 차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열매는 겨울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찜통에 한번 쪄서 말려서 쓴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것을 그대로 말리면 벌레가 생기기 쉬우나 쪄서 말려 두면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다.1~2개월쯤 잘 마른 광나무 열매를 믹서기에 넣고, 거칠게 가루 내어 하루 10~15g을 달여서 마신다. 너무 많이 마시면 약성이 지나쳐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6). 이명증이나 정력증강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는 광나무 엑기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열매, 잎, 가지 등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것을 솥에 넣고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인다. 24~48시간쯤 약한 불로 오래 달일수록 좋다.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면 엑기스가 다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을 깨끗한 통에 놓아두고 1/2 찻숟가락씩을 더운 물에 풀어서 마신다. 광나무 엑기스는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7). 백모증 : 여정실을 술에 푹 축여 쪄서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황련을 진하게 졸인 물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5~6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8). 당뇨병에 좋은 남정목과 노화를 막는 여정목
남정목은 쥐눈처럼 새까만 열매를 달고 있다. 남정목이란 쥐똥나무이고 여정목은 광나무이다. 둘 다 마당 옆이나 길옆에 울타리로 흔히 심는 나무다. 그런데 이 쥐똥나무와 광나무가 당뇨병을 비롯하여 고혈압, 양기부족, 갖가지 암, 이명증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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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hs1949/7qog/128?docid=1CkVP|7qog|128|20081103155918]
9). 남정목과 여정목은 생김새가 거의 같으나 남정목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여정목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점만이 다르다.
10). 남정목은 열매가 약성이 가장 좋다. 겨울철에 새까맣게 익은 것을 따서 말려서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으면 위와 간, 신장이 튼튼해지고 고혈압, 요통, 신경통, 어지럼증, 이명증 등이 없어진다.
11). 여정목은 남정목과 마찬가지로 초여름에 향기가 좋은 흰 꽃이 피고 겨울철에 지름 3mm, 길이 5mm쯤 되는 달걀꼴의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남정목은 중부 이북지방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나 여정목은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자란다. 여정목은 남정목과 비슷한 효력이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이명증과 어지럼증을 치료하며, 무릎과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정목 열매를 여정실이라고 하여 한의학에서는 정력증강제나 최음약으로 쓴다. 실제로 여정실에는 남성의 정력을 좋게 하는 ‘만니톤’, 여성의 성감을 높이는 ‘시링긴’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 여정목은 열매를 달여서 먹거나 잎을 말려서 가루 내어 복용한다. 햇볕에 말리면 약효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여정목 잎가루를 찻숟갈로 하나씩 하루 3~4번 따뜻한 물에 타서 차 마시듯 복용한다. 약간 쓰면서도 달고 독특한 향기가 일품이다. 여정목 잎가루를 조금씩 밥에 섞어 비벼 먹어도 좋고 여정목 잎을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13). 여정목과 남정목은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 것이어야 약효가 좋고 울타리로 심거나 정원에 심은 것은 약효가 별로 없다. 가능하면 깊은 산 속에서 자란 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http://cafe.daum.net/naturel4445/bKJR/9]
[광나무와 제주광나무] |
글ㆍ사진/송홍선(민속식물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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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의 꽃. 꽃은 광나무가 1개월 정도 빨리 피며 꽃차례의 크기가 제주광나무보다 짧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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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나무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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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익은 광나무의 열매. 열매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광나무는 약간 크고 길둥근 꽃에 가깝다. 제주광나무의 잎은 잎줄이 뚜렷한 특징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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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의 씨. 광나무는 흠이 보이지만 1~2개에 불과하며 제주광나무는 흠이 광나무보다 많다. 또한 제주 광나무느씨가 약간 굽어 있으며, 씨껍질을 제거하면 빛깔은 광나무와 비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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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의 차이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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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덜익은 제주광나무의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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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껍질에 쌓인 제주광나무의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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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무와 제주광나무에 비해 높이가 낮고 잎이 작으며 잎줄이 희미하다. 또한 잎자루와 꽃차례가 작고 꽃갓조각이 꽃갓통부보다 약간 짧은 편이다. 그리고 광나무의 씨는 제주광나무의 씨보다 약간 크지만, 씨껍질이 발달하지 않고 겉면의 흠이 드믈 게 존재한다.
겨울에도 잎을 다는 나무
이번 호에서는 지난해에 독자의 요구가 있었으나 그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 소개하지 못했던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에 대해서 새해의 첫 글로 설명할까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유는 한 겨울인데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자라나는 나무인 동시에 지금도 열매를 달고 있어 그 차이점을 곧바로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나무류는 현재 대구지방을 비롯한 그 이남지역에서 관상수 또는 가로수로 널리 심어져 있는 우리 나라 자생수종이다. 광나무는 한명으로 여정목(女貞木), 동청목(冬靑木), 사절목(四節木)으로 불리고 있으며, 우리말의 광나무는 잎이 광택을 띠고 꽃도 광택을 띠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거나 제주도 방언의 ‘꽝낭’에서 생겨났다. 제주광나무는 당광나무로 알려진 나무이며 북한에서는 큰잎광나무 또는 큰광나무로 이름하는 수종이고 한자로는 당여정(唐女貞)이라 부르는데, 제주광나무의 이름은 주로 제주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명명되었다. 이 두 나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크게 나무의 높이, 잎의 크기와 잎줄의 투명성, 꽃차례와 꽃갓의 길이, 열매와 씨의 모양 등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제주광나무가 크고 잎줄이 뚜렷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의 외형상 차이는 제주광나무가 광나무보다 높이 자란다는 것이다. 광나무는 떨기나무 만큼의 2∼6m까지 자라는데 반해, 제주광나무는 높이가 10m 정도로서 작은큰키나무 또는 큰키나무의 형태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줄기는 두 종 모두 곧추서며 가지를 치고 회색의 나무껍질에 껍질눈(皮目)이 점모양으로 흩어져 있지만, 껍질눈의 경우 제주광나무가 광나무보다 크고 더욱 뚜렷하다. 잎은 광나무와 제주광나무가 모두 마주나기(對生)하며 긴길둥근꼴(長楕圓形) 또는 달걀꼴(卵形)이고 두꺼운 가죽질(革質)이며, 잎의 끝부분은 둔하게 꼬리처럼 좁아져 뾰족하며 밑부분은 조금 둔하다. 그러나 제주광나무의 잎은 광나무에 비해 조금 넓고 크며, 달걀모양(卵狀)의 길둥근꼴(楕圓形) 또는 넓은달걀꼴(廣卵形)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잎몸(葉身)은 광나무가 길이 3~10cm, 폭 2.5~4.5cm이고 제주광나무는 길이 5~15cm, 폭 3~7cm로서 제주광나무가 크고 넓다. 완전히 익은 광나무(왼쪽)와 아직 덜 익은 제주광나무(오른쪽)의 열매. 열매의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광나무는 약간 크고 길둥근 꽃에 가깝다. 제주광나무의 잎은 잎줄이 뚜렷한 특징을 볼 수 있다. 잎가장자리(葉緣)는 두 종 모두 밋밋하며, 잎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광택을 띠며 잎뒷면은 연한 황록색이고 뚜렷하지 않은 잔 점들이 있다. 곁잎줄(側脈)도 5쌍 10개 정도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제주광나무가 1∼2개가 많으며 광나무보다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잎자루(葉柄)는 갈색 또는 보랏빛을 띠지만 크기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광나무가 길이 5∼12mm인데 반해 제주광나무는 길이 1∼2cm로서 광나무보다 길다.
꽃피는 시기는 광나무가 빨라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의 꽃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꽃차례(花序)와 꽃갓조각(花冠裂片)의 길이다. 즉, 광나무는 제주광나무에 비해 꽃차례가 약간 작고 꽃갓조각(花冠裂片)이 꽃갓통부(花冠筒部)보다 약간 짧다. 꽃피는 시기는 광나무가 제주광나무보다 1개월 정도 빠른 편이다.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의 꽃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광나무의 꽃은 양성화(兩性花)이며 6월에 흰빛으로 피고 향기가 있으며, 새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葉腋)에서 나오는 길이 5~15cm의 원뿔꽃차례(圓錐花序) 또는 겹모두송이꽃차례(複總狀花序)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 달린다. 꽃자루(花梗)는 짧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길이 2.5∼3mm로서 짧은 잔모양(杯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끝부분이 4∼5개의 이빨모양(齒牙狀)으로 갈라진다. 꽃갓(花冠)은 길이 5∼7mm로서 통모양(筒狀)이며 흰빛이고, 꽃갓통부는 길이 3.5mm로서 꽃갓조각보다 약간 길거나 같고 끝부분이 4갈래로 거의 가운데 부분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꽃갓조각은 달걀꼴(卵形)이며 꽃갓통부보다 조금 짧거나 같으며 꽃봉오리 때에 맞이어 배열되었다가 후에 활짝 벌어진다. 수술은 2개이고 꽃갓 밖으로 조금 나오며 수술대(花絲)는 실모양(絲狀)이다. 꽃밥(葯)은 길이 1.5∼2mm로서 긴길둥근꼴이고 노란빛이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花柱)는 길이 4∼5mm로서 연한 녹색이며, 암술머리(柱頭)는 꽃갓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비슷한 위치에 있다. 씨방(子房)은 둥그스름하고 2방이며 각 방에 2개의 밑씨(胚珠)가 아래로 드리운다. 제주광나무의 꽃은 양성화이며 7∼8월에 흰빛으로 피고, 새가지 끝에서 나오는 길이 12∼20cm의 겹모두송이꽃차례 또는 원뿔꽃차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2∼5m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잔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가 4개의 물결모양(波狀)으로 갈라진다. 꽃갓은 길이 3∼7mm로서 흰빛이며 긴 통모양이고, 꽃갓통부는 꽃갓조각보다 짧거나 같으며, 끝부분이 4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꽃갓조각은 달걀꼴이며 꽃갓통부보다 약간 길거나 같으며, 꽃봉오리 때에 맞이어 배열되었다가 꽃피는 시기에 수평으로 벌어지거나 뒤로 조금 젖혀진다. 수술은 2개이고 꽃갓 밖으로 나오며 수술대는 실모양이다. 꽃밥은 길둥근꼴이며 길이 1.2∼1.5mm로서 노란빛이다. 암술은 1개이며 연한 녹색이고, 암술대는 길이 2.5∼3mm이며 암술머리는 꽃갓 밖으로 조금 나오거나 비슷한 위치에 있고 짧다. 씨방은 둥그스름하고 2방이며 각 방에 2개의 밑씨가 들어 있다.
비 교
잎은 광나무가 제부광나무보다 크기에서 적고 잎자루도 짧다. 잎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주광나무의 잎줄이 뚜렷하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광나무의 꽃조각은 통부보다 짧은 특징이 있다. 꽃피는 시기는 광나무가 제주광나무보다 1개월 정도 빠르다. 열매는 광나무가 제주광나무보다 약간 길 게 보인다. 씨는 제주광나무의 경우 약간 굽어 있으며 홈이 있는 경우가 많다. 껍질눈은 광나무보다 제주광나무가 크고 뚜렷하다. 나무껍질은 광나무가 제주광나무보다 밋밋하다.
제주광나무 씨겉면에 홈이 발달
광나무와 제주광나무의 열매는 열매의 모양과 씨(種子)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인다. 즉, 열매의 모양은 두 종이 비슷해 구별이 어렵지만 보통 광나무는 길둥근꼴에 가까운데 반해 제주광나무는 약간 둥그스름하다. 또한 씨는 제주광나무가 광나무의 씨에 비해 씨껍질이 발달하고 겉면에 홈이 많으며 약간 구부러진다. 광나무의 열매는 물열매모양(漿果狀)의 굳은 씨열매(核果)이며, 거꿀달걀모양(倒卵狀)의 길둥근꼴이고 길이 7~12mm로서 9∼11월에 자흑색으로 익으며 오랫동안 달려 있다. 씨는 길둥근꼴이고 짙은 갈색이며 1개가 들어 있고 구부러지는 정도가 약하며 겉면에 홈이 드물게 있다. 광나무(왼쪽)와 씨껍질에 쌓인 제주광나무(오른쪽)의 씨. 광나무는 홈이 보이지만 1~2개에 불과하며 제주광나무는 홈이 광나무보다 많다. 또한 제주광나무는 씨가 약간 굽어 있으며, 씨껍질을 제거하면 빛깔은 광나무와 비슷하다. 반면에 제주광나무의 열매는 물열매모양의 굳은 씨열매이며 길둥근모양의 둥근꼴이고 길이 7∼11mm, 폭 5∼6mm로서 10월에 자흑색 또는 검은빛으로 익으며 오랫동안 달려 있다. 씨는 길둥근꼴이고 짙은 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1개가 들어 있고 씨껍질이 발달하고 겉면에 홈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내한성은 광나무가 조금 강해
한편 광나무와 제주광나무는 드물게 열매를 햇볕에 말려 강장약으로 쓰고 잎을 삶아서 종기에 바른다. 생울타리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생육은 토질을 가리지 않으며 음수이지만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생장이 빠르고 싹트는 힘이 좋으며 공해와 조해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다. 내한성은 모두 약하지만 두 종에 있어서는 광나무가 제주광나무보다 강한 편이다. 번식은 씨를 채취해 노천매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며 곧바로 뿌릴 때는 열매살(果肉)의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한 후 파종한다. 꺾꽂이로도 증식이 가능하다. 연락처 : hss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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