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월요일
앞전에 예약이 되었지만 비소식으로 미루었던 자동차 작업을 대구 북구 어느 아파트에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도 오후가 되어 비가내렸기에 지하주차장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동차 내부 수리도 문의하여서 도장로님 경산 기아정비소로 소개를 해주었는데 장로님에게 듣기로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하여서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대구에 사시는데 경산까지 와서 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날 비가 내리기전에 그렌저 헤드라이트를 복원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우산으로 헤드라이트가 비의
맞지 않도록 받치고 있다가 우산을 그대로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걱정하였던 대로 누군가 우산을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낡은 우산이라 잃어버려도 아쉬움은 없었지만 거의 대부분 이렇게 예상하였던 대로 일이 발생하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랍습니다.
11월 17일 화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업은 비가 내리면 작업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비가오면 대부분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가 하루 이틀 내리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며칠 연달아 내리면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돈이 급하면 비가 내리는 날에 실내에서 영업을 하고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날도 마냥 놀수가 없어서
부친과 함께 계획에 없었던 집 근처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영업을 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영업이 성사가 될 것이라고는 기대를 하지 못하고 다만 간절한 마음으로 영업을 하였었는데
놀랍게도 그 아파트에서 벤츠 헤드라이트를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제차는 국산차보다 가격을 두배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가운데서 생활에 보탬이 되었고 거기다가 불가능하게 보이던 날씨에서 영업이 성사가 되어
하나님의 도우심 같았으며 영업에 다시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외제차는 국산차와 제품에 차이를 보여서 작업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게 현실인데 이번에는 복원을 하였지만
처음과 변함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돈 받기 걸렀다는 생각과 나의 믿음으로는 돈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아리따운 젊은 여성분이 나오셨는데 돈을 바로 붙여주시고 거기다가 나중에는 흠집복원까지 의뢰해
주셔서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 아파트에서 앞전에 영업을 하였지만 문의만 있고 성사가 되지 않은 자동차를 우연히 다시 영업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차주가 자동차 수리를 맡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자동차를 고칠 인물이 아니라고 지나가는 이웃주민이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로 자동차를 엉망인체로
타고 다녔던 분이셨는데 사람들이 비가 내리면 도색을 회피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작업을 맡겨주셔서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분은 경산시장에서 부인과 떡집을 하고 계셨는데 범버에 구멍이 나버린 자동차에 태극기 스티커를
지금까지 붙이고 다녔지만 내가 스티커를 제거하고 다시 복원해 주었는데 걱정하였던 지지미(페인트가 일어남)현상도
생기지 않고 거기다가 다음날 입급 해주시겠다는 분께서 아내와 오셔서 작업에 만족하시며 현금으로 바로 주셔서
더욱 놀랐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부친과 하루를 시작하면서 기도를 하였었는데 최근에는 먼저 성경구절을 읽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읽었던 말씀이 바로 시편 23편 1절에 나오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말씀이였으며 기도 또한 비가 내리지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읽었던 말씀과 하나님께 올려 드렸던 기도 제목이 그대로 성취가 되어서 무척 놀랐습니다.
11월 18일 수요일
낮에는 비가 왔다가 그쳤다 하였고 저녁에는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부친과 대구에서 영업을 하였지만 성사가 되지 않았고 비까지 내려서 일을 거의 포기하게 되었지만 하루를 그냥 공칠수는
없고 마침 벤츠 페인트가 집에 도착하였고 자동차도 실내에 있었기에 이날에 바로 벤츠 흠집복원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에 읽은 말씀이 전날 읽었던 말씀 아래 구절이였습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시편 23편 -
사실 이날도 비가 내렸고 날씨는 사람의 우울한 마음처럼 우중충하여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았었는데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오늘 읽었던 말씀처럼 도움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감동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