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안동 일대의 도안공원내 옥녀봉과 소태봉을 둘러봅니다. 산행도 아니고 그냥 산책입니다.
마침 첫눈처럼 눈이 내려 풍광에 운치를 한층 더해주는 자연의 기막힌 연출을 즐깁니다. )
2018 12 11 (화) : (제멋대로에서 제 불참)
1.
시작부터 눈발이 분분했지만 많이 내릴 눈은 아니라며 그냥 산길로 접어듭니다.
산길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의 편안한 숲길이었지요.
그런 길도 쉬 못가는 사람도 있네요. 세월 탓이랄까..
2.
한 시간 남짓 만에 소태봉이란 작은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살살 눈이 쌓여가는 풍경 속에 쉼터에서 '대' 선배가 준비해온 크림빵과 따끈한 쌍화차로 몸을 덥힌 후 옥녀봉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수통골 도덕봉 옆에도 옥녀봉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있습니다.
3.
소태봉을 떠나 한 시간도 안 돼 옥녀봉에 도착, 그 봉우리에 얽힌 전설도 읽어본 후 종착지인 목원대를 향해 내려갑니다.
눈이 꽤 쌓여갑니다. 마른 산길에서도 잘 미끄러지는 전 낙상 사고로 민폐를 끼칠까 온 힘을 다해 조심조심 내려왔네요.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답니다. 좋은 것은 다 그렇게 힘든 후에야 제 모습을 보이는 가 봅니다.)
하지만 덕분에 올 겨울 첫 눈길 산행이 멋지게 이뤄졌습니다.
이젠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
4.
목원대부터 상대교까지 걸어온 후 진잠천을 따라 만년교 쪽으로 가다가 돌다리를 건너서 봉명동으로 들어갑니다. 봉명초등학교 근처 육교를 건너며 바라본 도안대로 설경도 담아보고 유성온천역 근처 콩나물밥집에서 콩나물밥에 두부두루치기와 금주령에서 해방된 '대' 선배님이 빼놓지 않고 주문한 소주 한 병으로 늦지 않은 시각에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귀로에 올랐지요.
본의 아니게 설중 산행을 겸한 신선한 나들가 되엇습니다.
어제의 여파로 길이 미끄러울 텐데 외출 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참여 못한 사람은 사진으로, 글로 상상으로 즐깁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유성구가 아직 대덕군 소속으로 대전시 에 편입되기 ;전의 지도입니다.
행정명칭이 -리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계산동, 도안동, 학하동,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옛지명 속에 서 우리의 옛 동네 이름들을 찾아봅니다.
차돌모렁이, 노루쟁이, 당산 덕고개, 원골 중동골, 밀머리, 무덤마루,
...... 밀머리는 한자말로 용계동으로 표기되고, 한우물은 대정리로 향교가 있는 동네는 (진잠) 향교말은 교촌리 식으로 말입니다. 칠성당이도 있네요, 고인돌 7개가 있는 곳이지요.

둘이는 앞서 가고 뒷사람은 뒤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는 얼굴을 사진으로라도 오랜 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도안공원 안의 오솔길이 눈발 속에 고즈녁합니다.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개발되기 전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정자도 있고,

도안공원이 되어버린 곳,,,

옥녀봉에서는 기우제를 올렸다는데,,,

기우제 소개 안내판입니다.

도안지구 개발로 아파트가 가득합니다.
동쪽으로는 갑천이 흐르고 그 곳에는 월평산성이 있는 도솔산 능선남북으로 길게 갑천따라 이어지고 있지요.
그곳도 머지않아 월평공원으로 개발할려고 한다니 또 다른 모습이 되겠군요.
월평산성에는 백제시대, 고구려 산성 유적도 남아있는 곳인데,,,
트리풀시티 아파트 지구안에는 고려시대 건물지가 있고(아마도 연산 천호산 아래 개태사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 마을 이름도 원골이니, 중동골이니 남아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