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달고 오장에 이로우며 소화를 돕고 종기를 해소한다.” 고 되어 있다. 강화도에서 순무는 대표적으로 봄철과 가을철에 생산되며 이들은 모두 같은 맛과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강화도 특산물중의 하나인 밴댕이젓, 새우젓 등을 넣어 담근 온갖 순무 김치들은 그 맛이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역사속이야기
醫書인 고려 『향악구급방(1236~1251)』에 종자가 약제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으며,허준의『동의보감』에 의하면 “봄에는 새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 순무는 황달을 치료하고, 오장에 이로우니 순무씨를 아홉번 찌고 말려서 오래 먹으면 장생 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맛이 달고 이뇨와 소화에 좋을 뿐 아니라 만취후 갈증해소에 특효가 있으며, 특히 눈과 귀를 밝게 하고 건강과 미용에 매우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변증방약합편』등에 오장을 이롭게 하며, 간장질환(황달)에 이롭고, 침침한 눈을 밝게 해주며 숙취해소, 치질과 만성변비 그리고 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배에 물이 가득찬 증세와 다이어트, 고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현대의 이야기
순무는 간에 좋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순무는 항 Herpes바이러스 (HSV)활성물질인 β-sitosterol이 확인 되었다. 또한 실험쥐에게 순무즙을 투여한 결과 순무에서 확인된 phytochemicals은 sothiocyanates, nitrile, indoles, sulfides이며 항발암 해독요소인 glutathione S-transferase(GST)의 유도효과도 대조균에 비해 높게 나타나 항암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다른 동물실험에서는 식도암, 간암, 폐암, 대장암을 예발하는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다. 또한 순무와 순무김치는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를 가지고 있으며 간암억제 효과도 있다. 이는 간암 유발물질인 아플라톡신(곰팡이 독의일종)을 해독하는 글루코시노레이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순무잎을 데쳐 먹으면
순무잎을 데치는 것은 trypsin과 chymotrypsin inhibitor의 활성을 감소시키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