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교 일 자 : 2024년 07월 14일 ▶ 말씀 선포자 : 임 용 주 목사님 ▶ 설 교 제 목 : 거짓된 낙관론을 경계하라 ▶ 성 경 구 절 : 예레미야 28 : 10 ~ 17 |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삶입니다. 7월-8월 주일 설교는 매일성경 묵상 본문 말씀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의 시대는 수 많은 정보들과 가치관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가짜 뉴스들과 잘못된 가치관이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해를 미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시대 가운데서 바른 가치관을 따라 살 수 있을까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분별해야합니다.
오늘 본문의 시대적인 상황은 유다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시대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이미 바벨론의 횡포로 1차, 2차에 걸쳐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고 끌려간 상황이었습니다. 소망과 희망의 메세지가 필요한 그때에 두명의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예레미야와 하나냐입니다. 둘 다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하는데 둘이 전하는 말씀은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기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계속된 경고에도 돌이키지 않았기에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을 넘길것이며 성전도 무너질것이 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렇기에 순순히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포로로 끌려간 그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여 돌이키면 70년 후에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혀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매국노라고 칭했습니다.
하나냐는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셨기에 2년 뒤면 이스라엘이 바벨론을 이길것이며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과 빼앗긴 성물들도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였으며 희망의 소리였습니다. 백성들은 하냐나의 말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여기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둘다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듣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하나님의 말씀인지 분별해야합니다. (요일 4:1)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라고 나에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라고 해서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분별하는 방법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입니다. (딤후3:16-17) 그렇기에 말씀을 가까이 해야합니다.(딤후3:1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잘못된것을 알려주고 어디로 돌이켜야하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원하시는 길을 계속 갈 수 있는 은혜를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알려줍니다.
첫번째는 28:8 로 하나님께서는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알리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심판과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기에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과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단절 시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며 그것이 참된 사랑의 표현입니다. 나에게 고통이 오고 어려움이 오는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생각은 자기중심적인 죄된 인간적인 판단입니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음으로 돌이키게된 다윗은 고난이 자신에게 유익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시119:71) 또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야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소망이 된다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렘 29:11)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듣기 위해서는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가져야합니다. 내가 듣고 싶은 소리가 아닌 들어야할 소리를 듣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는 28:9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하나님이 이뤄가시는일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이전부터 선지자로 예언을 해왔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1차 2차에 걸려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뤄가셨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고 더 나아가 완전히 바벨론의 통치 가운데 살게 될것이라는 예레미야의 말은 사람들이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루어지고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다시 잘 될것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였습니다. 잘되고자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람 자체가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신들의 행동을 변화하고 싶어하진 않았고 하나님께 돌이키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삶을 계속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호하시고 잘 되게 하실 것이라고 믿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와 함께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죄를 처리하지 않은 상황적인 평안은 사람들 행복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멸망을 향해가는 것입니다. (렘 28: 13)
하나님께서는 하나냐가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선지자가 아님을 알리시고 (28:15) 하나냐가 빠른 시일내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하나냐는 2달 뒤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이루시며 예레미야를 통해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이며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이키길 원하신다고 알려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말씀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생각이 언제나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며 소망이 되심을 인정하며 참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모든 세계로 인들이 되기를 축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