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기념관에 들어서면
한쪽에는 행사 때 사용했던 마차를 보관하는 창고,
계단을 올라가면 그림형제기념관이다.
그림형제의 작품과 그림형제가 살았던 모습을
전시해 놓았다.
1층 입구에는 그림형제 조각상과
에밀이 그린 그림형제 그림과 에밀 초상화가 있다.
그 옆에는 관공서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해 놓았다.
빨간 소파에서 사진을 찍고 나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

1층에는 그림형제가 살았을 때 살림살이를 알려주는
부엌에는 아궁이와 그 위에는 커피 원두를 만든 옥수수 로스터
수도를 볼 수 있다.

2층에 올라가면 그림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그림형제가 모은 동화책 뿐만 아니라
초기 근대 이탈리아 자료, 바로크시대의 프랑스 자료들도
같이 전시해놓았다.

그림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작은 극장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다.
내가 잘 아는 이야기, 모르는 이야기...
다 전시해놓았다.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잘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 된 그림형제 동화집
나라는 달라도 만나서 그림형제 이야기를 꺼내면
통할 것 같다.
이 책들 앞에 책을 읽을 수 있게 의자가 놓여 있지만
마음만 앉고 얼른 다른 방으로 간다.

그림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19세기 들어서면 공연극으로 상영된다.
상영할 때 사용했던 마녀옷이 전시되어 있다.
왕관 방에서는 왕관을 쓰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나 다 독일어다.
그림형제가 직접 주석을 달았던 그림 동화집 초판본,
에밀의 그림으로 삽화가 들어간 판본
그림형제의 원고와 메모 사본들이 방에 전시되어 있었다.
2층 관람실에 뜬금없어 보이는 달 복도
돌아와서 자료 정리를 하다보니 알았다.
그림형제 동화 모음집(175) the moon을
칼 호프가 만든 음악과 같이 전시한 거였다.
다 알 것 같은 그림형제 동화이야기는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