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장 초반에 나스닥이 다시 2만을 탈환하기 위해 기세 좋게 맹렬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이 종료될 시간이 다가오자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장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트럼프가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오늘(2월1일)부터 관세를 적용하기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에서 엄청난 양의 펜타닐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가 이를 유입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수개월 내에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반도체 등에도 관세를 부과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만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특정한 국가를 거명하지 않았으며 관세 부과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밝히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문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절대 손해보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달달하게 흑자를 보고 있죠.
이 때문에 트럼프가 우리에게도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말이죠.
끝으로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 증시의 변동성은 더욱 강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자신들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역시 보복관세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관세를 매기게 되죠.
이럴 경우 비용이 증가하면서 결국 소비자들에겐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다시 기준금리를 올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이렇게 될 경우 상황은 진짜 최악으로 치닫게 됩니다.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면 지금 당장 금리를 낮춰, 스팀팩이건 혈액수혈이건 가리지 않고 경제를 가동시켜야 하죠.
그런데 기준금리 격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거이거... 그냥 답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제발 무리한 보복관세가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