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겁이 아주 많은 올빼미가 숲에 살고 있었어요. 올빼미는 가문비나무에 작은 구멍을 만들고 그 속에 숨어 있었죠.
산사태가 나는 것처럼 커다란 소리가 나더니, 가문비나무가 쓰러졌어요.
“여기가 어디야? 내 집이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다고?”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 크리스마스 올빼미,
‘록펠러’가 보여 준 크리스마스의 기적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2020년 크리스마스도 마찬가지였어요. 뉴욕 록펠러 센터 앞에 커다란 트리가 세워지는 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트리를 설치하던 사람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어요. 가문비나무 속에 아기 올빼미가 있었거든요.
올빼미는 3일 동안 300km에 달하는 거리를 실려 왔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있었어요. 사람들은 올빼미에게 ‘록펠러’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렀어요. 그러고는 올빼미를 살리기 위해 마음을 모았죠.
2020년 크리스마스에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지 못했어요. 시끌벅적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죠.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쉬움과 슬픔이 가득했을 때, 록펠러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정한 위로가 되어 주었어요. 록펠러가 다시 숲으로 돌아갈 때 사람들은 커다란 희망을 보기도 했죠. 록펠러는 존재 자체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
2. 크리스마스트리만큼이나 쑥쑥 성장하는
올빼미 록펠러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나무들이 수런대는 깊은 숲, 커다란 가문비나무 꼭대기에 올빼미가 살고 있었어요. 이 올빼미는 겁이 아주 많았죠. 그래서 나무에 구멍을 내고 그 속에 숨어 있었어요.
겁이 얼마나 많은지, 올빼미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나무가 잘려 나가고 나무와 함께 차에 실려 먼 거리를 이동하고, 맨해튼 한복판에 세워질 때까지 구멍 속에 꼭꼭 숨어 있었어요. 이렇게 겁이 많던 올빼미는 쉬지 않고 움직이는 도시의 모습을 보고, 난생처음 사람의 모습도 가까이에서 보게 돼요. 숲에서와는 다른 또 다른 무서움이 올빼미를 괴롭혔죠.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데이지 버드는 올빼미가 숨어 있던 ‘구멍’으로 나타냈어요. 두려움은 우리를 안전한 곳에 숨겨 주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가두게 만들기도 하죠. 올빼미는 작은 구멍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경험’이라는 걸 하게 돼요. 그리고 그 경험은 올빼미를 성장시킵니다. 다시 숲으로 돌아온 올빼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크리스마스 올빼미, 록펠러의 성장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