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다녀 온 제주를 다시 간다.
제주올레길, 총연장 470여 km 20여 구간의 길이다.
연속 걸으면 아마 한달 이상을 걸어야 하는
멀고 먼 아득한 길,
우리도 걸어서 도전을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을 했다.
노인네들(ㅎ) 하루분 적당거리씩 끊어서 걷는다.
해보니 신기하다.
아직 우리는 예전과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
몸 보다 마음이 먼저 노쇠 했던거다.
그 중 몇 명은 백록담 1950m를 멀쩡히 다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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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4.5.20(월)-5.24(금) 4박5일
참가자: 총 10명
둘사모 주관 / 휘문61회
강진구 강주언 남수현 민병직 안대용
양정식 윤국로이덕상 정성남 정재범
5.20(월)
티웨이 항공 19시발
저녁식사는 김포공항 롯데몰 조림김치.
제주 도착후 렌트카 2대
22시경 숙소 도착
작년 그 집이다. 마음이 편안하다.
5.21(화)
1조
강주언 안대용 이덕상 새벽출발.
한라산 백록담( 성판악 - 백록담 - 제주 관음사)
점심식사 편의점 김밥을 준비,
날라갔다 온듯 예상보다 훨씬 빨리 하산완료.
등산연령 30세.
2조
강진구 남수현 민병직 양정식 윤국로 정성남 정재범
올레21코스 완주
세화 해녀박물관 출발포인트로 차량주차후 출발.
지미봉경유, 지명이 좀 거시기 하지만
정상의 경치가 제주의 표준해안경치~
비행기에서 내려 보는 듯한 경치는 언제 보아도 좋다.
점심식사 '종달여행'
지미봉 정상에서 만난 올레꾼이 소개한
작은 식당인데, 깔끔하고 좋다.
몇명은 한라산 소주 한잔, 알딸딸 하다.
세화 출발지로 버스 귀환해서 전원 하차 하고 보니
한 사람이 없다. 하나 없네? 전화........
버스에서 잠들었다네.
저녁식사 갈치조림, 원래 가려던 집이 Close해서
근처 다른집으로, 긴급변경.
5.22(수)
올레20코스 완주
전원
해녀박물관 또 주차후 김녕해수욕장 (버스이동).
걸어서 원점 이동인데, 고생을 좀 했다.
중간 적당위치 식당이 없다.
12-3km를 걷는데 11km지점에 겨우 식당.
갈치공장 갈치구이,
장비의 칼만한 갈치가 통으로 구운체 상위에 등장.
먹음직 스러운데, 술을 안파는 식당. 극히 일부인원 불만.
해녀박물관 마무리
귀가중 들린 빙수집이 분위기가 100점이다.
숙소 근처이고 보기에 별로 그런 집인데
우리가 지나면서 본 것은 그 집의 등쪽이고
앞쪽의 뷰가 기가 막히다.
저녁 통삼겹살( 돈명가 ),
제주는 역시 돼지의 고향.
퉁퉁한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
이 또한 분위기 아닌가?
5.23(목)
어리목 입구 주차후 입산하여
윗세오름(1740m) 까지 오르는 일정이다.
점심은 방법이 없다. 김밥.
천국가는 길인데 과정은 지옥이다. 그런데 놀랬다.
우리들, 아직은 절대로 노인네 아니다.
차근 차근,
오름의 정상을 향한 모두의 발걸음이 은근과 끈기,
2단기어로 고갯길 올라가는 타이탄 트럭이다.
백록담을 등지고 앉아 김밥을 먹고있는
씩씩한 우리들의 모습이다.
남수현, 강주언 둘은 주차된 차 때문에
어리목으로 하산하고,
나머지 인원은 영실로 하산이다.
힘들은 과정인데 두 친구는 운전까지 희생을 한다.
하산후 표선이동
저녁 표선수산회 센타 ( 고등어, 돔, 광어, 멍게, 산낙지 )
푸짐하다.
5.24(금)
테웨이 항공 제주발 11시
김포공항
점심 중화요리 짜장면 + 깐풍기.......
즐거운 여행이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참가원 모두가 사고없이 귀환하니
늦으막에 이렇게 좋은 추억 하나를 보탰습니다.
저질르니 됩니다.
여전히 젊은 우리가 됩시다.
··참가자들 사진 무작위로 올립니다.
(((((( 기타 사진들은 별도로 올립니다. ))))
첫댓글 하반기에 제 3회 올레길 걷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