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을 공개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동훈 대표가 오늘 입장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 공천을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영선 전 의원이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의원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갑니다.
● 민주당은 오늘 '명태균 게이트 진상 조사단'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달 안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통과시키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모양새인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용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동률을 이뤘습니다.
●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해리스 후보가 핵심 경합주 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우세주에서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4년 전 대선 때처럼 개표가 덜 된 상태에서 먼저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됩니다. 무려 25년간 자리를 지켰던 인텔을 밀어내고, 오는 8일 거래부터 입성하게 되는데요. 반백년 가까이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에 뒤진 데다,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AMD에 추격을 허용하며 최근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 우리 국민들이 중국에 갈 때 내년까지는 비자가 필요 없게 됐습니다. 중국이 한·중 수교 후 처음으로 무비자 대상국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건데요. 중국의 속내는 무엇인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30대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역 군인 신분인 용의자는 살인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음주운전을 획기적으로 줄일 기술로 불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음주운전 초범에도 시동 잠금장치를 의무화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재범률이 70%나 줄었다고 합니다.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는 줄여서 IID라고도 불립니다. IID의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 우리나라에선 지난 달부터 시행됐습니다. 5년 내 2번 이상 음주운전을 한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IID 조건부 면허는 2026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발급될 예정입니다.
●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허용하도록 하면서 전국 의대에서 휴학 처리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체 유급 사태는 피했지만 이 학생들이 한꺼번에 복학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원 넘게 늘어, 약 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5대 시중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1조원대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로 인해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등 커피 제품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8.9% 인상합니다. 가격 인상의 이유로 커피 원두와 설탕, 야자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 올초 사과값이 너무 올라서 금사과로 불렸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딱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상황이 그런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 등 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입니다.
● 한때 대표적 통신 수단이었던 유선 전화 즉, 가정용 전화가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가정용 전화는 1051만 9700여 회선으로, 2018년부터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내년에는 1000만회선도 붕괴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의 무제한 통화 요금제 등이 감소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와 미국 등 해외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건 청소년의 통신의 자유 등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섭니다.
● 초저출생 시대에 공직사회부터 나서서 출산·육아에 각종 혜택을 주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선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에게 1년 최대 12일의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자녀수에 따라 재택근무 일수를 차등으로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자녀가 넷이면 주 4회 재택근무하는 식입니다.
● 내년부터는 인구 수 950만 명이 넘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는데요. 이대로 가면 이들은 퇴직 후 국민연금 수령까지 최대 5년의 '소득 절벽'을 맞게 됩니다. 최근 일부 공무직 공무원들의 정년이 65세로 연장되면서 정년연장 논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 11월 첫날부터 시작한 한우와 대게 반값 행사, 소비자 반응이 뜨겁습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할인 행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데, 올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역대 최다인 2천6백여 곳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 지난 금요일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식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2021년 9월 첫 시즌이 나온 지 약 3년 만입니다. '오징어게임 2'는 전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성기훈' 즉 '이정재' 씨가 복수를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가 이끄는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최고 권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한번의 우승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 낮까지 중부와 호남, 제주 곳곳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날은 갈수록 추워지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목요일은 2도까지 뚝 떨어지겠고.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4일)
1. ‘시행사 보유물건 파격분양’ ‘임대조건 완화’…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면도로 상가 곳곳에 붙어있는 스티커 문구들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관련 계열사가 입주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이곳도 상가 주변은 찬바람입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상가 공실률은 규모를 가리지 않고 2014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입니다.
◇내수침체 침체 단면적 상징
◇공실 코로나때보다 많은데...공급은 年 2~3만실 쏟아져
◇임대·임차인 모두 최악상황
2.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기울었던 미국 대선 판도가 다시 ‘시계 제로’에 빠졌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둔 2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는 주요 경합주에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영국 더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25~31일 미 7개 경합주의 등록유권자 6600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네바다 등 4곳에서 앞섰습니다.
◇위기감 느낀 해리스 지지자 결집 … 판도 '시계제로'
◇트럼프, 앞서 두번 이겼던 아이오와서도 안심 못해
3. 윤석열 정부가 역대 최악의 지지율 속에 임기 절반을 채우게 됐습니다.
야권뿐 아니라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윤 대통령이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을 단행해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19%로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명박정부 이래 임기 반환점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한국갤럽 10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
◇부정평가 72%로 최고치…"김 여사 관련 문제 최상위"
4. 세계 최대 AI용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25년 만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공식 편입됩니다.
반면 30여년전 ‘닷컴 붐’을 주도했던 미국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은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주고 25년만에 해당 지수에서 하차합니다.
지수 운영사인 ‘S&P 다우존스 지수’는 1일 성명을 내고 다우30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엔비디아를 편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5.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기업에 징수를 결정한 과징금 중 못 받은 금액이 5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납률은 26.4%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저조합니다.
공정위 조치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체납액 징수역량도 크게 떨어진 결과입니다.
6. "유가 떨어져도 증산" 석유업계 '치킨게임'
미국과 주요 산유국이 석유 시장 주도권을 놓고 공급량 경쟁에 나선다.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자 전통 산유국도 가격을 고수하기보다는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한쪽이 백기를 들어야 끝나는 치킨게임이 오래 이어지면 2010년대 중반 셰일혁명 당시의 저유가 상황도 기대된다.
◇수요 침체로 유가하락 불구
◇셰일 지배력 확대 견제 필요
◇울며 겨자먹기식 생산 확대
7. ‘내수 핵’ 소매판매 지수 10분기 연속 마이너스…IMF 때보다 2배 길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분기 기준 소매판매액지수가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전년 동기 대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8. "상상도 못한 연봉 줄게"…中 공산당, 징글징글한 '인재 사냥'
■아직 끝나지 않은 中 천인계획…기업·대학·연구소 인재 '싹쓸이'
◇中 헤드헌터들, 판교·대전까지 활동범위 넓힌다
◇'인재 1000명' 천인계획, 현재진행형
◇美·유럽 등 위장법인 차려 영입 제안
◇몇년 뒤 中 본사 이직시켜 기술 빼가
◇과학인재들 모은 중국, 'AI굴기' 박차
◇2030년까지 AI분야 글로벌 1위 목표
◇年25% 성장…내년 4500억위안 규모
◇반도체·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韓 추월
◇눈 뜨고 '인재 유출' 코 베이는 한국
◇10년간 이공계 인재 34만명 떠났지만
◇일자리 알선 등 처벌할 법적근거 없어
9. 美는 대선 불확실, 韓은 주도주 실종…큰손들, 주식 1조 팔아치워
◇갈 곳 잃은 투자자금... 얼어붙은 투자심리
◇현금 30억 이상 고액자산가들...韓보다 해외주식 3배 더 팔아
◇서학개미들도 AI株 차익 실현
◇'수익 꼴찌' 韓증시 이탈도 심각
◇삼성전자 주춤하며 주도주 없어
◇정치권은 금투세 폐지 차일피일
◇10월 채권 순매수액도 3조 깨져
10.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주52시간이 허무는 반도체 '축적의 시간'
◇첨단 R&D 부실 우려
◇엔비디아·TSMC는 밤새는데
◇韓은 경직된 노동정책에 발목
◇與, 이번주 반도체특별법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