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열애중'
지난 3월 20일자 본지를 통해 처음 밀애사실이 밝혀진 스크린 톱스타 전도연(28)과 농구스타 현주엽(26)이 계속 공개데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월초 서울 압구정동 실내포장마차집인 '주주'에서 다정하게 술을 마신 이들 커플은 지난 10일 저녁에는 인천국제공항 청사내 벤치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한 공항관리요원에 의해 목격됐다. 잘 알려진 스타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 보는데도 두사람은 손을 꼭 잡고 벤치에 앉아 밀어를 나누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말이다.
또한 두사람은 최근 서울 강남 '무등산' 고깃집과 유명 카페 등지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주변사람에 의해 자주 목격됐고, 이중 실내포장마차 '주주'는 두사람이 가장 자주 들르는 단골집이라는 것. 특히 전도연의 집이 있는 경기도 화정에서 현주엽의 캐딜락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는 농구팬들의 제보도 있었다.
지난 10일 공항데이트 목격담에 대해 전도연은 현주엽과의 데이트를 전면 부인했다. 전도연은 10일밤 본지와의 통화에서 "홍콩에 나가는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러 공항에 갔지, 이날 현주엽씨는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말한 친구 Y씨는 오후 7시 20분발 대한항공편으로 홍콩으로 간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공항직원이 말한 현주엽과의 데이트 목격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운 일. 공항직원이 목격한 시간은 오후 5시 반 쯤이고, 친구 Y씨가 나간 시각은 오후 7시 20분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여유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 현주엽은 이날 혼자 동남아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남에서 두사람이 있는 모습을 본 연예관계자들은 지난 3월 20일자 본지에서 이들이 해명했던 '친한 누나 동생'사이만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특히 한 연예관계자는 둘의 호칭이 전도연은 현주엽에게 '주엽씨', 현주엽은 전도연에게 '도연이'라고 부른다는 것. 나이가 어린 현주엽이 '도연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주 친한 애인 사이 아니면, 불가능한 얘기라는 것이 중론.
현주엽은 이달 말 '상무'팀으로 군입대가 결정된 상태. 따라서 둘의 최근 데이트가 현주엽의 입대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만남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자리인지, 아니면 공백에도 불구 더욱 굳은 결속(?)을 다지는 것인지 팬들의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다. 〈 이준형 기자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