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가 복잡할 줄 알았는데 공인인증서만 있으니까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잘 된건지 모르겠네.
너네도 하라고 좋은 시 하나 써놓고 간다.
나는 천 개의 바람
-어느 인디언의 시-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풀도 깎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그곳에 잠들어 있지 않아요
나는 불어대는 천 개의 바람입니다
나는 흰 눈 위의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입니다
나는 익은 곡식 위를 내려쪼이는
태양빛입니다
나는 당신께서 고요한 아침에 깨어나실때에
내리는 점잖은 가을비입니다
나는 원을 돌며 나는
새들을 받쳐주는 날샌 하늘 자락입니다
나는 무덤앞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입니다
내 무덤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울지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죽으면 염이나 수의 같은거 하지말고 시체 그대로 풍장해달라 그럴 것임.
결론: 니들도 해라.
첫댓글 죽어도 고통 느껴진데 ㅋㅋㅋ
깝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다ㅇㅇ 힘든결정이었을텐데
오오
난 사람들이 싫다.이런건 절대 안한다.내가 왜 타인을 위해 내 사지가 찢겨야하나?
내가 올린 시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냐? 어차피 우리는 갈기갈기 찢겨진다.
나도 죽으면 어차피 끝이니까 장기기증이라도 할 생각 하고 사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는 몰랐음
그거 시 노래도 있음 리베라애들이 부른건데 졸라 좋음 들어봐한번ㅋㅋㅋㅋㅋ 제목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임 암튼 좋은일했네 멋있음
노래한번 들어봐야겠네 고마워
잘했어~
내가 그거 신청해서 완료 되었었는데 엄마한테 걸려서..엄마께 머리채 뜯길번함. 엄마 대노하셔서 거기다 전화해서 강제 취소시키셨음...ㅠㅠ 그래서 그냥 기부금만 내고 있어. 조만간 엄마 몰래 다시 할라긍
나도 어머님꼐 물어보고 할까 하다가 그냥 몰래 했음.ㅋㅋㅋ
이건 본인의지랑 상관없이 가족들이랑 같이 결정해야한다.. 내가 기껏한다고 해봤자.. 죽고나서 가족이 거부하면 말짱 꽝, 이런거 신청하는건 쉽다.
물론 너의 행동을 폄하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현실을 감안해야한다는거임..
그렇구나. 그럼 내가 빼도박도 못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나? 유언을 남기면 되나? 유언이면 유산 원하는 사람한테 세습하는 것 처럼.
사람 몸뚱아리로 유언이되나... 아무튼 가족이 반대하면 끝임... 그래서 현실적으로 장기기증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기증자는 별로없음..
풍장하면 시체유기로 가족이 잡혀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