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울산에 1-0 진땀승
4강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축구대표팀이 프로축구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곤욕을 치르다가 힘겹게 승리했다.
스페인은 25일 울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연습경기에서 골게터 디에고트리스탄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미포조선과의 경기와 달리 스페인은 전반부터 라울 곤살레스와디에고 트리스탄,카를레스 발레론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켰지만 지나치게 개인기에 의존해 쉽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스페인은 후반들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고 심판 판정에도 강한 불만을 터뜨려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쿠로 토레스와 알베르토 루케,후안 프란시스코 등 3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전에서 스페인이 자랑하는 라울-트리스탄-발레론의 삼각 편대의 위력은 돋보였다.
스페인은 미드필드에서 한 번의 패스로 문전을 파고드는 위력을 보였고 특히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트리스탄은 뛰어난 개인기로 울산의 문전을휘젓고 다녔다.
스페인이 전반 14분만에 뽑아낸 첫 골은 작품이었다.
라울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긴 횡패스로 트리스탄에게 연결하자 트리스탄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골키퍼 권정혁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로빙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이후 트리스탄은 여러차례 울산의 좌측을 돌파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못했고 오히려 울산이 반격했다.
특히 울산은 후반 3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박진섭의 슛을 스페인의 바뀐골키퍼 리카르도가 쳐내 무위에 그쳤다.
울산은 또 전반에 브라질 용병 끌레베르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선전해 공설운동장을 찾은 1천여명의 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스페인은 후반 10분께 라울과 트리스탄,발레론 등을 모두 빼고 후보들을 투입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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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호랑이
스페인 VS 울산현대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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