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들어와
만만한게 아래터밭 이라고 물주고 풀뽑고 덩달아서 냇가에서 멱까지 깜고 잠시 쉬다가
친구가 저녁 먹으러 넘어온다 해서 오늘은 저녁걱정 없이 기다린다
" 모 먹을까?
" 고기 먹을까?
" 그래 "
집입구에 한판집으로 향했다
우리 시골 촌동네에 이런 엄청큰 고기집이 생겨서 가끔씩 들리는 집이다
고기한판 시키면 이렇게 고기가 나오고 기타 부수적인것은
김치짜그리탕 과 무한으로 먹을수 있는 각종채소들 이 지천에 ..
가격이 얼마냐?
고기한판 가격이 12만원 이니 싼가격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아서
믿지는 장사는 아니라는 ...
오늘저녁은 황제처럼
식사를 했다
비록 돈은 내가 냈지만
그래도 함께 일했던 친구부부와 식사를 했으니 나름 그밥값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 야! 좀만 기둘려"
" 왜?
" 한 6개월 짜리 기계설비 일감 나오니까"
" 광탄1사단 신축막사?
" 그렇지 아마 담달이면 건축공사 끝날거야"
" 밥값을 한거네"
" 글치 제대로 한거지"
" 너도 이제 어느정도 일머리 아니까 갠찮아"
" 니가 갈쳐준 것들은 얼마든지 할수있지"
" 아마 이번공사 할때는 일당단가도 올라갈거야"
" 그래"
" 커피한잔 먹구 가야지 우리카페 가서"
" ㅇㅋ"
그렇게 집에 카페에 들어와 봉다리 커피 한잔씩 하고 좀전에 돌아간 것이다
내가 친구하고 그일을 하게 될지는 아직 알수 없으나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일단은 승낙을 했던 것이다.
어차피 내가해야 할일도 11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한2년 해야할 일이기에...
혹시 몰라서 양다리를걸쳐 놓으려는 것이다.
내일이 시작되면. 친구하고 함께 일을 못할거고 내일이 늦어지면 친구하고 함께 일하면 되니까
그래서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해야 했기에 내가 저녁을 샀던 것이다
안그래도 그동안 날 한달여 델구서 일을 시켜 줬으니 인사라도 ...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항상 내인생은 이벤트의 연속이였다
첫댓글 지존옵빠가 쏘는 날도 있구먼유.
왕소금이라꼬 파주쪽에선 소문이 자자하던데.....
오산까지 소문났나보네요
알고계시니요 ㅎ
치! 왕소금 ?
듣던중 태어나 첨 들어본말이네
@정 아 제가 오산의 찌질이라고 소문은 났지만서두
지존옵빠가 연구 대상이라 지존 아자씨에 대해선 속속들이 파구 듭니다.
@정 아 오잉 정아씨 까정 한패 ㅎ
지순이는 잘먹어 뭐든 식욕이 좋아 그래야지 금박사도 좀 먹었다 소리 들었음 좋겠다
저도 오늘 울친구들 모임이 있어 종로에서 고기와 술을 마시고 들어 왔습니다. ^^~
군부대 일이 짭짤할텐데..
아무튼
여기저기서 부른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 검증됐다는 거고
자랑할 일입니다..ㅎ
일하며
사는게 그것도
행복임니다
좋으네요..
인생은 이벤트 라는것..ㅎ
한우도 아닌 돼지고기 한판이 12만원요?
4명은 실컷먹을 양이ㅇ되나봅니다
젊었을때 한 3년정도 전방 군공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참 고생많이 했네요
머루랑 다래는 실컷 따먹었던 기억들.....
만세탕도 질리도록 먹었습니다 ㅎ
와우 만세탕. ㅎㅎ군대 에서 유격조교 할때
올빼미들 시켜서 식용개구리 잡아와 커다란 가마에 기름붙고 개구리 넣으면 쭉쭉 뻗어 버리는 만세탕 ㅎㅎ
독립군으로 잘 드시고 잘 사는
이벤트의 활발한 주인공이십니다 ㅎ
ㅎㅎ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