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강화 차원… 로그인 없이 공공I-PIN 인증"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청와대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 회원 가입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일반 국민이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 내 자유게시판 등에 글을 작성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아이디(ID)와 비밀번호 입력 등 로그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오는 18일부턴 회원 가입 없이 공공 아이핀(I-PIN)을 이용한 실명인증만으로 게시물 작성이 가능해진다. 청와대 측은 "국민들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면서 "18일 이후부턴 회원 로그인 없이 본인 인증과정만 거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현재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도 내년 1월 중 모두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6월25일 발생한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으로 전체 20만명의 회원 가입자 가운데 10만여명의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ID, 주소, IP)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었다. 이후 청와대는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과 자유게시판 글 작성을 일시 중단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한 개선 작업을 벌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