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요즘 엄청나게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토론거리중 하나죠
왜 유독 사람들은 다르빗슈 를 가지고 류현진과 비교를 하냐? 라고 한다면
비슷한 나이 와 자국리그를 엄청나게 씹어먹은 투수 라서 라는 이유가 가장 크겠죠
구로다와 이와쿠마를 비교대상으로 삼기엔 이미 두명다 30대 라서 딱히 언급이 안되고..
더욱이 구로다 옹은 이제 커리어 막판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직도 몇년 더 뛰실거 같네요 ) 으로 향하는 중이니...
1살 차이인 다르빗슈와 류현진이 당연히 비교가 많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딱히 일본도 다를거 같지는 않습니다. 일본 사이트 안들어가봐서 모르겟지만
다르빗슈 비교 상대로 류현진 많이 거론할꺼 같은 느낌이네요. ... )
세부 스탯 등등 은 여차 두고 단순한 야구팬인 저의
두명의 투수의 스타일이나 적응력, 잠재력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느낌은
<적응력 부분>
류현진 : 적응력 면에서는 다르빗슈 보다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크보 데뷔 1년차에 이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 했습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신인왕, MVP 까지 모든 걸 데뷔해에 이뤄낸 선수이며 데뷔 1년차부터 리그 내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습니다. .
실력의 정점은 2010에 찍었지만 이미 적응은 2006년에 다 마친 선수 입니다. .
오히려 상징성은 2010년 보다 신인으로 모든 상을 휩쓴 06년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류현진 선수의 넉살스럽고 대담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에 가서도 한국과 별 다를바 없이 입니다데뷔해에 자신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초반에 약간 고전하엿지만 야구라는것은 언제나 장기 레이스 시즌 막판으로 가면 통계적으로 자신의 실력대로 나오는 종목이죠
제 주관적인 예상으로는 현재의 모습에서 크게 하락하지는 않고 체력문제로 약간 주춤하면서 3점대 초중반의 좋은 성적으로
올시즌 마무리 하지 않을까 합니다. 딱히 작년의 다르빗슈에게 마운드 적응문제, 제구력 문제 등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흠, 사실 이건 다른 아시아 선수들을 볼때 류현진의 장점이 아니라 다르빗슈의 큰 단점일지도..... 어쨋든 다르빗슈와의
비교에서 이부분이 더 뛰어난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다르빗슈와 달리 큰 문제 없이 연착륙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
류현진이 06년 시즌도 모두들 반응이 " 어라? 생각보다 엄청잘하네 ?" 라는 느낌이엇다면
올해 역시 " 어라? 생각보다 엄청 잘하네"" 라는 느낌 같습니다.
다르빗슈: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응하는 속도가 은근 느리다고 보입니다. 일본에서도 드래프트 1위 픽 이었는데
일본리그 데뷔해 성적은 14선발 5승 5패 3.53 다르빗슈에게는 초라한 성적
(물론 신인치고는 나쁘지는 않았지만..일본이 다르빗슈에게 기대한건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데뷔 첫해부터 폭격할 걸 예상했었죠. 고등학교때부터 워낙 독보적이엇으니 )
2년차에는 자신의 문제들을 하나씩 고치면서 2점대의 꽤 좋은 활약이었고
3년차부터 우리가 잘 알다 시피 일본에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리그를 정복 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도 지금이랑 비슷하게 역시 코치와 포수가 " 왜 변화구만 던지고 직구 안던지냐 . 니 직구는 치기 어렵다. 직구를 많이 던져라 "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일본시절 다르빗슈를 지켜본 메이저 스카우터들의 공통된 불만사항이기도 합니다.
09년 WBC 스카우터 리포트에서도 평가가 다르빗슈의 패스트볼로도 충분히 삼진 잡는데 왜 안던지냐 라고 쓰여져 있엇던....
뭐 현재로도 메이저 팬들의 불만사항중 1가지이기도 합니다. 제발 그 빠른 포심 좀 많이 던져라라고 .
물론 다르빗슈 본인은 일본 데뷔 인터뷰에서 " 저는 8가지의 다양한 변화구를 잘 던질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에게도 제 변화구가 잘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라고 이미 발언했습니다. 애초에 프로초기에 본인을 변화구 투수로 생각....
지금은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
다르빗슈는 처음 만난 상대에게 오히려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주 만날수록 점점 잘하는 유형이죠 .
SK 와의 10년인가 11년에 시범경기를 한때도 못던졌는데 그때 니혼햄 관계자가 한국 기자에게 한 말이
" 다르빗슈는 처음 만난 상대에게 자주 고전한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마자 기록 분석원을 찾아가서 경기 기록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대 타자들을 공부한다.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선수 " 라고 했었습니다.
다르빗슈의 일본 시절의 적응 부분을 보면 1년차-2년차-3년차의 격차가 확연하게 보입니다.
점점 적응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더 성장시켜서 적응한 유형의 선수이엇습니다.
보통 아시아 투수들은 진출하면 초반에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문제는 "롱런" 하냐가 관건이었는데
유독 다르빗슈는 문제점 고치는게 관건인 투수죠. 아시아에서의 리그 성적은 그 누구 보다 뛰어난데
메이저 진출한 아시아 선수중에 고쳐야 할 문제점은 그 누구보다 많은 투수? 이런 느낌입니다.
아시아 선수 중에 데뷔해에 본인 문제점 고치는데 이렇게 애먹은 투수는 별로 못본거 같습니다.
작년의 다르빗슈가 딱 일본 데뷔 1년차 시절의 느낌이죠 .
표면적인 클래식 스텟은 신인 치고는 나쁘지는 않은 성적 (세부스탯으로는 리그 최정상급으로 엄청나게 좋지만 )
(하지만 우리가 기대한 모습은 이게 아니였죠 일본이 05년에 다르빗슈에게 그랫던거 처럼 )
결론적으로 제 느낌으로는 류현진과 다르빗슈의 데뷔 시즌을 보면
05년 과 06년 각자의 데뷔 시즌의 모습이 12년 과 13년 7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장단점 부분>
류현진 : 메이저 기준으로도 제구력이 꽤나 좋은 투수 라고 보입니다. 그 전 3경기 정도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그건 일정의 빡셈 에서 나온 체력이 약간 흔들렸을때 나타난 문제라고 보이고 일단 기본적으로 가진 본인의 제구력 자체는 상당히 훌륭한 것으로 현재 까지는 생각됩니다.
약점은 현재로서는 체력 부분이 염려 되지만 이건 아시아 투수들 데뷔 시즌에는 누구나 문제되었던 부분이니 딱히 류현진의 약점은 아닙니다. 루키로서의 문제이지 류현진의 문제는 아니니깐요. 변형 패스트볼을 익히지 않은게 약점이라고 사람들은 얘기를 하지만 제 느낌은 그건 아직 장점으로 만들지 못한 것이지 단점은 아니다 라고 보입니다.
변형 패스트볼 까지 익히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지만, 현재의 포심 과 커브 슬라이더 가 제대로 제구만 되면 평속은 좌완 평균수준이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약점은 딱히 쓸게 없네요. 굳이 쓰자면 변형 패스트볼을 익히는게 류현진이 잘 안된다는 점 정도 이겠네요
이건 잠재력, 성장 측면에서 논의 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제구력이 꽤나 좋은 투수, 딱히 약점은 안보이는 투수가 류현진 같습니다.
다르빗슈: 장점은 다들 아시다 시피 메이저에서도 현재로는 가장 강력한 구종인 다르빗슈 표 슬라이더 와 최고 구속 98마일에 평속 93마일이 넘는 포심의 구위와 구사하는 투심+커터+슬라이더+커브+스플리터 가 메이저 기준으로도 다 플러스 피치 일정도로 다양한 구종 구사 능력, 이들이 종합되어 만들어진 토탈 장점인 탈삼진 능력 입니다.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2대 덕목인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 중 한 가지를 K/9 와 타자당 탈삼진 비율인 K%가 메이저에서 1위 를 기록할 정도로 장점이 분명한 선수 입니다.
하지만 약점은 포심 제구력이 경기 마다, 그리고 경기 내에서 타자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작년에 최악이엇던 볼넷 비율을 리그 평균수준으로 끌어 내렸습니다만 그것은 수치일뿐 실상 경기보면 제구력 때문에 애 먹고 있는건 여전히 보입니다. 물론 작년과 다르게 본인이 의도한 근처로 대충 던지게 된 정도 입니다. 하지만 타자마다 달라지는 제구력 때문에 실투가 많고 버리는 공들이 많아 투구수도 많은편입니다. 게다가 의도하지 않게 타자들이 인플레이 시키는 것보다 파울만드는게 더 많아서 투구수도 많은 편입니다. (이상하게 파울이 많더군요... 안타도 아니고 아웃도 아닌 )
한마디로 말하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위를 보유한 투수 ,그러나 제구력을 여전히 고쳐야 되는 큰 단점을 보유하고 있는 투수 .
그러나 단점이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 좋아지고 있는 투수 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류현진과 다르빗슈 극명하게 갈리는것 같습니다.
류현진이 모든 부분 평균이거나 평균 보다 조금씩 더 나은 투수 라면
다르빗슈는 장점은 메이저 최고, 단점도 메이저에서 심각한 수준 의 투수
<잠재력>
류현진: 앞에서 말했듯이 단점이 현재로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딱히 고쳐야 할 부분도 없다고 보입니다. 보완해야할 점이라면
변형 패스트볼 구사 능력인데 류현진이 시도를 안해본게 아니라 본인에게 안맞아서 투구 밸런스 때문에 한국에서 박사장님께
배우도 포기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투수에게 맞는 구종을 던지는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자기에게 맞지 않는 변형 패스트볼을 굳이 배우는게 100%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구로다와 이와쿠마 때문에 최근 변형 패스트볼 얘기가 많이 나오는것 같지만, 그건 그 투수들의 유형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맞춰 잡는다 라는건 허상이라고 보기에 그들이 맞춰잡는다고 보이는건 순젼히 뛰어난 제구력 때문 이라고 보기에
현재의 제구력 유지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보입니다.
구속 측면에서는 현재가 최대치 라고 보입니다. 크보에서도 꾸준히 88~89마일의 평속을 데뷔때부터 나왔고
메이저에서는 이보다 약간 더 오른 90마일 중후반의 평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상의 구속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 사실 구속이란게 투수 자체의 한계점이 제일 명확한 부분 중 한 곳이라 1년에 확 올리는건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다르빗슈가 1년사이에 구속이 3킬로 상승한 사례가 있으니 류현진도 이것을 잘 참고해서 올시즌 끝나고
준비 잘하면 어느정도 구속 상승을 이뤄볼수도 ? 하지만 또 모든 선수가 벌크업 한다고 오른것이 아니라서
100% 구속 증가한다고 제가 장담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시도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심 평속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건 당연하니깐요 .
다르빗슈: 앞에서 지적한 포심의 제구력 이 고쳐야할 가장 시급한 점중 하나 입니다. 다르빗슈가 은근히 포심 루킹 삼진이 많은데 이것은 타자들이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기다리는 게스히팅 하다 의외의 포심이 날라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킹 삼진 만 많은게 아니라 포심이나 투심 헛스윙 삼진도 많은 편인데 , 이는 패스트볼이 제대로 스트라이크 존 부분에 몰리지 않고 들어가면 타자들이 제대로 칠 수 없다라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나타나는데 다르빗슈 헛스윙 비율이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즉 , 포심의 왔다 갔다 하는 단점만 고치면 그건 곧바로 엄청난 위력과 직결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다르빗슈에게 다행인 점은 제구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시즌도 포심 제구력이 애먹고 있으나 최근 경기 올수록 포심 그 자체의 제구력은 약간씩 늘어나고 있으며, 스트라이크 비율도 그에 따라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작년 후반 이후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조금씩의 컨디션에 따른 변동폭은 있지만 일정한 방향으로의 제구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라는 점은 다르빗슈에게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속은 작년에 팬그래프 기준 평속 92.8 마일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약간 더 오른 93마일 초반이 나오고 있는데
메이저 10위안에 드는 구속인 만큼 여기서 딱히 더 오르기는 힘들다고 보입니다. 구속이란게 한계가 명확한 부분이고
다르빗슈가 최근 4년동안 매년 꾸준한 평속 향상을 이뤄냈지만 지금은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다르빗슈가 더 성장할 측면은 딱히 없습니다. 슬라이더는 현역 메이저 변화구 중에 거의 최강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고 구종 구사도 현재 메이저에서 가장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 이기에 제구력만 고치면 된다고 보입니다.
요약하면 류현진은 딱히 약점이 없어 성장한 측면도 적어보이나 변형 패스트볼의 구사 여부에 따라 다를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밸런스 유지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
다르빗슈는 극명히 갈리는 장단점이 있어 성장할 측면은 엄청나고 그 제구력 문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요약하면 서로의 장점은
류현진 : 빠른 적응력 . 한번에 자신의 모든걸 다 보여주는 능력
다르빗슈 : 적응은 느리지만 점차 성장해나가는 능력
이라고 보입니다.
이렇게 왜 나오는지는 본인들의 성격에서도 유래하는것인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류현진은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대담한 성격 그리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보이는데
다르빗슈는 굉장히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엄격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스타일 . 상대방 타자를 공부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성격 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두명의 장점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지 류현진과 다르빗슈에 대한 각 부분에서의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다르빗슈에게는 전성기 박사장님의 향기가 물씬 ..............
( 평속 93마일의 포심, 많은 탈삼진, 뜬금 하위타선에 볼넷 으로 인한 똥줄 경기
왜 다르빗슈가 한국에서 인기 많은가를 알수 있는듯 한 요소 같네요... )
류현진은 아시아의 어떤 투수의 향기가 나는지 아직까지 잘모르겠습니다.
딱히 류현진과 비슷한 유형이 메이저 진출한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굳이 가까운쪽을 찾자면 구로다나 이와쿠마 쪽에 가까운 유형이 아닐지....
뛰어난 제구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 추가적으로 향후 성적 예측>
이건 아무도 모르고 예상도 힘들지만 두명이 각자 KBO , NPB 에서 보낸
적응력과 성장을 그대로 똑같이 메이저에서도 보여준다면
류현진은 첫시즌에 3점대 초중반의 좋은 성공을 거두고 ( 방어율 3.20 안팎 / 조정방어율로는 대략 115 근처)
그후로도 그 방어율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꾸준히 커리어 내내 지속....
다르빗슈는 첫시즌은 그럴저럭 (방어율 3.90 /조정방어율 116)
두번째 시즌은 괄목상대할만한 성장 (방어율은 대략 2.9~3.1사이/ 조정방어율은 160~145근처)
세번째 시즌은 리그 정복 (방어율은 대략 2.7~2.9 사이/ 조정방어율은 170~160 근처)
이정도 가 되겠네요 (어디 까지나 각자 프로 데뷔 초기의 과정을 그대로 밞는 다는 가정하에 )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류현진또한 믈브에선 크보보다 기복이 심한편이 되버렸습니다.ㅠ.ㅠ 허나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믈브에서도 발전한게 보이고.....구속은 어제경기처럼 꾸준히 평속 92마일만 유지하면 더욱더 무서운 투수가 될거 같습니다......커맨드와 멘탈은 최상급이니 말이죠.달빛은 저도 님의견과 마찬가지로 포심의 제구만 완벽하게된다면......향후 1-2년안에부터 믈브 정복기가 제대로 시작될거 같네요.. 달빛또한 인성과 멘탈 승부욕이 엄청나니 말이죠.. 최고의 마구 슬라이더와 타자들 혼을 빼버리는 60마일대 초반 커브.. 투심과 컷패스트볼 여차하면 SF까지.. 강점은 저 구질들이 거의 상급OR최상급이니
다르빗슈의 예를 본다면 현재에서 1~2마일 정도는 준비만 잘하면 류현진도 올릴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100% 확실한 건 아니지만... 구속이 뭐 올라가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일본시절 2010년에 146킬로 던지던 다르빗슈가 1년만에 149킬로 던지게 된 것을 류현진이 참고할 만한 가치는 분명히 있는 듯 합니다.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구속향상이 기대 될 수는 있을지도...
어제경기가 긍정적이였다는건 현진이가 어떻게보면 한화에서 태업을 한거같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 크보에서는 이정도만 던져도 내볼을 못쳐........하는 동기부여가 안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크보에서도 한경기에 150넘는직구가 많아야 5-7개정도였는데 어제는 20개였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한국에서는 미국진출을 염두해두고 어깨를 아낀듯..^^ 어제는 주구장창 1회부터 92-4마일 계속 찍더라구요..분명 내년이 훨씬 중요할겁니다..^^ 무조건 열심히 스캠 참여하고 더욱더 노력하면 평속 1마일 올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류현진이기에 기대해봅니다^^
근데 류현진의 단점은 어웨이 가면 직구구속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옵니다.....최고구속이 92-3마일정도에 평속은 어제보다 2-3마일 떨어지죠......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원정길이라 피곤도 있겠고 날씨탓도 있겠지만......확실히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면 굉장히 맘편히 던지는거 같아요........어웨이에서도 저정도 던져준다면.......어웨이 성적도 많이 올라올거라고 생각되네요.
저 역시도 류현진이나 다르빗슈나 자국내에서 성장이 잠시 멈췄던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도 자기공 어차피 못치니 전력으로 안던졌고 다르빗슈도 아무데나 던져도 자기공 못쳐서 딱히 제구력이 나쁜지 몰랐죠
포심제구력만 잡히면 정말 아시아인이 믈브 씹어먹는 장면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요새 뜬금포를 너무 맞는데 그 이유가 제구가 가운데로 몰렸기때문이겠죠.. 애리조나전에도 컷패스트볼이 제대로 몰렸습니다..... 아무리 달빛이라도 몰리면 넘어가니깐요..^^ 달빛의 탈삼진 수치는 어마어마하지만 팀에서도 투구수를 좀 조절해줄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여차하면 110-120개 던져버리니..ㅡㅡ; 또 달빛은 이젠 탈삼진이 최고가 아니라 조금씩 맞춰잡고 나갔으면 합니다.....근데 맞추라고 준공도 다 헛스윙을 하니 ㅎㅎ 여튼 달빛이 냉정하게 말해서 현진이보다는 한수 내지 한수반위라고 생각합니다만..두선수 다 잘해서 한일 아시
아 최고투수들이 믈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랄뿐입니다...물론 구로다옹 이와쿠마도요^^
달빛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올타림 넘버원을 다투던 투수니... 아직은 현진이보다 한 수 위죠. 그래도 현진이가 메이져에서 더 성장해서 따라잡기를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일본입장에서는 류과 비교되는게굴욕이겠죠.달빛 시즌 초반에는 사이영상 페이스 였는데요즘 부진한가 보네요.
여전히 ESPN 에서 판타지 랭킹에서는 투수 3위 , 사이영상 포인트로는 5위내에 있어서 딱히 이런 신세라고 하기엔....조정방어율도 150으로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알링턴이라서 3.03이 별로인거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링턴에서 3.03이면 엄청나게 좋은 성적이죠
알링턴은 2점대 후반만 찍어도 사이영 탈수 있다 이런말 하는 그런 동네죠....
팀 창단 후 역대 아무도 사이영상을 타본적이 없는 구단.......알링턴 개장이후 20년동안 2점대는 1명
박사장님의 먹튀라는 불명예도 사실 부상+텍사스 알링턴의 타자구장빨 이라는게 합쳐져서 생긴거죠....
왠만한 투수 구장 갔으면 먹튀라는 소리 안들었을겁니다..
예 놀란 라이언도 사이영상 탄적이 없습니다. 노히트노런 7번 했지만 ..........물론 사이영 못타도 호프집은 갔습니다. 워낙에 누적이 깡패이신 분이라
달빛보면진짜 전성기 박사장시절 약물타자들 눈쌀찌푸려집니다. 생각보다 훨대단한투수였죠..
약점이 뚜렷히 없다는 건 좀 비약인 것 같구요... 확실히 직구 구속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이끌어가는 방향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류현진이 5실점했던 경기도 직구가 안 먹히니까 엄청나게 도망가는 경기를 했구요 따로 대체할 구질이 없으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죠 대신 달빛은 손가락 물집으로 구속이 안나올 때 포심 없이도 다양한 변화구 조합으로 경기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윕이나 피안타율도 그렇고 볼넷비율은 오히려 달빛이 낫습니다.
약점이 없다라는건 어디 까지나 그 선수의 수준에 맞춰서 말하는 거이라서 .... 약점이 없으면 그건 전성기 페드로겠지만 류현진 수준에서 그건 무리겠죠.. .
말그대로 그 선수 수준에서 어느부분 특별히 두드러지는 약점이 없다 라는 의미 입니다.
올시즌 다르빗슈 볼넷 비율이 류현진 보다 더 낮은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구력이 불안불안하다는건
어디까지나 다르빗슈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으니 비교적 다르빗슈에 기대하는 제구력에 비하면 불안불안하다 라는 뜻이죠
어디 까지나 상대적인것이죠 ...
사실 스텟으로 비교해보면 방어율을 제외하면 조정방어율을 비롯한 거의 모든 클래식 스탯/ 세이버 스탯에서 압도적인 다르빗슈의 우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교 자체는 이미 많은 곳에서 하고 있어서 제가 굳이 할 필요는 없어서
각자의 기대치에 따른 주관적인 인상을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