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기전 동네에서 알게된 형이 있습니다. 그 형이 알콜 중독인데요. 등빨도 좋고, 잘 생기고, 말도 잘하고. 한마디로 호남형 입니다. 친해질 무렵엔 술담배 끊었다고 하면서 같이 조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술만 마셨다 하면, 증상이 시작 되더군요. 시간에 관계없이 술마시며 전화 돌리기. 술 먹을돈 없으면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술사달라고 행패. 기타 등등의 금전적, 민폐를 끼치다가 알콜병원으로 잡혀가더군요. 제가 술먹은 사람들 상대로 일을 하지만, 사람이 돌변하는 모습은 지킬과 하이드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핸드폰이 없는 번호라고 뜨고, 몇 달동안 증발하데요. 처음엔 무지 걱정되어서 찾아 다니기도하고 했는데, 다음부턴 그냥 알게 되더군요. 또 입원했구나... 퇴원하면 못보던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미안했다고, 술 끊었다고.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잘지내다가, 주기적으로 증상이 도지더군요. 보름전쯤 낮에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오랜만에 온거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낮부터 약간 혀가 꼬여있고, 저보고 대뜸 당장 자기집으로 오랍니다. 자기 친구하고 같이 술마시는데, 제가 가면 합류해서, 노래주점가서 술마시고, 도우미 불러서 재미 좀 보자 하데요. 제가 좀 어이가 없어서, 형님 . 어머니한테 용돈받아 사시면서, 그럴돈이 어디 있습니까? 여자 불러서 술 먹으면 단란주점만큼 나와요! 그랬더니 난리 난리. 돈 있다고, 걱정 말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나름 어이가 없어 , 이젠 그만할랍니다! 하고는 끊고, 전화 안 받았네요. 다음날 계속 전화 하는데 안 받으니까, 어제는 실수 했다고, 정말 미안 했다고 문자가 왔네요. 전화번호 수신거부 해놓고, 이젠 관계정리 하려고 합니다. 도박중독은 못 끊어서, 결국 손가락 자른다고 하는데, 알콜중독도 그런건가요?
첫댓글도박중독은 손가락 잘라서 끊을수 있다면 알콜중독은 아마도 죽어서야 고칠수 있을겁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허구한날 술 먹고 새벽에 자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신세타령에 인생비관하는 소리만 늘어 놓고 심할때는 이유없이 칼들고 주위 사람 다 죽인다고 설치고 오죽하면 부모가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킬려고 해도 평생 가둬 둘수도 없고 퇴원후 보복이 두려워서 어찌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치병입니다
알콜중독자 /도박은 인위적 물리적으로도 결코 치유될 수가 없는 아주 무서운 병 입니다 정신의학에서 충동조절장애로 분류하고 임상적인 측면에서는 내성금단증상과 의존성으로 인하여 이차적인 문제로 발생되어 지속한다는 측면으로 보아 중독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억제할수 있는 방법은 사회나 가족들의 인식의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리운전이라는 직업이 알콜중동에 걸리기 쉬운 직업입니다. 야심에 쪽 들어간 배, 조금이라도 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술" 생각이 날 겄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게 쉬엄쉬엄 조금씩 드시면서 운행하세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알콜중독입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첫댓글 도박중독은 손가락 잘라서 끊을수 있다면
알콜중독은 아마도 죽어서야 고칠수 있을겁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허구한날 술 먹고 새벽에 자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신세타령에 인생비관하는 소리만 늘어 놓고
심할때는 이유없이 칼들고 주위 사람 다 죽인다고 설치고
오죽하면 부모가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킬려고 해도 평생 가둬 둘수도 없고 퇴원후 보복이 두려워서 어찌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치병입니다
10손가락 잘려도 도박을 한사람도 있더더군요 도박도 무서운 병이죠
일년에 한번꼴로 입원 하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른 병과 달리 알콜중독자들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 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고치려는 의지 자체가 없음
고치는 경우도 있네요.
알콜중독자 /도박은 인위적 물리적으로도
결코 치유될 수가 없는 아주 무서운 병
입니다
정신의학에서 충동조절장애로 분류하고
임상적인 측면에서는
내성금단증상과 의존성으로 인하여 이차적인 문제로 발생되어 지속한다는 측면으로 보아 중독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억제할수 있는 방법은
사회나 가족들의 인식의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콜중독은 독립적인 물질사용장애라고하며,도박이나 adhd,방화범들같은자들을 충동조절장애라 합니다.마약이나 술이나 똑같은 폐해가 있지만 사회에서 용납한것이 다른점이고 술은 마약과 같읍니다.대단한 난치병입니다.
주위사람들은 헌신적인데 안 되더라고요.
부수법으로 징역살고 딸내미는 막말하고 동업자는
동남아 골프 다니고 몸은아프고 기댈수 있는건
술뿐이네요 저도 중독자 인거 같아요 그런데
본문글은 양아치라봅니다 머하러 사귀시는지?
네 양아치 맞네요.
대리운전이라는 직업이 알콜중동에 걸리기 쉬운 직업입니다.
야심에 쪽 들어간 배, 조금이라도 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술" 생각이 날 겄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게 쉬엄쉬엄 조금씩 드시면서 운행하세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알콜중독입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저도 일 끝나고 허기질때 더 술이 고팠던거 같네요.........술 생각나려하면 뭔가를 먹어두는게 술 안먹는 방법일거 같네요.
알콜 중독~~~보다는 그 사람의 인생의 중독이 심한거 같습니다. 술은 인생과 함께 지구가 존재하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먹어야 할 것이 겠죠....그 사람에게는 알콜보다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주 진한 사람이...술 보다도~~
그런가요?
무슨 중독이든 본인에 의지가 제일 중요하죠
의지도 있는거 같은데 주기적으로 폭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