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따라 구름따라 떠나는 여행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떠남은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고... 떠남은 벗어 버림을 의미하고... 익숙한 것들을 잠시 벗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벗어 버림은 비움이다. 그리고 비움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집착을 버리면 초연해질 수 있다.
참된 자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두손을 펴는 것은 단순한 포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창조적인 개방성이라 말하고 싶다.
두 손을 펼 때 우리는...붙잡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하는 아픔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두손을 펴서 붙잡고 있는 것을 놓을 때, 비로소 새로운 것들을 붙잡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인생은 역설적이다. 떠남은 만남을, 버림은 얻음을, 비움은 채움을, 포기는 창조적인 개방성을, 파괴는 창조를 전제로 한다.
피카소는 말했다. 창조가 있기 전에 파괴가 있다고... 그러므로 여행은 모험이다.
가장 가보고 싶은 땅이 있다면 그 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땅이다. 가보지 않은 땅은 모든 것이 새롭다. 여행은 경이로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행에서 경험하는 경이로움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그 경이로움은 동심에서 나온다. 경이로움은 우리의 눈을 열어 준다.
내면 깊은 곳에서 환희에 찬 소리를 발견하게 한다. 경이로움이 없으면 감격이 없고... 감격이 없으면 깨달음도 없다. 깨달음이 없다면 배움도 없고... 배움이 없다면 성장도 없다.
성장이 없다면 의미도 없고... 의미가 없다면 삶이 밋밋해진다. 왜냐하면 인간은 의미를 추구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모험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그것이 비록 잠시일지라도 철저하게 떠나라 길을 떠날 때는 휴대폰을 두고 가라 필요하다면 공중 전화를 사용하라
잠시 전화를 받지 않고 걸지 않아도 우주와 세상은 여전히 별 탈없이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길은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일터에 있고 집에 있다면 그대는 여전히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다.
진정한 여행이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있는 것이다.
- '좋은생각' 중에서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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